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지난주 예상보다 깊은 조정에서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KOSPI 2,700선을 하회하는 단기 조정을 예상한 이후 반등을 기대했는데…
채권금리 반등으로 인한 외국인 선물 매도에 MSCI 정기변경으로 인한 외국인 현물 매도가 KOSPI를 강하게 압박했다고 봅니다.
수급으로 인한 변화는 반작용을 낳게 됩니다.
즉, 수급변수로 인해 억눌리거나 폭등한다면 수급 이벤트 이후 억눌렸던 것이 정상화되거나 급등 이후 매물소화 과정으로 진입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지난주 KOSPI 약세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에너지 응축과정으로 봅니다.
6월초부터 분위기 반전을 기대합니다.
오늘 6월 전망에 대해 언급드리는데…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경로에서 일부 변화가 있어서 짚어드립니다.
기존 제 예상은 5월 강세, 등락이 있어도 6월 초중반 KOSPI 2,850선 돌파시도는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 한국, 중국 경제지표 호조가 동력입니다.
동력은 그대로인데 시기에 변화가 있습니다.
여전히 24년 금리인하 1번을 반영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오히려 6월 FOMC가 안도감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6월 초중반까지 분위기 반전, 2,770선 회복시도에 나서고
오히려 6월 FOMC 이후 2,800선을 넘어 2,900선에 근접하는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6월 중 통화정책 컨센서스 변화를 봐야겠지만, 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6울 12일 이후 강한 반등이 전개될 시나리오도 열어놔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6월 전망에 언급드렸으니 한 번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월 전망 요약입니다.
[6월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 또 한 번의 Trading 기회. 변곡점 6월 FOMC & 5월 CPI. 시나리오 대응전략
6월 KOSPI Band : 2,600 ~ 2,830p
상단 2,830p : 12M Fwd PER 10.43배(24년 평균), 선행 PBR 0.957배(23년 이후 평균의 +2Std), 2,600선 초반을 저점으로 가정시 1차 기술적 상승 목표치
중요 지지선 2,630p : 12M Fwd PER 9.7배(24년 평균의 -2Std), 12M Fwd PBR 0.89배(23년 이후 평균), 확정실적 PBR 0.957배(24년 평균) & 120일 이동평균선
다만, 투자심리, 수급 변동성 확대로 인한 UnderShooting 감안해 하단 KOSPI 2,600선 추정. 라운드 지수대이자 23년 하반기 이후 고점권에서 중요 변곡점 역할
5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은 향후 세가지 통화정책 시나리오 제시. 경제지표와 물가 관련 지표 결과에 민감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한국 증시는 채권금리 등락에 취약한 구조(외국인 선물 매매, 높은 성장주 비중).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이 분위기 반전의 키가 될 것
6월 초중반까지 미국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 한국, 중국 경기/수출 모멘텀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반등시도 전개 예상
연내 1번 금리인하 우려와 일부 금리인상 우려까지 선반영했기 때문. 연준 점도표 후퇴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과도한 통화정책 불안심리로 판단
미국 경기 둔화, 경제지표 부진 = 물가,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Bad Is Good 국면.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으로 KOSPI 외국인 선물 매수 유입 가능
반면, 한국, 중국은 수출 모멘텀 강화, 중국 소비 개선 등 우호적인 펀더멘털 환경 조성. Good Is Good 국면. 신흥국, 신흥 아시아 증시 상대적 우위 예상
중요 변곡점은 6월 12일. 6월 FOMC와 5월 CPI 결과 확인.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오버슈팅 국면으로 진입 또는 하락 반전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
연준의 점도표 하향조정, 물가전망 상향조정 가능성 높은 상황. 5월 CPI 둔화 지속 여부도 관건
1) 연준 점도표 24년 2번 금리인하, 25년 3번 금리인하 & 5월 CPI 둔화 = 상승탄력 강화. KOSPI 오버슈팅 가능성(2,850p 상회 가능)
2) 연준 점도표 24년 2번 금리인하, 25년 3번 금리인하 & 5월 CPI 정체 = 고점 통과. KOSPI 2,830선 돌파 및 안착 시도는 가능하나 추가 상승 폭과 탄력 제한적
3) 연준 점도표 24년 2번 금리인하, 25년 2번 금리인하 & 5월 CPI 정체 / 반등 = 하락 반전. KOSPI 2,800선 저항으로 약세국면 전환/진입
4) 연준 점도표 24년 1번 금리인하 = 급락 반전.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폭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 6월말 PCE 물가 확인 필요. 경제지표, 물가지표 결과에 민감
현재로서는 1)번 시나리오 확률 45%, 2)번 시나리오 확률 35%, 3)번 시나리오 확률 15%, 4)번 시나리오 확률 5% 예상.
6월초 KOSPI 저점대비 200p 전후 반등 가능성을 열어놓고, 트레이딩, 순환매 대응에 집중. 6월 12일 이후 6월 FOMC와 5월 CPI 결과에 따른 대응전략 강화
투자전략
6월 중순까지 순환매 대응 :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한국 수출 개선 뚜렷. 글로벌 채권금리 하향안정시 수출주와 성장주 주목연초 이후 소외업종 : 인터넷, 2차전지, 실적대비 부진한 업종 : 반도체
12개월 선행 EPS 상승 & 안정. 외국인 수급 변화 시 기술적 반등 예상
강세 업종인 기계, 조선, 자동차, 금융 대응 : 변동성 확대시 분할매수
추세 반전 / 하반기 상승추세 전개 가능성 확대. 다만, 기대 선반영
단기 과열해소 / 매물소화 불가피. 추격 매수 자제. 조정시 분할매수 제안
KOSPI 2,850선 이상, 리스크 관리 강화 & 주식 비중 축소
KOSPI 2,850선 이상에서는 추가 상승시 주식 비중을 줄여나갈 것 제안. 7월 중 비중확대 기회 있을 것으로 전망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