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김명주] 현대백화점, 지누스 지분 취득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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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의 지분을 현대백화점이 취득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이슈도 많았던 지분 매각이 완료되었습니다.
1) 현대백화점: 긍정적
현대백화점에는 긍정적입니다. 대규모의 딜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초대형 백화점(땅을 다매입하는 초대형 점포 기준 ex. 판교점)을 낼때도 합산 6~7천억원 정도 소요됩니다.
1) 안정적인 백화점 수익 창출에 3~4년 걸린다는 점과 2) 백화점 산업의 낮은 성장성을 고려 시 (연평균 2~3%) 지누스 지분 취득을 통한 수익 창출은 수익 다각화 관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물론 단기적인 시너지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누스는 가구/매트리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기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대백화점의 온오프라인 채널의 제품 차별화에 기여 가능합니다.
2) 지누스: 기대에 못 미친 점은 아쉬움.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
발표후 주가가 빠졌습니다. 빠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1) 기존에 언급되었던 기업가치(2.7조)에 못미친 점 2) 단기적으로 시너지를 보기 힘든 점 3) 이윤재 회장의 지분율이 크게 감소하는 점 4)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변화 우려 등 복합적인 요소 때문이었습니다.
기대에 못미친 점은 아쉽지만 말 많고 탈 많고 이슈도 많았던 지분 매각이 완료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솔직하게 단기 시너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현대백화점을 한정해서 생각했을 때 백화점 제품의 가격대와 지누스 제품의 가격대는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누스의 중장기 비전이 매트리스를 넘어선 온라인 종합 가구 회사라는 점과 중고가 매트리스 또한 생산이 가능하고, 미국 이외의 지역 확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누스는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현대그룹 내 유통 채널을 통하여 국내 사업 확장이 용이할 것입니다.
금일 주가 하락으로 지분 매각 관련한 부정적인 부분은 주가에 반영되었습니다. 22년 기준 PER 1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습니다. 매크로/물류 대란 해소에 따른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회복 가능합니다.
보고서:https://bit.ly/3Izl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