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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역 -공릉동근린공원-목동천-서울의료원-신내어울공원--신내역- 양원역-중랑캠핑숲 -망우리공원 - 망우리 1보루- 용마산 깔딱고개 -용마산 5보루 - 용마산갈림길(제2 헬기장)-- 용마산 4보루 - 용마산 정상 - 용마산 4보루 - 아차산 4보루 - 아차산 정상 - 아차산성 - 아차산안내소 - 광장초등학교 - 광나루역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390916/2255463/
거리 : 17.4 km
소요 시간 : 8h 15m 2s
이동 시간 : 6h 22m 3s
휴식 시간 : 1h 52m 59s
평균 속도 : 2.7 km/h
총 획득고도 : 258 m
최고점 : 350 m
난이도 : 보통
1. 둘레길 표식이 잘 되어있음 2. 망우리공원입구 우편의 둘 레길보다는 좌편 순환산책길로 망우산으로 가는 것을 추천함. 3. 건강한 실버에게 꼭 권하고 싶은 길 4. 뱃지를 열두 개나 획득하게 된다.
-작성자 dooldadooly, 출처 램블러
화랑대역-목동천(육사)-신내
역-송곡관광고교-양원역-중량 캠핑장--망우리공원-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
화랑대역 4번 출구로 나와야 하는 데 2번 출구로 나오다. 경춘선 숲길의 꽃사진으로 출발
뒤돌아 본 경춘선 숲길
1970년 대 중반 이후 청량 리에서 출발했던 경춘선. 교회 청년 학생들과 대성리로 갈 때 이용했다. 여름방학 때는 젊음과 낭만으로 가득하였다. 칸마다 경쟁하듯 기타를 치며 떼창을 하여 어르신들이 눈쌀을 지프리기도 했다. 양해를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아무튼 경춘선은 낭만열차였다. 아내와함께 타보자고 한 게 오래전인데 아직도.
4번출구 횡단보도 건너서 공릉동근린공원입구
목동천길로. 육사쪽 냇길은 공사 중이라 천 우편길로 걷다
서울의료원을 좀 지나서 신내역 방향 횡단보도를 건너다.
서울둘레길 표식이 촘촘하게. 아마도 50m간격으로 표시되어 있는듯
신내역을 지나서 뒤돌아보다
공사 중이라 리본 찾기가 쉽지않았던 거의 유일한 지역. 영원역빙향으로 가다
송곡관광고등학교. 이런 실용적인 학교가 좋아 보인다
영원역: 별사랑길. 영원역: 별사탕길. 이 지역은 8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모여 있어 매일 학생 4,200여 명이 오가고 있는 곳이다. 이 중 5개 학교가 여학교로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곳이다. 그래서 ‘안전한 길로 인도하는 별빛’과 ‘사탕처럼 달콤한 통학로 추억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밝고 안전한 길로 조성했다고 한다.
중량캠핑숲
미리 화장실에 다녀오다.사용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다녀간 것 같았다. 3초 이상 눌러야 달라는 주의사항에 익숙치 않아서 일 것이다.
소독을 자주하므로 노약자는 가급적 조심하라는 표시가 보이다.
바위 뒤에서 두 자매가 이야기 삼매경에.
망우리공원압구 갈림길(빌려온 사진); 우편이 서울둘레길. 좌편이 순환산책길
망우리공동묘지는 오랜 추억의 장소다. 부친이 중국에 서 품에 품고 온 친할머니의 유골을 이곳에 안장했기에 6.25 이전에 부모님과 함께 두세번 찿아왔던 기억이 뚜렷하다. 그래서 순환 산책로(사색의 길)로 망우산으로 오르면서 묘지사이를 천천히 걸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서 울둘레길 리본에 이끌려 우향우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큰 실수를 하고 전혀 망우리답지 않은 평안한 산책길릏 걸었다.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후회막급이다.그러나 다시 찾아올 이유가 생겼으니 괜찮다.
노란 표시가 많은 게 순환산책로인데 좌우를 헷갈려서 밋밋한 둘레길을 걷게 되었다. 둘레길을 걷는 분이라면 부디 순환산책길로 걸으시기를.
비석도 화환도 없는 무명. 무연고 작은 무덤. 빗물을 머금어 청초한 작은 야생화들이 감싸듯 덮어 피었다
죽어 공동묘지(공원묘지)에 묻혀서도 기세우고 기죽이는 무덤크기 비석크기 경쟁이 싫다. 무덤크기와 비석크기를 규제화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생전에 효도 경쟁이나 하지.
이 길에도 갈림길이 적지 않다. 그래서인지 중간에서 올라오고 내려가는 동네분을 자주 보다
국민강녕탑 7년 째 쌓고 계신 2014년 현재 87세이신 최고학 옹. "전국민들이여. 지나친 욕 심을 버리고 남을 미워하 지 않으면 자살하는 국민도 이혼하는 국민도 결혼 을 못하고 늙어가는 처녀총각도 없을 것이요." 동감하는 나도 꼰대인가.
국민강령탑
길에서 60m 올라가 있기에 들려보다. 요절하신 분이다.다른 유명한 분들은 제법 긴 내리막이나 오르막에 있어서 포기하다. 괜히 죄 송한 마음이 들다. 비만 내리지 않았어도 오르내리었을 것인데.
망우리사잇길 전망대. 비가 내리고 있어서 전망은 좋지 않다
비가오는데도 산책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다. 구리둘레길과 겹처서 일 것이다.
