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또는 고집의 오류
사람들은 현재의 성립된 행동을 특별한 이득이 주어지지 않는 이상 현재의 행동을 잘 바꾸지 않는다. 의사결정과정에서 합리적 결정, 인식적 오류, 심리학적 관여로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을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또는 고집의 오류라고 한다.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또는 고집의 오류란 현상유지를 선호하는 의사결정에서 나타나는 지각적 편향을 말한다. 쉽게 말해 '그냥 하던 대로 할래'라는 식의 태도를 말한다.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은 능동적인 선택을 했을 때 발생할 결과가 두려워서 혹은 소유한 물건에 애착을 느끼는 소유 효과 때문에 나타나는데 많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분야에서 관찰되고 이용되고 있다.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은 기존의 습관을 계속 유지하게 만든다. 이 영향으로 기존의 상태에 머무르려다가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는데 더 좋은 대안을 찾지 않고 원래 하던 대로만 하기 때문이다.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의 이유는 합리적 결정, 인식적 오류, 심리학적 관여를 들 수 있다.
합리적 결정은 말 그대로 현상유지편향이 더 합리적이라서 현재의 결정을 보류하는 것이다. 현 정책과 대안정책이 비슷한 조건에서 이루어지거나 전환비용(Transition Cost)를 수반할 경우이다.
인식적 오류는 선택의 준거를 현재로 놓고 대안을 선태하려고 하는 것이다. 대안이 현재보다 특별히 뛰어나지 않으면 현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게 된다.
심리학적 요인으로는 인간은 본전회수 심리를 가지고 있어 기존의 정책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제학적으로 합리적이라면 매물비용(Sunk cost)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인데 매몰비용에 대한 심리학적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