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시험에서 985점 받았습니다. 99.95%더라고요.
참고로 전 외국서 1년정도 해외생활을 했습니다. 모... 벌써 6년전
애기지만.. EBS모의토익을 약 1년 전에 첨 풀어보았습니다. 평소에
그래도 고딩때 해외물을 먹어서 회화엔 자신도 있고 남들도 영어잘한
고 치켜세워주는 상황이라 우쭐했죠. 토익같은건 우습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시간을 재서 풀었습니다. 어떤 유형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덤볐더
니 리스닝에서 부터 개박살이 났습니다. 테입에서 들려오는 영어는
왠지 생소해서 놓친 것도 많았고 파트4같은 경운 전멸을 했습니다.
리스닝이 400점도 안나왔죠. 독해를 풀었습니다. 읽어도 읽어도
몬소린지 몰겠더군요. 역시 350점도 안나왔습니다
책을 덮었습니다. 제 스스로에 대한 회의가
들더군요. 그때부터 약 5년간 놓고 있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하는 영어 공부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영어를
읽을때 절대로 눈으로 읽지 않습니다. 작은 소리로 중얼대며
읽지도 않습니다. 무조건 큰소리로 마치 발표하듯 아님 상대방과
대화하듯 읽습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는 밖에서 안했습니다. 도선관서
그짓하면 쫓겨날게 뻔하니까... 다른공부가 대충 마무리되는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3시간정도 영어공부를 합니다. 방문 쳐닿고 큰소리로
읽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옴 그단어를 정리하고 그단어가 나왔던
문장을 최소한 20번 큰소리로 상대방에게 그문장을 애기해준단 기분으로
읽습니다. 학교땜에 매달 회화클래스를 끊지는 못했지만 가능하면
2달에 한번꼴로라도 끊어서 재미있게 영어합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10시부터 다시 위에 말씀드린것 처럼 영어공부를 했죠. 절대로
도서관처박혀 눈으로 영어독해 읽고 문제 풀고 단어 연습장에 수십번
갈겨쓰는 짓은 안했습니다. <- 주위에서 봐온바론 이런식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널렸죠.. 장담합니다. 수개월 이런 식으로 공부
하면 토익점순 오르겠죠.... 이 사람 외국인하고 대화는 꿈도 못꿉니다.
토익은 참 애매합니다... 제친구 해외서 9년유학하다 온넘인데
토익은 개뿔 쉽다고 대충 문제집한번 훑더니 셤보고 나와서 780점
나왔습니다.그럼 토익 900점 넘으면 영어잘하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닙니다. 학원에서 강사들 자기 토익만점 받는다고 깝쳐도 그
사람 중고딩때 해외서 1-2년 살다온애덜보다 영어못합니다.
결국 본질은 토익을 공부해야 하는게 아니라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지금당장 점수가 급한분들은 제외하고요..)
늘 안타까운게 한국사람들의 영어공부방식입니다..토플이다 토익이다
텝스나 수능이다 해서 도서관쳐박혀서 독해문제 열심히 풀고 단어
연습장에다 열심히 휘갈깁니다. 영어는 언어입니다..언어는 읽고
듣지않는이상 해결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아직 대학 1,2,3,학년정도나
당장 점수가 급하지 않은데도 이런카페 왔다갔다하며 비법이니
이런거 다운받아 외우고... 학원몇개월식 다니고..그러나 700점..800점
넘기면 좋아하고.. 시간낭비입니다. 영어는 그렇게 공부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토익학원 끊으실 돈 있으면 회화를 등록하세요.
그리고 아주 쉬운 독해책이라도 하나 사셔서 집에 들어가
방문쳐닫고 큰소리로 읽으면서 공부하세요. 가요는 유치하다~ 돈아깝게
가요시디는 안산다~~ 생각하시고 팝송사서 듣고 다니세요..
그렇게 쭉공부하세요..그리고 토익점수가 필요하다고 느끼실때쯤
모의고사 한 4회분정도 일주일잡고 집중해서 푸세요..그리고
셤장들가세요..장답합니다..900이 먼점수가 아닙니다..게다가 덤으로
토익이란 허울좋은 영어실력이 아닌 진정한 영어에대한 감도 얻으실
겁니다.. 방학이니 토익이라도 공부하자...이런식의 생각은 절대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어차피 그런식으로 공부해서 얻은 토익점수
... 다음 결방학때 다시 또 공부해야 얻을 점숩니다..
PS. 참고로 전 시험보기 한달전부터 EYE OF THE TOEIC 테스트 해설
5000원인가? 그거 사서 문법문제는 다 풀어보았구요. 시험보기
일주일전부터 하루에 EBS모의토익 한권씩 완벽하게 풀었습니다.
그러니까 2003년 1월부터 6월분까지 풀고 들어갔습니다.그리고
동생 성문기초로 영어갈키면서 기본문법에 대한 지식은 획득했던
걸로 보입니다.
모두들 화이팅.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카페 게시글
★닥취| 자유쉼터
No kidding
첫시험..985점..영어공부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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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닿는 수기네요!!!! 나도 큰소리 내면서 공부하겠어요!!!
멋지네요...좋은 수기 감사합니다.
담달 셤인데.. 저도.. ^^&
구구절절 맞는 말씀인것 같아여.. 저도 점수에 너무 집착하지 않을려구요..
이게 왜 자유게시판에.. 수기게시판에 있을 글이네요 :)
정말 너무 감사해요~많은 도움이 되었어요^^역시 언어는 즐겁게 공부해야죠~
정확한 지적인듯... 그 방법을 알면서도 나는 눈으로 독해해가며 쓸데없는 단어를 외우고 있다. 편입준비중인데, 이렇게 해서 좋은학교 가도 쓸모없는 영어를 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 왜 그럴까?? ^.^
헐~~나도 호주에서 3년반 살다왔는데 820 나오더군여.. 우습게 볼게 아네여..근데..솔직히 토익 셤 보는사람들 중에 영어 잘하고 싶어서 하는사람 얼마나 될지.. 다 점수가 필요해서 하는 겁니다..이 점을 아셔야지
점수가 필요해서 하는거지만 이왕이면 같은 시간내서 공부할거면 회화도 잘하게 되면 좋은거 아닌가요,,,
토익 공부를 너무 스킬위주로 하지 않고 영어실력향상을 위해 한다.....는 맘가짐으로 약간 돌아가면 회화 같은데도 도움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윗분처럼요!! 좋은 말씀......
이런 따끔한 수기들이 참 도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