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서울 전세금보다 싼 수도권 단지 노려볼 만

[최정숙]

올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0.2%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일부터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제도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주택 구입 자금(정책 모기지)을 이용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원 주체와 대상, 대출 조건이 제각각이던 여러 정책 모기지 제도들을 일원화해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을 선보였다.

지원 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다. 생애 최초 구입이라면 연소득 7000만 원 이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 85m²(수도권 외 읍면 지역은 100m²) 이하이고 실거래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2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 다문화 가구 및 장애인에게만 주어지던 우대금리 조건에 ‘생애 최초’ 혜택이 추가돼 특히 신혼부부들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 취급 은행도 확대됐다. 기금수탁은행 6곳(우리 신한 국민 농협 하나 기업)에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기금수탁은행 6곳 외에 수협 외환 SC 씨티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은행과 삼성생명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은 올해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면 올해 잔금을 완납하고 등기 이전을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현재 전세금이 역대 최고 상승기록을 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금이 70%를 넘어서고 있다. 전세가 나오면 바로 빠지는 전세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서울 전세금보다 싼 수도권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따라서 지역별 아파트시세조회와 금융사별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를 하고 싶다면 뱅크몰 사이트(http://houseloan.bank-mall.co.kr/)에서 무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