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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경표 따라 걷기 (광인 산행자료창고)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아름다운 바위들의 보성 오봉산 오르내리고 이동 후 거금도 적대봉
오전산행
칼바위주차장-용추폭포-오봉산(343.5)-풍혈-칼바위-x359.9-x335.1-조새바위-△262.3-안부-용추교
거리 : 6.07km
소재지 : 전남 보성군 득량면
도엽명 : 회천
2024년 3월 10일 맑음
캐이 덩달이 본인 3명
호남정맥 봉화산(475.9) 남쪽 △414.6m 직전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고리재를 지나며 남동진하며 x394.5m를 지난 x371.2m에서 진행하던 능선을 버리고 북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오봉산을 지나며 득량천이 득량만으로 합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짧은 능선이 있는데 오봉산 일원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이 상당히 아름답고 지자체에 의해서 잘 만들어진 안전시설의 등산로다
서울에서 오봉산 하나만 보고 가기에는 많은 시간이 아깝지만 인근의 산들과 연계산행을 한다면 괜찮은 산행이 될 것 같다
언급했듯이 산성과 칼바위 등 득량만을 끼고 이어지는 능선은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지만 잘 만들어진 등산로 이정표 안전시설로 편안한 산행이 될 것이며 하늘이 도와준다면 아주 괜찮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대중교통은 경전선 순천역에서 전라선 득량역까지 47분 소요되고 순천이나 벌교에서 득량면으로 접근 후 득량택시로 접근하면 되겠다
오봉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 곳곳에 있지만 이 곳 오봉산 비록 높이는 낮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전체적으로 길게 능선을 이어간다면 하루산행 정도로 코스를 만들 수 있지만 재미있는 코스만 짧게 산행 후 고흥이 거금도로 이동해서 적대봉 산행을 하는 하루 1차 2차 짧은 산행 후 바닷가에서 회 안주에 한잔하고 오자는 계획하고 강남터미널 24시 심야고속버스로 대전복합터미널 도착 후 덩달이님과 합류 승용차로 이동 05시30분쯤 도착 1시간 정도 지체 후 산행에 들어가는데 이른 시간 상당한 추위를 느끼지만 낮 시간 반소매 차림의 산행을 할 정도의 일교차가 심한 날씨다
▽ 서쪽 용추폭포로 가는 골자기 돌이 많아서 등산로는 온통 석축으로 만들어져 있다
▽ 북쪽 x344.4m 능선 남쪽사면은 온통 바위들이다
▽ 용추폭포 예전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 이란다
▽ 용추폭포 이후 남쪽의 능선으로 오르는데 등산로는 지그재그로 나있고 곳곳 돌탑들이다
▽ 오봉산 정상 직전 약330m 지점 전망대가 있어 서쪽 x358.9m 아래 남근석이고 능선 너머 호남정맥 활성산(466.1)과 그 너머 비죽한 제암산(806.2)에서 좌측으로 일림산(668.1)으로 이어지는 사자산(667.5)이다
▽ 남동쪽 아래 내곡 골자기 마을 앞 득량만 건너 고흥 두원면 쪽이고 멀리 팔영산(606.9) 그 우측 앞은 고흥지맥 운암산(484.3) 능선이다
▽ 크게 보는 남쪽 고흥방조제 저 편 오무산(356.4) 조계산(472.5)으로 이어지고 천등산(554.0)이 사진 좌측이다
▽ 오봉산(343.5) 정상 바람도 불고 아직은 춥다
▽ 오봉산 정상에서 북동쪽 시설이 살짝 보이는 방장산(532.9)과 우측으로 이어진 주월산(556.9) 그 우측 멀리 존제산(712.0)이 살짝 보이고 방장산 좌측 뒤는 초암산(576.0)이다
▽ 돌탑의 구멍으로 보는 남근석을 당겨본다
▽ 오봉산 정상에서 골자기 북쪽 x344.4m와 좌측 비죽한 x382.2m다
▽ 오봉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다보면 더운 바람이 나오는 풍혈(風穴)이 있다
전라남도 보성군의 득량면 도촌리와 해평리에 걸쳐 있는 오봉산은 온 산이 바위로 되어 있고 용추와 폭포가 있어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오봉산(五峯山) 보성군의 남쪽 3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보성)에는 오봉산(五鳳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산 밑에 개흥사가 기재되어 있고 봉우리가 다섯으로 되어 있어서 오봉산이라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조한 오봉산성지가 있다
▽ 남서쪽 멀리 적대봉(587.4)을 당겨보는데 오후에 올라갈 산이다
▽ x334.7m 아래서 올려보고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내려가면 칼바위다
▽ 칼바위를 보며 내려간다
▽ 석굴을 통해서 칼바위를 올려본다
