협회장께서 또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도쿄올림픽 대표팀 선발의 추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였네요.
협회에서는 국가대표팀의 전력강화를 위하여 추천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추천이란 제도는 전력강화라는 측면에서 보면 도움이 되는 제도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추천제도를 활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케이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성적이 부진하면 그 결과만 갖고 협회의 무능함을 탓하곤 하죠.
결과도 중요하지만 경과도 결과 못지않게 아니 더 중요함으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매스컴에서는 결과만 가지고 떠드니 협회도 이를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추천제도는 자칫 공정성에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4년이란 세월을 올림픽만 바라보며 열심히 수련해 왔는데 자신이 보여주고 이루어온 성적보다 추천위원 몇몇 분들의 결정에 의하여 올림픽본선에서 그 꿈을 피어보기도 전에 좌절당한다면 선수들 자신의 좌절은 물론이요 동료, 가족, 지도자분들의 상념도 크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지켜보는 후학 선수들이 자칫 잘못 받아들여 자신의 실력향상에 등한시 하는 부분도 염려가 됩니다.
신임 유승민 협회장께서 이런 부분을 심각히 염려하시어 2021년∽24년 대표팀 선발은 그 공정성에 역점을 둔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상황으로 볼 때 이 번 도쿄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의 추천제도의 도입은 이미 선발전까지 치러진 관계로 번복이 어려울 것으로 사료됩니다.
협회에서 이 번 도쿄올림픽대표팀 추천권 행사에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왕이면 저의 건의사항도 참조하시여 협회의 투명성을 더욱 높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래와 같이 몇 가지 건의 드립니다.
1. 추천위원 및 경기력향상위원의 명단 공개
• 현재 신임 협회장 취임이후 새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및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명단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번 문제를 떠나 추후 대표팀 관리를 담당할 추천위원회와 경기력향상위원회 등 모든 협회 위원회 그리고 이사회 등 구성된 새로운 인선은 협회 홈피를 통하여 하루빨리 공개되길 바랍니다.
2. 추천위원회 및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사유의 공개
• 추천사유는 명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인권침해가 없다면 각 위원 분들의 전문적이고 소신 있는 결정사유도 각 위원의 동의하에 가능하다면 공개되길 희망합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이 번 추천에 누가 선발되어도 그 만한 명분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탈락한 쪽에서 하소연하여도 이 또한 타당성이 있어 보일 것 같습니다.
이 번 협회추천권의 행사에 관여하는 위원 분들은 추천권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그 고심이 꽤 클 것으로 사료됩니다.
협회관계자 분들이 너무 큰 숙제를 떠맡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협회가 추천권을 행사한 이후에 어떠한 잡음도 없이 우리 선수들이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우리 탁구인 모두가 힘써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번에 추천된 선수는 비추천된 선수의 몫까지 열심히 하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하고요.
비추천된 선수는 협회의 고심을 잘 이해하고 수긍하여 올림픽에서 대표선수들이 자신의 몫까지 실력발휘를 할 수 있도록 선발된 선수들을 성원하고 응원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21~24년 대표팀은 "전력강화"측면보다는 "공정성"에 역점을 둔 선발규정을 제정하여 선수 모두가 공정하게 평가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첫댓글 장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
전 양궁처럼 실력으로 해야지 않을까합니다
동감
동감요!
무한경쟁시대의 실력만이 살아남는다는...
'추천제도'안에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정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엔 그 '추천제도' 자체에 대해 깊이 논의해 주면 좋겠습니다.
작년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내외 대회가 거의 열리지 못하여 추천할 자료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세계랭킹이란 것도 참가 점수의 비중이 높아 코로나19로 인하여 또는 금전적인 문제로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아 세계랭킹만 갖고 논한다는 것도 공정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작년 한 해동안 축척된 자료가 없는데 추천제도를 도입한 것 자체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무한경쟁에 한표! 양궁만해도 올림픽메달리스트가 다음대회에서 탈락하잖아요. 그게 진정한 스포츠고 공정한 경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