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bit.ly/3KougBt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Apple 관련 투자전략 이상무
■ 리뷰 및 업데이트: 국내 대형주 및 비에이치 선방
코스피는 기관이 한 주만에 순매수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5주만에 순매도하며 1.9% 하락 마감. 전기전자 대형주는 모두 지수를 상회했는데, LG전자의 주가 상승폭이 컸음.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영역이었는데, 미국 데이터센터향 HVAC 수주 소식이 알려진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 LG이노텍 주가는 Apple의 AI 관련 기대감에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아이폰 16 시리즈 초도 물량이 예년대비 적극적으로 준비되는 정황도 포착된 만큼 당분간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대. 삼성전기 주가는 하락하긴 했지만, AI 관련 수혜가 확인되었고, 앞으로도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코스닥은 기관이 3주만에 순매도 전환, 외국인이 4주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0.1% 상승.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는 2주 연속 지수를 하회. 다만, 비에이치 주가는 13% 이상 상승하며 4주 연속 지수를 상회. 비에이치는 2분기 호실적과 Apple 투자심리 개선, 중장기 OLED 스토리가 유효해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패키지기판 업체들 중에 메모리 업황에 가장 잘 연동되는 심텍의 주가가 상승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2주 연속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음. Apple의 주가는 1.2% 상승했는데, 실적 발표 이후에 AI 관련 협업 소식과 그에 따른 차별화된 AI 발표 기대감 속에 견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중. 해당 이벤트 전후로 관련 서플라이 체인들의 주가 역시 기대감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 Xiaomi 주가는 4.5% 하락하며, 지난 주에 5주만에 반락한 이후에 2주 연속 부진.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이슈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화권 스마트폰 관련 부품 업체인 Sunny Optical, O Film의 주가는 견조한 편이었음. Dell과 HP의 주가는 상이하게 움직였음. Dell은 FY1Q25 실적발표에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2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이며, HP는 FY2Q24에서 추정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추정. 아울러 서버 및 PC 관련 ODM 및 OEM 업체들은 Foxconn을 제외하고 전부 부진한 주가를 시현. 이는 올해 Foxconn의 전세계 AI서버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발표했기 때문으로 추정
■ 전망 및 전략: 신경 쓰이는 중국 스마트폰 재고. 상대적으로 더욱 편안해지는 Apple 서플라이체인
2024년 1분기 스마트폰과 PC 출하량은 기저 효과를 기반으로 각각 5%, 3% 증가. 하나증권이 작년 연말, 올해 연초에 전망했던 스마트폰과 PC의 전년대비 성장률 각각 3%, 1%는 현재 시점에서 하향 가능성보다 상향 가능성이 높아 보임. 수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테크 업체들의 가이던스 및 1분기 세트 출하량은 회복 방향성을 보였음.
중국 스마트폰의 4월 출하량과 판매량이 확인되었는데, 재고가 재차 증가한 것으로 추정. 4월까지 재고 소진을 진행할지 지켜보자는 전망이었는데, 2~3월 재고 소진 이후에 출하량은 반등. 다만, 판매량이 2천만대를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 5월 판매량의 반등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 월 2천만대 이상의 판매량이 유지되어야 전년대비 증가세가 뚜렷해짐
삼성전기의 24년 2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제시. 1분기 생성형 AI 관련 수혜로 믹스가 개선된 바 있는데, 해당 흐름이 2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갤럭시 S24 효과 축소로 카메라모듈이 감소하는 점을 감안하면 MLCC의 개선폭이 이를 상쇄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음. 하나증권은 스마트폰의 회복과 MLCC 믹스 개선,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 등으로 삼성전기를 2024년 연중 최선호주로 추천중
LG이노텍은 상반기 호실적과 Apple 투자심리 개선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Apple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관련 코멘트를 할 것으로 기대. 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 없는 상황. Apple의 AI 관련 기대감과 하반기 호실적이 유효한 구간이기 때문에 LG이노텍의 비중확대를 추천. 비에이치는 이노텍과 동일한 투자전략이 가능. 패키지기판 업체들보다 단기 모멘텀이 양호
LG전자는 데이터센터향 HVAC 수주로 양호한 주가를 시현. AI에 간접적으로 수혜가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진 것 자체가 긍정적. 24년 2분기 실적은 견조한 가전과 TV의 회복에 VS 부문도 우려대비 양호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실적 자체는 양호하고, 여전히 PBR 0.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은 상황.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영역인 점을 감안하면, 중립 이상의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임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 다만, 비메모리 패키지기판에 대한 회복은 불확실성이 상존. 메모리 업황에 대한 비중이 높은 심텍이 가장 무난해 보이며,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해성디에스도 추천 가능
■ 일정 및 예정: 6월 10일 Apple 개발자 컨퍼런스 시작
금주에는 이벤트가 없고, 그 다음 주인 미국 시간 기준 6월 10일부터 4일 동안 Apple 개발자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 Apple의 AI 관련 전략 및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 Open AI, Google 등의 업체와 협업 소식도 들리고 있는데, Apple이 여타 업체와 얼마나 AI를 차별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 판단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