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저는 남자부 이 승환 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머물던 동해 현장을 철수 하라는
회사의 지시로 1년 넘게 머물던 정던 영동권 동해지역을 떠나 왓습니다.
어느곳 .. 어디의 회원님들이 안 그럴까만은 특히나 동해 지역의 회원 여러 분들의 따뜻한
배려는 너무 고마웟습니다.. 전날 저녁에 몇몇 회원님들께 저녁을 대접해 드리고 석별의
정을 나눈 다음에 다음날 현장 사무실을 처리 한후에 꿈에 그리던 저의 고향 대구로 출발 했습니다. 인제는 당분간은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 질것 같아서 홀가분도 해고 집으로 간다는 생각에 따뜻한 햇살과 바람은 너무도 눈부셨습니다.
동해를 출발 해서 삼척을 지나 울진으로 오는 해안 도로를 타고 왔는데 이어 지는 바닷가 절경들은 저를 고이 보내 주지 않았고 몇번이나 차를 세우고 해변을 거닐며 갯바위에 않아서 넓은 바다를 즐겻습니다.
그리고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인 해변의 솔밭에서 솔내음을 맞으며 거닐었습니다.
여러분들 .. 혹시 신 돌석 장군 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구한말의 애국지사 이시며
경북 포항.. 영덕 일대 에서 신화 적인 의병 활동을 하신 항일 의병 장 이신데요..
언젠가 예전에 텔레비젼에 미니 씨리즈로 이분의 생애를 드라마한 적도 있었습니다.
저두 싫은 학창시절때 그 드라마를 보고 존경 하게 됬었는데 ..
영덕 가기전에 신 돌석 장군 의 생가가 있습니다. 오늘 거기 들렀습니다.
평소에 꼭 한번 참배 하고 싶었는데 오늘 시간이 난 것이지요..
유적 지기 때문에 도로에도 표지판이 있고 복원된 생가에도 안내 판이 있었지만
평일이기 때문이었는지 아무도 찾아온 사람은 없더군요..
집앞에 안내 판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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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돌석 장군 생가..
경상 북도 기념물 제 872.
이 건물은 신 돌석 (1878 ~ 1908 ) 장군의 생가로 장군의 부친 신석주 가 1850 년에
지은 집으로 원래는 초가 집 이었다.
구한말 (1896~1908) 에 영덕 영양, 울진. 등 여러 전투에서 일본군을 섬멸한 혁혁한
전공을 세워 독립 의병사에 길이 빛날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생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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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무도 없이 고요한 마당에 있는 초가 집이었지만 비록 제 혼자 서 있엇어도
집 전체에 매운 선열의 의기가 서려 있음을 느낄수 이었습니다.
마루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 오세요.. 라는 글귀가 있어서 신발을 벗고 방안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좁은 방안의 벽에는 건국 공로 훈장과 표장의 사진이 걸려 있더군요..
방바닥에 안으려고 했지만 선열께서 계시던곳에 함부로 앉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마당에 내려와서차에서 수주를 꺼내와서 마당에 꿇어 앉아 제목을
올렸습니다. 선열의 추선공양을 먼저 드렸고.. 그리고 제가 하고 싶던 결의를 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일본에서 발생한 종교를 믿으면서 죄책감 (?) 같은걸 느끼고 있는게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믿는 니찌렌 대성인님의 종교가 잘못됬다는 것은 아니고 우리종교가 발생한 나라가 역사적으로 우리의 적대국 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굿이 설명 하자면 별관련성이 없는것이지만 정서상 으로서는 정말 받아 들이기 힘든 것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선열의 흔적 앞에서 정법 정의의 종교인 우리 불법으로 내 이웃과 우리 나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우리의 불법과 정신으로 조국에 제 조그만 힘을 다해 이바지 하겠다고 결의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쉰 후에 영덕을 지나 포항 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한참을 달린 후에 장사 해수욕장 근처의 경보 화석 박물관을 관람 했습니다.
여러분 경보 화석 박물관 들어 보셨나요.?
여기는 우리나라 유일의 화석 전문 박물관 입니다. 박물관 입구에 걸려 있는 설립 취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립 취지
본 박물관은 1996년 6월 26 일 정식 개관 되어으며 화석 전문 박물관으로서 한 개인인
강 해중씨의 20 년의 집념의 결실로 이루어진 사립 박물관 입니다.
취미로 시작된 화석 수집이 국가적으로 교육 적으로 중요한 자료임을 깨닫고 일반 국민뿐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산 교육장의 역활을 할수 있길 바라며 박물관을 열개 되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화석 박물관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20 여개국에서 수집된 약 2000 여점의 화석들이 시대별 지역별 분류별 특징에 따라 전시 되어 있습니다.
