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으로 떠나는 부잣집 노인을 보며
-생각해 볼만한 오늘의 생각-
“인생이란 무엇이며 돈이란 무엇인가?”
“인생이 곧 돈이며 돈이 곧 인생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돈이란 내 생명이 멸滅하기 전까지 쓴 돈만 내 돈이요
죽을 때까지 못 쓴 돈은
산 자들의 아옹다옹 먹잇감일 뿐!
결국 다 버리고 가는 것을
끝내 돈 한 푼 제대로 못 써 보고
죽음을 맞이할 때 얼마나 억울할까?
넓고 아름다운 정원의 수목들과 홍·백련 연못과
그 많은 것들을 어찌하지도 못하고
정신은 멀쩡한데 육신이 파킨슨병
몸 따로 맘 따로 따로국밥이 따로 없네.
아들딸에 이끌려 외제승용차에 몸을 싣고
평생 살던 집을 떠나 요양병원 가던 날
살아서는 다시 못 올 노인의 눈물을 보았다.
지금 노인은 무슨 생각을 할까?
살아온 인생을 복기復棋할까? 아니면?
아아! 보는 내가 더 혼란스럽다.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최근 10년 동안
식사 한 번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크다.
나도 노인, 누구든지 내가 먼저 대접해야겠다.
첫댓글
어제 책방에서 본 책 제목인데
죽기 전까지 걷도 싶다면 스쿼트를 하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연금보다 좋은 건강이라고 하더군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그렇습니다.
연금보다 좋은게 건강이지만
그게 또한 원한다고 되는것도 아니요
세월을 이기는 장사없다는 말은 정답^^^
오늘도 아니 지금 이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이 땅의 어른 공경 현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막되먹게 되어버린건지
물질만능 시대를 살면서 모든게 풍족하것만
유독 우리의 보물 예와 효만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네요.
참으로 통탄할 노릇인게 우리의 현실이네요.
마지막 지금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잘 보살펴 챙겨드리지 못한 점
한없이 죄스럽고 부끄럽습니다.
이 사람이 밀했습니다.
"이제 아프리카 선교사 정신으로라도 아버지를 모시는 인류애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늙으면
서럽다는말,,,
틀림없지요,
그래도 나만 늙지 않으니 이 얼마나 공평합니까?
ㅎㅎㅎㅎ
서럽긴 해도 억울하지 않으니 이 또한 좋고 좋지요.
ㅋㅋㅋ
인생 늙어서 죽는 복을 잘 타고나야 하는데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ㅠ
고종명!
가만히 누워서나 앉아서나 저절로 죽는 법이 최고지요.
잘 살면 잘 죽고 더럽게 살면 더럽게 죽는답니다.
요양병원
마지막으로 쉬었다 가는곶,
생전에
잘지내길 바랍니다
다시 못 올 곳이 요양병원이니
요양병원 가기 전에 잘 지냅시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