▽ 칼바위 아래 지점 마애불이 새겨져 있어 당겨본다
▽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며 다른 각도에서 내려다본 칼바위
칼날처럼 예리한 모습을 갖추어서 하늘과 구름을 갈라놓을 것 같다는데서 유래되었고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측면에서는 새의 부리처럼 보이고 아랫방향에서는 두꺼비의 얼굴처럼 보이는 등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람형상의 암각화는 당시 작업방법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원효대사가 칼바위에 올라 불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있고 암각화는 원효대사의 모습이라는 설과 부처님의 형상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 지나온 능선
▽ 다시 크게 보는 좌측 일림산 중앙 둥그런 사자산 우측 비죽한 제암산
▽ 해평저수지와 x274.6m고 그 뒤 바위의 x301.5m와 그 좌측이 작은 오봉산(288.2)이다
▽ x359.9m에서 북동쪽 사진 좌측 고흥지맥 분기봉인 △568.8m 사진 중앙 고흥지맥에서 비켜난 봉두산(426.2) 그 뒤로 병풍산(579.5) 두방산(486.4) 봉두산 우측 앞 바다를 끼고 있는 취령산(190.1) 사진 우측 봉긋한 망주산(348.1)
▽ 크게 보는 우측 앞 취령산 그 좌측 봉두산 그 뒤 병풍산 두방산 비조암 들이고 봉두산 좌측 뒤 백이산(582.1)
▽ 크게 보는 팔영산과 우측 앞 고흥지맥 운암산
▽ 취령산 사진중앙 봉긋한 망주산 우측 비죽한 고흥지맥 월악산(253.0)
▽ 진행할 바위의 x335.1m 사진 좌측 뒤 호남정맥에서 살짝 비켜난 대룡산(444.8) 우측으로 중앙 방장산 주월산 그 우측 뒤 드디어 존제산(712.0)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 크게 보는 바로 앞 x335.1m 뒤로 시설물의 방장산 중앙 주월산 우측 존제산
▽ 크게 보는 득량방조제 중앙 봉두산 그 뒤 병풍산 두방산 비조암이고 좌측 비죽한 고흥지맥 장군봉(413.6) 사진 맨 좌측 호남정맥 백이산
▽ 처음에는 이 바위가 조새바위 인줄 알았다
▽ 진행할 능선
▽ 봇등마을 앞으로 어선들이 빙 둘러있고 멀리 고흥지맥 월악산이다
▽ 크게 보는 북서쪽 대룡산(444.8)과 그 우측 오도치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이다
▽ 득량남초교2.4km 이정목을 지나며 오름 약250m 지점 조새바위다
겨울에 생산되는 굴은 두꺼운 패각(貝殼)으로 덮여 있어 날카로운 도구로 껍질을 벗겨내야 속의 내용물을 꺼낼 수 있는데 여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어구(漁具)가「조새」다
조새는 아래 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 망치처럼 한 손에 들고 굴의 껍질을 까내고 속살을 끄집어내는데 그 조새를 닮았다 해서 조새바위고 일명 황새바위라고도 하는데 바다 건너 마을에서 바라보면 황새가 마을을 노려보고 있는 형국이 마치 먹이를 노리는 모습이라고 한다
▽ 살짝 올라서면「회천420 복구2004」삼각점의 △262.3m다
▽ 내려서고 저 앞 x260.3m로 오르지 않고 약230m 지점 좌측 해평호 주차장1.5km로 하산하기로 한다
▽ 서쪽 지그재그 산길을 따라 하산한다
▽ 용추교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다시 차량으로 고흥군 거금도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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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차 산행 거금도 적대봉
파성재 주차장-x243.5-x526.9 분기점-적대봉(587.4)-x323.6 직전 안부-동정마을
거리 : 4.60km
소재지 : 전남 고흥군 금산면 巨金島
도엽명 : 거금
적대봉은 육지가 아닌 섬에 있는 산이지만 고흥군에서 팔영산(△606.9)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고흥지맥 장계지맥을 종주하며 바다 건너 항상 바라본 산이지만 마루금 산행을 마친 후 거리가 멀어 은퇴 후 힘 떨어질 때 적대봉 하나만 찾을 수 있을 때 가려고 했지만 덩달이님과 오봉산 산행을 계획하며 2차 산행으로 간택(?)된 곳이고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소륵도 거금도는 처음 찾아가는 것이니 설렘이다
오전 오봉산 산행을 마치고 거금도까지 1시간 20분이나 소요하며 도착할 정도 거리의 거금도로 향하면 차창 밖으로 고흥지맥과 장계지맥을 종주하며 보았던 낮 익은 산들을 보며 당시의 기억을 떠 올린다
거금도는「여지도서」에 "관아의 남쪽 30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동여도」에는 "둘레 60리 이며 목장과 봉산(封山)이 있었던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송봉산(松封山)이라고 표기하여 그것이 소나무임을 알려주고 있다
