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후유증으로
어제하루는 하늘이 두쪽이 나도
퇴근 후 집에서
베낭정리도 하고 집안 살림을 하려 다짐 다짐을 했다.
그런데
강화댁(강화로 시집간 친구)이 모처럼 김포에 일보러 왔으니
유명한집 추어탕좀 사라고 한다.
사주겠다고 하면..거절하기가 쉬운데..
사달라고 하면 거절할 수가 없다.
아 !!!
그리하여
한옥마을 박씨네 추어탕집엘 가서
우렁추어탕을 먹었다.
시레기를 듬뿍 넣어 구수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아버지가 좋아하실텐데.....
2인분을 포장해서 친구차를 함께 타고 친정집을 갔다.
9시밖에 안되었는데..안을 살펴보니 거실이랑 안방이 깜깜했다.
현관 문거리에 걸어놓고 친구랑 커피숍엘 갔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전화를 드리려했는데..
늦잠을 자고 말았다.
부재중 전화가 8통이나 와 있다.
새벽에 추어탕을 발견하시고 기분 좋아했을 엄마 아부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첫댓글
@신은자
예전엔 맛잇는 거 먹을 때
아이들 생각이 났는데..
요즘엔
엄마 아부지 생각이 나네요..
철이 50넘어서야 드네요..ㅋㅋ
이쁜 딸 입니다‥
나는 멀다는 핑계로‥ㅠ
아‥엄마 보고푸다‥
아델님.
꿀 오후요~^^
택배로 보내드려요..
것도 기뻐 하시더라구요..^^
날마다 축제ㅎ
재미나게 살아 부러워요
우렁추어탕은 또 뭔맛일까
먹는얘기는 늘 즐거워요ㅋ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한다고
부모님께도 참 잘합니다
흐믓해요 ㅎ
우렁추어탕은 쫄깃하고 고소하고
맛이 좋지요..
비오는날엔 추어탕 하나면 끝짱납니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니까요..
어미를 생각했구나 !!! 그거지요...
앞으로 자주자주 해 드리려구요.
그렇게 하고 싶어도 그럴날이 얼마 안 남은 듯 해서요...ㅠ
맛 있는 음식을 먹을때 부모님을 생각하는 효심
참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하고 심성고운 이쁜딸 ^^
부모님이 맛나게 드시고 마음 뿌듯하게
편한 밤이 되었을듯...참 잘하셨어요.
동그라미 세개에 별 다섯개~
부모님이 기쁘셨겠어요
물론 드리는 마음이 더 기쁘지만
복 많이 받으실거유 아델님~~^^
먹는 글 세개 올려 배부를만 하면
감동주는 글 한개로 클리어 하는
3:1 황금비율 입니다.
예쁜 따님을 두셨네요~~
갑짜기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납니다.
미꾸라지에 우렁이 넣어
끓인거에요???
막낸데도
추어탕 사다드릴
부모님이 계시니~~
이쁘게 낳아줘
마늘 복숭아줘
성형비까지 얹어 드려야돼요~~~ㅎ
저번엔 금댕이 팔찌
이번엔 엄마의 이따시만한 금비녀를 노리고 추어탕을 상납 모를줄 알고??
효녀네. 눈물날것같음
우리딸도 효녀인데. 멀리 있으니 ㅋ
좋으시겠습니다
부모님이
많이 이뻐하시겠습니다
햐~~~
여덟번이나
그렇게 많이 애타게...
이쁘고 착한 아델님.
추어탕 사서 걸어놓고
칭찬 들었겠지요.
아델님 이뻐라!
부모님도,
이런걸 돈 없는데
왜 사왔니!하지 마시고
좋아하기만 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