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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총 두번싸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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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원래 슈퍼헤비급이 그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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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판은 티엔티의 호거라는 독일인 인데 긴 팔다리와 넓은 어깨 ,키가 족히 2미터는 될거 같은 전형적인 게르만 거구 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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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초반 가드에 있던 게르만 전사의 괴력앞에 탑에있던 102킬로의 제가 공중에 붕떠버리는 웃지못할 스윕을 당하는 위기에 봉착;</P>
<P>상상을 초월한 그 힘에 " 이건 뭐냐; x 됐다. 아 ㅆㅂ 이 나이에 시합은 괜히 나와서리 왠 개고생이냐"라는 </P>
<P>생각을 얼른 뒤로한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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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 역시 벤치프레스 정 자세로 140킬로와 스쿼트 220킬로 이상을 드는 괴력을 주짓수에 발휘해 </P>
<P>밑에 있는 저역시 상대 안쪽 다리잡고 곧 바로 스윕에 성공. </P>
<P>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들이었고 얼른 사이드를 잡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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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거 다시 내가 밑에 깔리면 힘들어지겠다라는 생각으로 머리속으로 관세음보살과 지저스 크러스트를 계속 외치며 </P>
<P>미친듯이 탑에서의 압박 및 무한 개비기 작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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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몇번의 스윕의 위기는 있었지만 전부 극복해내고 결국 판정승 ! 낄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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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승전은 대구 마차도 선수인데 서로 6분동안 저는 탑에서 상대는 가드에서 무한 공방전을 벌이다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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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차도팀 특유의 강점인 가드싸움 공방전에 점점 지쳐가며 나의 조루체력이 발동이 걸려 등에서의 식은땀과 점점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가는 도중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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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컨을 봐준 커밍 순 블랙벨트. 최 "USA" 용원이의 외침소리 " 형 30초 남았어요. 어그레시브 어그레시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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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순간 귀싸대기를 맞은것처럼 정신이 번뜩나며 "에이 모르겠다.ㅆㅂ 너죽고 나살자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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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곧바로 초능력을 발휘해 혼다의 플라잉 박치기와도 흡사한 장면을 연출하며 </P>
<P>일단 머리통부터 들이대며 상대의 몸통을 향해 미친듯이 가드패스 돌격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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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빛의 속도에 결국 남북 포지션을 잡았고 엎치락뒤치락 하는과정에서 종료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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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판정에서 결국 제 손이 올라가고 저는 한 마리의 사자처럼 포효하였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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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끝.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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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인적으로는 작년 4월에 있던 연합대회에서 130킬로에 육박하는 거구의 외국인과 시합중 메트에 같이 떨어지면서 제 팔을 땅에 짚을때 큰 어깨부상을 입어 1년가까이 주짓수를 쉬다가 최근에 다시 열심히 준비하여 </P>
<P>얻어낸 우승이라 예전 흰띠때 두세번 우승했던 것보다는 비교불가 일정도로 훨신 기쁘고 감회가 새롭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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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단 지도해주신 이수용 사범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부터 전해드리고 싶습니다.</P>
<P>특히 최근에 지도해주신 가드패스법이 실제 경기에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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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관악의 수많은 고수들을 키워내신 전력이 있으신만큼 각자 개인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테크닉 지도에 있어서는 감히 </P>
<P>주짓수계의 히딩크 감독님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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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한 존프랭클 주짓수 네트워크 시스템의 장점이기도 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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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양한 스타일의 상대들을 접해볼수있는 토요일 전체 합동수련과 </P>
<P>특히 가드의 달인들과 숨은 고수들이 넘쳐나는 관악에서의 주1회 수련. 박현갑사범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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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개인적으로는 제 머나먼 옛시절처럼 주 3회 웨이트에 열중한것이 파워와 체력향상에 큰 도움이 됐으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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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히 유도 2단인 제가 몇달전부터 다시 주 1~2회의 유도 수련이 저의 스탠딩 ,그라운드에서의 총체적인 발란스와 심리적인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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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정상태에 큰 도움이 되주었다는것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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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결국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드플레이에도 치중을 해야겠지만 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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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무튼 큰 부상을 극복하고 나온 첫 시합이라 제 나름 여지껏 나갔던 시합중 가장 준비를 많이 하고 나갔던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주짓수대회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전국구 메이저급 시합인 연합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되어 더욱 기쁘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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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나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것중 하나는 예전에 시합 전날 새벽까지 술먹고 나갔던 전력이 있던제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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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장 5일을 술을 끊고 시합을 나갔다는 것입니다 . 정말 무엇보다 너무 괴로웠습니다. 이게 나이먹고 뭔고생이냐 .내가 수도승이냐.시합 때려쳐뿔까 ....별의별 유혹과 스트레스가 밀려왔지만 장장 5일을 금주하며 결국 </P>
<P> 어제 시합끝나고 호택이라는 친구와 몇몇을 만나서 강남에서 새벽까지 쏘맥으로 병나발을 불고 승리의 축배를 들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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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집에 어떻게 왔는지는 기억이 않나네요 .낄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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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으로 안다치게 오래오래 </P>
<P>여러분들께서 절대로 포기하지않고 꾸준히만 수련해주신다면 분명히 본인들의 주짓수에 좋은결과를 얻으실수 있을거라 제가 증명하였고 감히 장담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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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님 축하드립니다 ^^한턱쏘세요ㅎㅎㅎ
너의 수줍고 아름다운 형을 향한 사랑의 무한 개비기가 나에게 큰 도움을 줬다.알겠다.조만간 쏘마 ^^
고생하셨습니다. 추카추카
감사합니다^^
우승 축하드립니다~ 혼다 플라잉 박치기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잘했어요 ㅎ 짝짝짝
고맙다ㅋ나의 궁극적 목표이기도한데 최고의 가드 플레이어인 너만 패스하면 대한민국에 그 누군들 패스 못하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