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찾아와준 선물같은 하루
매미&.귀뚜라미 힘찬 울음 소리에 깊은
잠에서 깬 여름의 끝자락은 아닌데......
길게 늘어선 전깃줄에 까만 참새들
울어대며 수줍은 인사를 하며
하늘은 높아만 가고 빨간 고추잠자리
춤사위 선보이고 소슬바람 이따금
신문지 굴리면서 거리를 내달리며
풀벌레 소리와 시원한 바람끝에
가을 냄새가 납니다.
아직은 있는 힘을 다하는 무더위
때문에 한동안은 더 땀을 흘려야
겠지만 저만치 여름의 끝이 보이니
남은 무더위쯤이야 기꺼이 견딜수
있을것 같네요.
며칠 참고 기다리면 가을 친구가
방가 방가 다가와 반겨 주겠지요.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에 푸르름이
가득 활기를 불어 넣는 초록의 계절
오늘도 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살랑 슥~~
스치는 바람끝에
가을 냄새가 나요.
살짝 흔들리는 나뭇잎에서 가을 모습이 보여요.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햇살과 푸르른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정겨운 소리와 함께 한주의 끝자락인
토욜 하루를 출발합니다.
이제 더위도 오래지 않아 조석으로
찬바람에 한층 더 시원해 지겠지요!
화창한 아침 시간!
코 끝을 스치며 불어주는 바람의 향기에
짙게 풍겨오는 가을 냄새가 너무 좋아서
크게 심 호흡을 하며~
입추를 보낸지 여러날 오랜만에 하루종일 볕이 들던날
평온하게 느껴지는
옅은 잿빗 하늘을 바라봅니다.
오늘도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한여름 장마와 싸워 이긴 뚝심으로
그리 길지 않은 무더위 그 뜨거움은
대단하지만 지금의 더위도 곧 떠나
가겠지요.
아침 저녁으로 들이치는 바람끝은 가을의
냄새가 코 언저리를 스쳐갑니다.
풀벌레 울음 소리와 더불어 밤의 시간도
길어진듯 하구요!
올 여름도 잘 마무리 하시기 바라고
이제 선풍기를 약풍으로 하여도
넉넉한 하룻길인 듯 싶네요.
새벽에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가을 냄새가 나요.
오늘도 햇님은 뜨겁지만
가끔씩 부는 바람에서
가을이 살짝 오고 있는듯
합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초록과의 이별의
입맞춤이 가까워지는데 아직은
한여름의 애씀에 계절은 제자리에
머문 듯 합니다.
무더운 날씨로 기운이 쭉쭉 빠지게
하는 요즘이지만 더 많이 행복하시고
그 행복을 맘껏 담아 가시는 멋진 주말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건강도 잘돌보시고 오늘도 행운곁에
머무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