「1872년 지방지도」에는 섬 안에 월포(月浦) 강룡(舡龍) 대강천(大綱川) 어전(於田)이 표시되어 있고 섬 주위에는 수심 20장(丈) 녹도로부터의 물길 30리 풍안포로부터의 물길 10리 세납목장(稅納牧場)이 기록되어 있다
고지도에서는 모두 절이도(折爾島)라고 표기되어 있고 지금은 거금도(居金島)라고 한다
「조선지형도」에서 거금도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지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광물자원과 관련시키는 설이 있다
이 섬에 큰 금맥이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조선 중기의 문헌에 '거억금도(巨億金島)'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며 이 말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거기에 현재도 섬 가운데 위치한 적대봉 산록에는 진막금 전막금 욱금 청석금 고락금 등의 지명을 가진 마을들이 있는데 이러한 지명이 금 광물과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홀로 계획한 것은 동정마을에서 적대봉을 오르고 파성재 경유 용두봉(418.6)을 오르고 하산하는 것이었지만 일행들 빨리 산행 끝내고 녹동항에서 회에 소주나 마시고 가자는 것이니 그냥 파성재에서 산행을 하게 되는데 정오가 거의 다 되어가는 시간 몇 대의 관광버스가 주차되어 있고 산악회 단위의 사람들이다
▽ 녹동항을 지나고 소륵도를 지나 시간을 줄인다고 약155m 파성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적대봉까지 2.6km
▽ 아주 넓은 등산로 완만한 오름은 의자 두 개를 지나니 의자 하나의 x243.5m고 몇 걸음 내린 안부에서 본격적인 오름이다
▽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남서쪽 용두봉(418.6) 좌측 채석장의 x325.3m 멀리 비견도와 x221.3m가 가장 높은 큰 섬 금당도가 보이고 그 우측 멀리 장흥 천관산(724.3)도 보인다
▽ 30분여 오르니 약475m 남쪽 x526.9m를 거치는 서촌4.4km 분기점 넓은 공터 적대봉이 보이고 막초 한잔하고 가자
▽ 남동쪽 골자기 저 편 五泉堤와 오천항 앞으로 △175.8m의 시산도와 아주 멀리 좌측 x323.7m의 소거문도 중간 장거리도 우측 기대봉(237.4)의 손죽도다
▽ 당겨본 좌측 하와도 우측 상화도 그 좌측 큰 소륵도와 녹동항 그 우측 비죽하게 솟은 장계지맥 비봉산(218.4) 좌측 멀리 일림산(668.1)이다
▽ 당겨본 북동쪽 해안이 절벽을 이룬 금당도와 그 앞 작은 x77.7m 산의 연홍도
▽ 당겨본 용두봉 뒤 금당도와 멀리 삼문산(399.0)의 조약도
▽ 적대봉 정상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x587.4)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에는 조선시대 때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전달해 주던 둘레 34미터 지름 7미터의 큰 봉수대가 정상에 있다
적대봉 기슭은 또한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 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 북동쪽 고흥지맥 사진 우측 유주산(414.4) 좌측 77번 도로 지등고개 중앙 멀리 마복산(538.5) 지등고개 좌측으로 우마장산(344.5) 월각산(429.3) 천등산(554.0)이 얽혀있다
▽ 크게 보는 풍남항 뒤 천등산 우측 우마장산 그 뒤 멀리 팔영산이 흐릿하다
▽ 크게 보는 사진 좌 중앙 지등고개 뒤 마복산 우 중앙 유주산
▽ 크게 보는 유주산 이후 남쪽으로 낮게 흐르는 반도 같은 고흥지맥 끝자락과 작은 점 같은 두 개의 형제섬과 그 우측 죽도 목도 가장 우측 △198.6m의 지죽도 더 멀리 흐릿한 우주센터의 외나로도
▽ 크게 보는 북서쪽 소륵도 녹동항 아주 멀리 가장 큰 일림산과 그 좌측 말안장 같는 좌측 사자두봉(569.2) 우측 사자산(667.5)
▽ 당겨본 거금대교 멀리 장흥 천관산(724.3) 그 좌측 뒤 사자지맥 천태산(545.0) 맨 좌측 부곡산(425.0)
▽ 적대봉 정상에서 2km의 동정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하산하며 다시 유주산과 마복산을 보고
▽ 녹동항 뒤로 볼록 솟은 산은 장계지맥의 이름을 낳은 장계산(226.8) 멀리 일림산 사자산 사자두봉
▽ 하산한 소류지에서 돌아본 적대봉 쪽
▽ 하산 걸음 멈추기 전
14시 도 되기 전 하산을 마치고 녹동항으로 이동 캐이님 준비해 온 더덕을 찧은 더덕주 돔&우럭회로 거해지고 대전으로 달려서 초저녁 KTX로 먼거리에 비해 일찍 귀가한다.
첫댓글 아이고~
안그래도 누가 거금도 적대봉인가 가자고 하더니만 잘 숙지 하였습니다
마침 오신다는 날이네예
밤 늦게이니 아주 느긋하게 댕겨와도 되고만예~^^
20일(토) 적대봉 다녀온다는거군
녹동항 어시장 활어가 엄청 싸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