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진 연구자 수상자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변영 前 전남대 박사(30세) ▲서필준 성균관대 교수(34세) ▲유명현 한밭대 교수(34세) ▲유우종 성균관대 교수(35세) ▲전남중 화학연 박사(36세) ▲류두진 성균관대 교수(37세) ▲박은일 한양대 에리카 교수(31세) 등이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학문적인 의미보다는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용화를 통해 국가가 원하는 에너지 문제에 일부분 기여하고 싶습니다."
"올해의 신진 연구자에 선발은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잘했다고 주는 상보다는 더욱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동안 농업학 기초연구에 집중했었습니다. 앞으로는 농업 상업화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국민의 식탁에 우리가 연구한 농산물이 나오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올해의 신진 연구자'로 선정된 수상자들의 소감이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과 엘제비어(Elsevier·회장 지영석)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7명의 신진 연구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엘제비어는 학술연구 관련 세계 최대 출판사다. 학술지 인용·색인 DB인 스코퍼스(SCOPUS)를 통해 세계 주요 저널리즘에 실린 논문들의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총 2만1951종 중 한국 저널은 242종이 실려있다.
이번 시상식은 학술적 영향력이 큰 신진 연구자를 조기에 발굴·인증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연구재단과 엘제비어는 국내 젊은 연구자들의 학술연구논문 피인용 실적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이공분야 5명, 인문사회분야 2명으로 추려 '올해의 신진 연구자'를 선정했다.
올해의 신진 연구자 선발 기준은 만 39세 이하의 한국 국적자로서 국내에서 학위를 받고 국내 연구기관 소속된 연구자로 한정했다.
연구재단과 엘제비어는 우수논문 분석·검증을 통해 우수 연구자를 선정했고 생명과학,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분야 논문이 어떠한 국가·기관·연구자들에게 인용됐는지 등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했다.
◆ 평균나이 33.8세···이공분야 5人, 인문사회분야 2人 선정 올해의 신진 연구자로 선정된 7명의 평균나이는 33.8세다. 이들은 모두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인 연구실적을 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학술논문 77편을 게재한 연구자부터 논문 피인용 6325회를 기록한 연구자까지 올해의 신진 연구자에 포함됐다.
이공분야 수상자는 ▲변영 前 전남대 박사(30세) ▲서필준 성균관대 교수(34세) ▲유명현 한밭대 교수(34세) ▲유우종 성균관대 교수(35세) ▲전남중 화학연 박사(36세) 등이다. 인문사회분야 수상자는 ▲류두진 성균관대 교수(37세) ▲박은일 한양대 에리카 교수(31세) 등이다.
변영 박사의 연구 성과는 식물의 멜라토닌 관련 분야에 Top class 저널에 다수 발표됐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변영 前 전남대 박사는 '벼에서 추출된 멜라토닌 대사작용'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29편을 게재했고 854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변 박사는 천연물질인 멜라토닌이 인체의 생체리듬조절, 뇌신경질환치료, 항산화기능, 불면증치료, 우울증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서필준 교수는 식물 생체시계 안정성에 관여하는 크로마틴 코드 연구를 통해 다양한 국제학술논문을 출판했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서필준 성균관대 교수는 '식물 생체시계 안정성'을 연구했다. 국제학술논문 73편을 게재했고 2416회의 피인용 실적을 달성했다.
서 교수는 히스톤 아세틸화, 히스톤 메틸화, 크로마틴 리모델링 등의 다양한 후성유전 메커니즘이 식물 생체시계 조절에 직접적으로 관여함을 제시한 바 있다.
유명현 교수는 한국전기화학회 '박수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또 4편의 논문이 저널의 표지 이미지로 실리기도 했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유명현 한밭대 교수는 '리튬이차전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국제학술논문 62편을 게재했고 1552회의 피인용 실적을 남겼다.
유 교수는 리튬이차전지의 성능향상을 위한 홍합유래 접착고분자 재료 응용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홍합유래 고분자가 에너지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유우종 교수가 개발한 2차원 물질 적층 트랜지스터와 초박막 반도체 광센서의 이미지.<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유우종 성균관대 교수는 '적층구조를 이용한 신개념 소자'를 연구했다. 국제학술논문 39편을 게재했고 2003회의 피인용 실적을 얻었다.
유 교수는 2차원 나노물질 적층 구조를 이용한 신개념 소자를 제작했다. 기존 메모리 소자 대비 높은 신호와 정밀도가 높아 향후 입는 스마트폰, 플렉시블 컴퓨터에 쉽게 적용 가능한 메모리를 개발했다.
전남중 박사의 성과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NREL 차트 효율을 4회 갱신한 바 있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전남중 화학연 박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29편을 게재했다. 또 6325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전 박사는 무한한 청정 태양에너지를 활용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 개발했다. 이 기술 성과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NREL 차트 효율을 4회 갱신하기도 했다.
류두진 교수는 전통적인 재무금융 전 분야의 학술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 경제물리학, 핀테크와 인공지능과 같은 과학 분야와의 융합연구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류두진 성균관대 교수는 '금융시장 미시구조'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69편을 게재했고 592회의 피인용 실적을 달성했다.
류 교수는 다양한 시장 참여자 중 어떤 투자자가 파생금융상품시장에서 정보거래자 혹은 유동성 공급자의 역할을 하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한 바 있다.
박은일 교수는 현재까지 77편의 국제학술논문 출판을 완료했다. Renewable & Sustainable Energy Reviews, Telematics & Informatics, Information Technology & Development 등 유수 저널에 다수 논문이 게재됐다.<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박은일 한양대 에리카 교수는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 혁신이론' 등을 연구했다. 국제학술논문 77편을 게재했고 512회의 피인용 실적을 남겼다.
박 교수는 사용자 중심 상호작용 기반 혁신 이론을 제공하고 사용자 데이터의 다양한 활용방법론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의 신진 연구자 수상자들은 "논문인용분석이라는 객관적 기준을 통해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도록 연구에 몰두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구논문 인용 분석에 협조한 엘제비어의 지영석 회장은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학자로 발전할 수 있는 젊은 연구자를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발굴하고 인증했다"라며 "국내 연구 성과들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의 유능한 젊은 연구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도록 최대한 돕겠다"라고 말했다.
첫댓글 전남중 낚였네
맨날 엘스비어라고 읽었는데 ㅋㅋㅋㅋ 엘제비어라고 읽는구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