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초교 5~6학년 학생들이 가나안요양병원을 찾아 모듬북과 연극 등을 선보여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만수무강하시길 바랍니다"
마산초등학교(교장 조성관) 학생들이 추석을 맞아 지난달 24일 면내 소재한 가나안요양병원에서 위문공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5~6학년 30여명의 학생들이 나서 방과후 학교 수업으로 배운 모듬북 연주와 학생들이 직접 연출한 연극과 콩트, 노래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학생들은 학교 어린이회 회의를 통해 모금운동을 펼쳐 모아진 성금으로 위문품도 구입해 선물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손자·손녀 같은 학생들의 신나는 공연에 맞춰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으며 뜻밖의 선물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학생들은 공연을 선보인 봉사활동에 그친 것이 아닌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의 휠체어도 밀어드리고 부축해 병실까지 모셔다 주는 등 친손자처럼 정을 나눴다. 또한 팔 다리도 주물러드리고 말벗도 돼줬다.
고판석 교감은 "학교에선 교육과정 중 특별활동시간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특별활동은 추석을 맞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봉사시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마산초는 자연정화활동 등의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매년 가나안요양병원 등 이웃을 찾아 정을 나누는 봉사활동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