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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풍43회모임방
 
 
 
카페 게시글
♥ 수다수다자유게시방♥ 스크랩 헤이케모노가타리(일본구전소설)ㅡ 平家物語
빨간도깨비 추천 0 조회 65 08.06.28 23:5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

기원정사祇園精舍의 종소리에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울림이 있고

 

사라쌍수紗羅雙樹의 꽃 빛깔은

성자필쇠盛者必衰의 이치를 나타 낸다.

 

교만한 자 오래가지 않으니,

다만 봄밤의 꿈만 같고

 

용맹한 자도 마침내 사라지니,

한줄기 바람 앞의 티끌과 같다.

 

 

ㅡ늦가을 절간의 종소리에서 세상사의

무상함을 느끼는 경지를  언제 터득할 것인고..

 

한줄 바람앞에 티끌같은 인생 무엇을 그리

바둥바둥 거리며 살아가는지..

 

언제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윤회하며

 그 골목골목 징검다리에서 쉬어갈수 있을지

 

이빠진 징검다리에서 잠시 쉬는듯 가는 인생!

어제도 그래 살았듯이 오늘도 그렇게 살지어다

 

고로한 인생...

뒷맛이 쓰지 않게 깔끔하게 살다

바람과 같이.. 이슬처럼..

그렇게 살다가 가리다

 

어느 징검다리에 빠져 잎새같은 인생

 여름이란

징검다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느끼며

 2008년 여름을 눈속깊이 꼭꼭 담아 두었으면 한다

...

                               2008년6월 28일

                                      빨간도끼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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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6.29 22:18

    첫댓글 고로한 인생... 뒷맛이 쓰지 않게 깔끔하게 살다 바람과 같이.. 이슬처럼.. 그렇게 살다가 가고싶은데 그기 말시 좀 거시기 한기라 ㅎㅎ 오늘도 그기 나를 짖누르고 있어 최소한 바람처럼은 살다가 가고 싶은데

  • 08.07.01 12:19

    창규는 해석이 잘안될낀데 알고 쓴기가?

  • 08.07.01 16:47

    ㅎㅎㅎㅎ 베낏다 씨바~~~~

  • 작성자 08.07.02 16:33

    말 걸었다가 뼈다구도 못 추린다(창규한데 대 들지 말고 가만있어.(마침표 딱 찍었다)

  • 08.07.08 16:10

    창규한테 놀려먹을때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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