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머리가 아프다.
오늘 친구가 만날까 했는데 엄마가 집에 일 있다고 나가지도 못하게 해서 집에서 컴터나 하고 있
다. 심부름 시킨다고 나가지 말라니..- -;
담배 심부름 시키는데(우리 엄마가 아니라 손님이 - -;) 짱나서
"피울 사람이 사오라해!" 하고 말했다. 이런 심부름 시키는거 정말 싫다.
수퍼가면 아저씨가 괜히 이상한 눈초리로 보고..그렇다고 심부름 하면서 주민등록증 챙겨 갖고
가는것도 싫다. 암튼..싫다.
시간은 잘도 간다.
특별히 할 일 없어서 인터넷 체스 게임을 했는데 모두 다 시간초과로 폐하고 쇼핑몰 가서 이것저
것 클릭하다 뉴스가서 이은주 자살 소식 그게 그 내용인 기사들 다 읽어내려가다..
저녁엔 이럴꺼다. 오늘 하루두 허탕이구나.
심부름 하기 싫어서 열심히 방에 박혀 인터넷을 하는데 손님은 아마두 저녁에야 갈듯하다.
드라마두 못보구..ㅜㅜ 언제 시킬 줄도 모르는 심부름때문에 황금 같은 시간을 이렇게 보내야 하
다니..우~ 나는 정말 착한아이다. 울 엄마 말 넘 잘 들어.(무서워서 듣는건 아니공~;;)
아~ 다 괜찮은데 머리 아프다.
이은주 자살 소식의 충격때문인가 혈서로 쓴 편지가 섬뜩하다. 안됐다 싶으면서도 무섭기도 하
고..괜히 내 맘마저 복잡하다.
모두 모두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인간다운 사람들이 많았음 좋겠다.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았음 좋겠다.
카페 게시글
궁시렁궁시렁
괜히 머리 아파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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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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