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100일 내 윤석열 부인할 것” 주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코리안킬링필드 옹호하는 국민의힘, 100일 안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란 제목으로 “(계엄이 발효된 지난해 12월 3일) 그날 밤, 계엄군 출동보다 빨랐던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간발의 차이로 계엄을 막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 저항과 계엄군의 무력진압이 확대 재생산되며 5월 광주처럼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됐을 것”이라며 “노상원의 데스노트에 쓰여진 것처럼, 계엄군과 폭력배 외국인용병, 가짜북한군에 의해 수백, 수천, 아니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히고 누군가의 미움을 산 수만의 국민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최전방에서 무인도에서 바다 위에서 죽어갔을 것이다. ‘김일성 만세’, ‘반국가행위를 반성한다’같은 가짜 메모를 품은 채로”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코리안킬링필드’를 기획하며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1호당원 윤석열을 징계는커녕 옹호하고 있다”며 “계엄 선포 당일 계엄해제결의를 사실상 방해한 추경호 원내대표, 현 지도부의 내란 옹호행태를 보면 국힘은 내란세력과 한몸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집단학살 계획한 윤석열 내란세력을 지지옹호하는 국힘이지만 장담하건데 이들은 100일 내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며 “주술사의 점괘가 아니라 이름과 성까지 수시로 바꿔왔던 과거 행태를 본 합리적 예측”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존중은커녕 국민학살을 옹호하는 국힘이 과연 국민세금을 지원받고 국민주권을 대신하는 국민정당이라 할 수 있겠냐”며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이냐”고 비판했다.
그가 글과 함께 공유한 기사 일부는 광주에 보수 1만명이 모이자 시민 2만명이 집결했다는 내용과, 계엄 당일 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 계엄사를 설치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가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이냐. 더구나 그 일부가 주님사랑을 말하는 교회의 이름으로, 장로와 집사의 직분을 내걸고 전국에서 모였다는 점은 충격”이라며 “한달음에 저도 광주로 달려가고 싶었을만큼 불안했지만 광주는 역시 달랐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대한국민께 경의를 표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