쉼터. 중간길에 있는 유일한 화장실일 것 같다. 자판기도 있다
곳곳에 체력단련장과 쉼터가 보이다. 그래도 즐길 줄 아는 사람들만의 차지다.
길은 순하다. 나무도 그늘도 좋은 길이다. 우리나라 나무 중에 사연이 있는 나무는 소나무일 것이다.
서광조 선생님 말씀: 한국인은 한국인으로서. 중국인은 중국인으로서
서울둘레길2 용마산구간이 시작되다
망우산 제1보루. 올라가 보다. 혹시 망우산 정상으로 갈 수 있을까하여. 그러나 너무 멀리왔다.
보루 정상엔 여성분들이 즐거운 간식 타임을 즐기는 중이라서. 이해가 된다.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인데.
이 구간 걷는 이들에겐 널리 알려진 570계단 깔딱고개; 가는 비가 내리다. 아내가 넣어준 복숭아를 먹으며 잠시 숨을 고르다.
계단은 많았으나 천천히 걷다보면 오르게 된다. 삼국시대 수많은 젊은이들이 숨가쁘게 오르내렸을 것이다
망우리(忘憂里) 염려와 근심을 잊게 되는 동네
태조 이성계가 검암산 밑 동구릉의 건원릉 터를 자기 죽은 후의 유택 (幽宅) 즉 묘소로 정한 후에 망우산 고개를 넘다가 쉬면서 신하들에게 “아아 이제야 근심을 잊게 되었구나어사(於斯) 오우망의(吾憂 忘矣) ”라고 하였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그러나 죽기 직전까지 망우하지 못하고 죽은 후에도 망우하지 못했으니 묘자리가 무슨 소용인가. 오히려 서민들이 묻혔던 망우리공동묘지가 망우하기엔 더 낫지.
제2헬기착륙장. 우편이 용마산정상 방향. 좌편이 광나루역 방향
용마산 제4보루
뒤돌아본 용마산 제 4보루
내눈엔 용마산 가는 길도 명품길이다
비가 내리지만 토질이 마사토라 미끄럽지 않고 산발에 들어붙지 않아서 좋다.
정상 작전의 채력단련당. 실버님들이 대화와 운동을 겸하는 친목장소다
용마산 용마봉 348m. 제2코스 중 제일 높은 곳이다. 가고 오는 길이 멋스러운 산이다. 마침 올라온 자매님이 인증샷을.
전망은 비오는 날의 사진이다
다시 제2헬기착륙장. 혹시 정상인가하여 표식을 찾아보았으나 없다. 외국인이 포함된 20여명 의 단체가 산책을 즐긴다.
멀리 공사 중안 곳이 아차산성인 것 같다.
아차산 제4보루(?) 역시 공사 중
아차산(阿嵯山. 峨嵯山. 阿且山)의 전설
내 인생에 아차했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짧아진 남은 날에는 아차할 순간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오늘도 갈림길에서 아차했으니.
아차산 3보루: 알고보니 앞서가는 사람이 있는 곳이 아차산 정상이었다.
뒤돌아본 제3보루 끝 높은 곳이 아차산 정상 295.7m. 렘블러는 아차산에 도착했는데 정상 표시가 없어서 지나치다. 허참. 산 이름을 붙였 으면 표시도 해 주셔야지.
흐리고 비가 간간이 내리지만 정원같아서 걷기 좋고 보기 좋은 길
아차산길은 고구려의 혼이 깃든 곳? 아차산길 안내문에 강조된 것은 '고구려의 혼이 깃든 곳'이다. 온달장군의 전설 때문인가 아니면 고구려유 물이 발견되어서일까.고구려의 영토를 물려 받았더면 하는 아쉬움 때문일까. 아니면 담당자의 개인적 역사관의 결과일까?
내게는 고구려. 백제. 신라 의 수많은 젊은이의 땀과 피가 배어있는 모두의 역사의 장소인데.. 유감스럽다는 생각이.
몇번째 보루였던가? 현수막이 공해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인가?
이제는 내려가는 가는 길. 역시나 적당하게 멋과 맛이 있다
내가 걸어본 둘레길 중에 제일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거듭 든다. 특히 실버들에게.
아차산성 공사 중이다. 갔다가 돠돌아 오다. 알고보니 계속 내려가면 입구에서 만나게 된다.
둘레길보다는 아차산 생태공원길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함
아차산 생태공원 끝부분. 연꽃과 인어
나무가 반으로 쪼개졌다. 그런데 제각각 온전한 두 줄기가 되어 자랐다. 마치 샴쌍둥이 같다
아차산 길 끝에 식당들이.
8천원으로 할인하는 돌솥밥+추어탕으로 정하다. 깨끗하다. 충전하기 좋다. 배고풀 때라 그런지 맛있다.이북출신인 부모님이 반찬 중에 제일 맛있는 것은 "쩌게"(배고풀 적에=때에) 반찬이라고 하셨는데. 꼭 배가고파서는 아니었다.
광장초등학교. 1946년에 설립되었다고
광나루역
광나루역-천호역-복정역- 이매역
서울둘레길 2코스는 다시 걷고 싶은 길 중에 으뜸에 속한다. 다음엔 망우리공원 입구에서 출발하여 순환
산책로를 천천이 걸으며 사색과 기도의 시간을 가지리라. 서울둘레길 2코스(망우산-용마산-아차산) 는 인왕산.북악산. 수락산. 불암산과 같은 분위기를 만끽하면서도 누구나(?) 걸을 수 있다는 면에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만 78세도 즐길 수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