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LCDOK에서 55인치 LED TV를 비싸게 팔 수 밖에 없는 이유로 항상 대는것이 바로 패널 가격입니다.
사실 평판TV에서 패널이란 거의 모든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간단하게 예를 한가지 들어 보겠습니다.
예전에 앤트웍스라는 오픈프레임 업체가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업체 규모도 이곳 LCDOK보다 훨씬 작은 가내수공업 수준의 조그만 공방수준이었지만,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가격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가격은 싸면서도 화질은 다른 대기업제품에 전혀 뒤지지 않았지요.
어느정도였냐면 당시 패널의 국제시세가격에 조금만 돈을 더 보태면 앤트웍스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배가 불러서 나중에는 점점 마진을 늘려가면서 패널국제시세와 판매가격이 점점 벌어지면서 구매자들이 떠나가게 되었죠.
저도 장사를 해보아서 압니다.
마진!!! 중요하죠.
누구든 사업해서 돈 좀 만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우매한 국민들을 등쳐먹으면서 TV는 외국의 2.5배로 팔고 자동차는 외국의 2배로 팔면서 '역시 한국국민은 봉이군!' 이러면서 희희낙락하고 있을때에, 오픈프레임 업체마져 한국 대기업행태를 따라하면 안되는 겁니다.
대만,일본,중국등등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은 외국제품이 가격이 비싼것은 인정합니다.
저도 중국에서 예전에 물건 구입을 많이 해봐서 알지만, 해외와 가격차이가 크더군요.
그런데, 그런 제품들은 모두 해외제품입니다.
자국내 기업제품은 외국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일본,대만, 심지어는 중국조차도 평판TV나 자동차의 경우에 자국기업제품은 해외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자국기업이 한국처럼 2~3배로 팔아먹었다간 아마 정부에서 가만 안 놔둘겁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이라는 기득권중심의 국민 등쳐먹는 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 평판TV나 자동차에서 일어나고 있지요.
그런데, 대기업은 국민등쳐먹는 돈으로 수출을 증대시키는 이상한 논리로 이러한 세계유일의 현상을 합리화시킵니다.
또, 썪은 정치인들과 정부가 이것에 동조를 하고 있구요.
그런데, 오픈프레임 업체가 수출기업입니까?
마진을 높여서 좀 더 수출을 증대시킨다는 대기업 논리가 오픈프레임 업체에게도 통합니까?
아니죠. 대기업의 엉터리 합리화 변명조차도 오픈프레임 업체에게는 해당이 안 됩니다.
이미 47인치 패널같은 경우는 올해 초에 2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뉴스에 크게 났지요.
그 이후로도 패널가격은 1년내내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끝도 알 수 없지요.
55인치도 이제는 300불대로 진입을 했고, 이미 일본 대기업의 55인치 최신 SuperSlim LED TV가 1000불을 깨고 999.99 불에 연초에 판매를 시작했었습니다.(이건 저의 예전 글 검색으로 읽어보세요)
가격이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쌈에도 불구하고 화질은 삼성이나 LG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것이 중론입니다.(블로그를 검색하시다 보면 화질비교도 다 나옵니다.)
즉, 예전에 제가 적은 글에 거품물면서 LCDOK의 뛰어난 화질 하나만으로 가격이 비싸도 된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겁니다.
그때, 몇몇 분은 아예 대기업제품과 LCDOK의 제품을 화질비교시연회를 해보자고 주장도 했었지요.
저도 LCDOK의 제품이 화질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히려 화질이 대기업제품보다 더 뛰어나서 가격이 더 비싸도 된다는 많은 분들의 논리는 저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LCDOK이 매번 자랑하는 절전기능입니다.
많은 분들은 LCDOK의 광고글만 읽고서 대기업보다 LCDOK의 평판TV가 더 전기세가 안 나오는것으로 착각하십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LCDOK의 최신 LEDTV와 똑같은 인치의 대기업 제품의 전기세를 비교하려고 동호회에서 모임을 따로 가질정도로 많은 관심을 기울였었습니다.
결론은 오히려 정 반대라는 겁니다.
LCDOK은 백라이트를 줄이는 수동적인 방법을 써야지만 절전이 되지만, 요새 나오는 대기업제품들, 특히 일본의 대기업제품들은 자동으로 절전이 됩니다.
백라이트를 줄여서 화질저하를 감수하면서 겨우 얻는 절전이익이 일본대기업제품은 그냥 자동으로 얻어진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국 오픈프레임 업체들은 마진 늘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제 환상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오픈프레임 업체들은 수출기업이 아닙니다. 즉, 대기업의 엉터리 합리화 논리조차도 적용이 안된다는 겁니다.(외화벌이)
만일, 정 마진을 줄일수 없다면 패널공동구매 형식으로라도 가격을 낮출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가격을 패널시세에 가깝게 내리는 것만이 오픈프레임 업체가 나아가야만 하는 방향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대기업들에 등쳐먹힌 가엾은 서민들이 그나마 55인치 평판TV를 한번 사용이라도 해볼 것 아닙니까?
왜 우리보다 서너배는 잘 사는 일본놈들이 못사는 한국사람보다 훨씬 싸게 55인치를 즐길 수 있는건지 억울하지 않으십니까?
첫댓글 음..한번쯤..생각해보게하는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그래도..뭐.이곳은..LCDOK만의..어떤..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니..많은 분들이 크게 와닫지는 않을것이라 생각드네요..사실..요즘 대기업에서 파는 47인치대 LED를 보면.가격차이가..그닥..오픈프레임과의 차이가 없어..메리가 덜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사출 케이스나 티비가 가진 순수 기능들, 부가기능들 그런것들을 다 비교해보면.. 오히려 오픈프레임이 비싸다는걸..느끼긴 합니다. 요즘은 TV는 시청만 하는 도구가 아니니깐요.그런점에서 오픈프레임 업체들도..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듭니다.
외국 티브이가 싸다고 여기 와서 징징거리는 꼴이네..
가격적인것은 워낙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이라 한마디로 어떻다 말할수가 없습니다. 싸면 좋지만 그게 안되니 문제 아니겠습니까.
음~ 제대로 직격탄을 날리셨네요 동감합니다. 대기업이야 뻔한것이고 중소업체 및 오픈프레임 중 그나마 LCDOK가 가격적인면과 smps와 보드 안정성 및 사후대응이 타업체보다는 좀 낫더군요 전 올초 타 오픈에서 47인치(직하) 135만원에 구입해서 써 오다 보드의 특정결함(hdmi인식)으로 환불받고 20만원 더내고 여기 55인치(엣지)로 갈아탔는데 일단 화면이 크니 여러면에서 좋습니다 색감이나 화질은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어느업체던 결함을 최소화 및 완벽화 그리고 가격(패널)을 시장 시세로 빠르게 전환하는것이 추후 판매를 위해서도 좋겠지요 오픈프레임도 상세스펙이 그에 걸맞지 않는 글자는 수정이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