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적고싶은 글은 4개의 모텔에대한 느낌이다.
(종로 시네마모텔, 종로 SKY모텔, 신촌 오렌지카운티, 신촌 THEME)
이 모텔들은 각각 내가 한달에 두번 이상 찾는 모텔들이다.
내가 이 중 제일 좋아하는 모텔은 종로 시네마 모텔과 신촌 THEME모텔 이다...
주로 평일 이용하기때문에 가격은 (특실 4만 5천원 정도)
1. 종로 시네마 모텔..
나는 포장마차를 좋아해서 가끔 혼자 종로2가의 낙원상가 근처의 포장마차를 즐겨 찾는다.
한잔하고 잘곳을 찾다보면 주변에, 많은 모텔들(다 한번씩은 가봤다.) 그러나 가격대비 쓸만하다고
느껴지는 모텔은 시네마모텔이랑, SKY모텔이다.
시네마모텔은, 좀 움푹 들어간 외진곳에 있어서 눈에 잘 띄는 편은 아니다.
2년전에 애인이랑 같이 한번 방문해보고 그 느낌이 좋아서 혼자 쉬려고 많이 가는 모텔중 하나이다.
pc에 저장된 영화를 벽걸이 티비로 감상할 수 있고, 욕실마다 비데가 설치되어있다.
(일반실은 안가봐서 잘 모르겠다.)
방이 비교적 넓고, 특이한 구조물은 없어도, 안락한 느낌이 드는 룸은 맘에 든다.
단점이 있다면, 베게가 너무 낮고 포근함이 없다...영화볼때 쇼파에있는 쿠션을 베게 밑에
받치고 본다...카운터 직원들은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매우 친절한 톤의 목소리로 손님을
맞이한다. 그냥 혼자 쉬러가기 좋은 모텔이다. 신촌의 모텔들처럼 다음날 12시가 되도 나가라고
인터폰 울리지는 않는다. 정확히 최소한 12시간제는 지켜주는 모텔이다.
2. SKY모텔
이곳은 솔직히 안좋은 느낌만 많은 곳이다...하지만, 호텔식 방 구조가 맘에든다.
한 3일전쯤 찾았는데, 인터넷이 안되드라..왜 안돼냐고 물어봤더니 다음날 회선점검해야된댄다..
다음날 4시에 퇴실했다..그때까지 인터넷 안되서 하트게임만 했다.
욕실에 설치된 비데는 작동하지 않았다...버튼 눌렀을때 소리는 잘 나오드라..
핸드폰을 잃어버렷다..방에 놔두고 나왔는데, 나온지 30분후에 핸펀을 내가묶고 간 방에
놔두고 나온 느낌이 들어 모텔을 찾아갔다. 하지만 룸 청소를 하는 사람도 내 핸드폰을 발견하지
못했다. 청소아주머니 핸드폰으로내 핸펀에 전화를 해보니
"청소를 한 후의 방의 이불에서 내 핸드폰이 나왔다...".... 생각해보니 참 불결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밤새 뒹군 이불을 다른사람이 덮어야한다는거...다른사람이 밤새 뒹군 이불을
내가 덮어야 한다는 그 생각은 정말 불쾌하고 역겹다.
아마 다시는 이 모텔을 찾을것 같진 않다.
3. 신촌 오렌지 카운티..
요새 오렌지 카운티가 인기가 많은가보다..내가 이곳을 이요한건 2년이 다되어간다.
요샌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오렌지카운티는 비교적 다른곳보다 좁은 룸이지만,
특색이 있다..오렌지만의...
하지만, 요새들어 오렌지를 가면, A동 B동이 있는데 B동에 배정되면 불만이 많다.
급조한 방이라는 느낌이 많이들고, A동의 룸과는 느낌상 차이가 많다.
나는 2호라인을 좋아한다. 이곳은 욕조는 없지만, 증기가 나오는 샤워실이 있다.
그리고, 양치질 할수 잇는 세면대와 입구쪽에 있는 유리 문으로 된 화장실은
독특하다는 느낌을 준다.
2중 porch로 되어있지 않아 안에서 보시락 거리는 소리도 밖에서 다 들릴것같은
불안함이 있다. 2호라인은 바로 옆에 특실(3호라인?) 과 벽을 공유한다..
가끔 이 벽을 통해 소리가 전달된다...짜증이 좀 나는 부분이다.
하지만 오렌지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고, 그 특유한 느낌때문에 오렌지에대한
나의 느낌은 각별하다...
얼마전에 낮에 이곳을 이용한 적이 있다, 5시간 쉬어가는데 3만원을 달라고 했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그 답을 내려주는데 상당히 망설이는 종업원의 모습이
나를 불쾌하게 했다..
4. 신촌 THEME
오렌지카운티에서 신촌 로타리쪽 길로 50미터정도 오면 비탈길에 THEME모텔이
있다.. 이곳을 가게된건 참 우연한 계기이다.
여친이랑 한잔하고, 오렌지카운티를 갈까하고 가던중 발견한게 인연이 되어
단골집처럼 드나들곤 했다.
종업원들이 매우 친절한 느낌이 드는 모텔중 하나이다.
주로 특실을 이용했는데, 평일 4만5천원 주말 5만5천원이던가?
좀 어두운 느낌이 나는 방 구조이다. 단점은 수압은 좋지만 수온을 맞추기가 힘든
욕실.....
컵라면 2개와 사탕이 담긴 바구니가 앙증맞다.
이곳은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것 같다. 뒷문으로 들어가면 3층객실로 바로 연결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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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한 요양할 곳이 없는 대한민국의 현대인에게, "모텔" 이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애인과의 놀이터가 될 수도 있으며, 휴식처가 될 수도 있다.
이왕이면 같은 돈 주고 양질의 서비스를 받고싶은건 소비자의 당연한 욕구이자 권리인것이다.
좋은 느낌을 주는 모텔은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소비자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욕구를 무시한채, 밤에 갈곳잃은 젊은 남녀를 유혹하기위한
곳으로만 전락하지 말았으면 한다.
첫댓글 저도 시네마 자주 가거든요, 모텔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자장면집 춘장볶는 냄새 ㅋㅋㅋㅋㅋ
시네마 옆에 있는 호텔이 캣츠라고 요즘 뜨고 있던데... 함 가봐세요... 장난아님~!
종로하면 몽호텔도 있자나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종로 몽 지밴임다 저희 호텔은 로비에 여름을 이길 슬러시가 준비되어있답니다 또한 100 메가 광랜이 직접 연결이 되어있어 무척 빠르답니다 항상 변화주고 노력하는 호텔이며 청결과 특급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고객님 만족이 저희 전직원의 희망이며 보람입니다 내집처럼 아늑하게,내가족처럼 편안하게.. 꼭 한번 들려주세요 노력하는 호텔 몽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즐거운 하루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저번주 오렌지카운티가고 급실망했어요 화장실이랑 샤워장이 떨어져있는건 이해 하겠는데 무지 좁더군요.. 화장실 갔다가 못나오는줄 알았아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