지구의 역사 생물의 변화를 살표 볼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무든 국민이 함께
공유할수 있는 교육 문화 공간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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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은 자료의 나열로 그치는 것이 아니엇구 정말로 교육을 위해 세세한 설명과 그리고
직접 호기심을 일으켜 찾아 볼수 있는 서랍을 이용한전시등등.. 정말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책에 서만 보던 화석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놓았고 그 화석들을 통해서 우주와 인간의 생성과 역사를 증명 해보일려는 노력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었습니다.
꼭 어린이들 데리고 와 보세요.. 위치는 영덕과 포항 사이 동해안 7 번 국도 상에 위치 합니다.
찾기 쉬워요..
그리고 다시 거기서 비빔밥을 먹구 차를 몰아서 경주로 들어 갔습니다. 근데 경주에 들어 가니 온통 거리에 야외 광고 판에 경주 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2001 년 한국의 술과 떡의 잔치' 홍보 더라구요.. 저는 결코 놓칠수 없는 구경꺼리였고 술을 맛볼수 있음에 틀림 없다는 치밀한 계산을 가지고 엑스포 공원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 결과는 나중에 설명 하겠지만
술과 떡의 잔치에서 술이 떡이 되게 마셨습니다.. 물론 무료로..)
행사 장은 엑스포 공원 내에 있었으며 흔히 팔도 시장터로 뽕짝판으로 흐르는 우리의 페스티발 문화와는 다르게 그래도 정말 괜찬은 이벤트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우리의 떡과 우리의 전통 술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맛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떡은 한 30 여곳 술도 한 40 여곳에서 코너를 만들어 놓고 전시 하고 있었으며
술의 경우에는 판매와 더불어 거의 모든 코너 에서 시음이 가능했습니다. 몇몇 코너는 시음을 안해 주는 곳도 있었지만요..
그리고 직접 떡을 만드는 관경.. 술을 증류해서 뽑는 광경도 시연을 해주었습니다.
저는 오늘 두번째로 여기서 비장한 결의를 했습니다. 모든 술집의 술을 시음해 보겠다 !!!!
다음은 제가 오늘 잔술로 얻어 마신 술 이름들입니다.
참고로 전 술 담배 안합니다. ( 술은 쬐금 합니다.) --
1. 경기 계명주
2. 전주 이강주
3. 금산 인삼주
4. 경주 교동 법주
5. 가야 곡왕주
6. 추성수
7. 문배주
8. 당정 옥로주
9. 송화 백일주
10. 한산 소곡주
11. 계룔 백일주
12. 청주 대추술
13. 지리산 국화주
14. 경주 법주 '화랑'
이까지 마시고 전 인사불성으로 고민 하다가 가까운 전시관에서
벌어 지고 있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전을 관람 했습니다.
정말 경이로운 인류 최초의 문명이었고 거기에고대에 추구했던 인간의 이상향도
였보았습니다. 바로 평등 과 이해 라는 ...
여러분 이곳도 꼭 와 보세요.. 기독교의 노아의 방주 및 천지 창조 등등의 거의 모든
기록들의 모태가 실은 메소 포타미아 문명에서 전승된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한국 전설들의 ( 선녀와 나뭇군..등) 의 원형도...
꼭 가보세요..
일단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향연에 취했는지 술에 취했는지 모를나는 아무튼
또 마시러 갔어요..
24.소백산 신선주
25. 백양 송순주
26. 지리산 강쇠주 ----> 안내 하는 아가씨가 이술먹음.요강이 박살난데요..하하..
27. 설악산 복분자주
이까지먹고 도저히 더는 못먹을거같아서 고민하다가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는 숨좀돌리고...
28. 광양 매실주
29 지리산 솔송주
30 .지도 홍주
31 청죽골 죽엽청주..
를 끝으로 한바퀴 도는 데 성공 했습니다. 정말 등산가서 왠만한 산 하나 등정한
기분저리 가라 였습니다.
물론 술과 떡의 잔치는 술이 떡이 되는 잔치 엿구요...
혈중 알콜 농도는 차라리 알콜중 혈중 농도가 되어 버렷구요..
저는 이순간 비상하고도 대담한 머리를 굴렸습니다.. 주최가 경주시니깐.. 오늘밤 지금 경주 시내는
음주 검문 없다... 저의 이 판단은 정말로 예리 하리 만치 적중 했고 고속 도로 톨게이트 진입 할떼 까지 순사 아저씨 하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