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前 부산시장 측근, 엘시티 비리 혐의로 체포
기사승인 2016.12.29 09:16:44
檢, 자택 · 사무실도 압수수색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28일 오전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고교 동문이자 측근을 체포하고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새벽 이 모씨(67)를 체포하고,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허 전 시장의 고교 동문이자 측근인 이씨가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회장(66·구속기소)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과 이 회장이 사실상 지배하는 특수관계회사 등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회장에게서 이 씨에게 수천만 원이 흘러들어 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이 회장에게서 받은 금품의 규모와 시기, 금품을 받은 명목과 엘시티 사업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천만 원이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 갔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이씨가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있어서 28일 새벽 이씨를 체포하고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며 "수사 중인 다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인 이 씨는 허 전 시장의 고교 동문으로, 허 전 시장의 선거 때마다 캠프에서 일해왔다. 센텀시티(주) 상무와 사장을 거쳐 북항아이브릿지㈜ 감사를 지냈으며 현재 부산의 중견기업 대표로 있다.
연합뉴스
첫댓글 이런 뉴스는 크게 보도 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엘시티 터트려야 대국민 반전이 될터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