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 중 드라이브,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그리고 퍼터 이 모두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지만 그 중 핸디가 내려 갈수록 퍼터의 중요함을 느껴보지 못한 분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경기 중 퍼터를 가장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퍼팅의 횟수가 핸디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퍼터가 중요하다면 우리가 퍼터를 선택할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알 것이다. 그래서 퍼터를 선택할 시 체크해야 할 중요사항을 정리해 본다.
1. 헤드무게를 체크한다.
최근의 골프장 설계에서의 큰 변화는 온 그린(On Green)이 쉽도록 그린의 크기가 넓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온 그린 후 롱 퍼터를 해야 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롱 퍼터에서 거리 조절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헤드의 무게가 무거워야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시판하고 있는 퍼터의 헤드무게는 330g에서 350g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헤드무게는 최소 380g에서 450g이 되어야 헤드무게를 이용하여 롱 퍼터에서 거리 조절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2. 헤드페이스에 부착된 인스트를 체크한다.
모든 스포츠에는 인간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기록을 위하여 스포츠용품을 과학적으로 개발하며 과학적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퍼터의 헤드페이스도 예외일 수는 없다. 과거의 퍼터는 페이스가 메탈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70%이상이 헤드페이스에 인스트를 부착한다. 인스트의 역할은 메탈에서 커버할 수 없는 공의 미끄럼과 튀는 현상을 감소시키며 공을 일직선상으로 보내기 쉽다. 그리고 얇은 테이프 방식 인스트보다 두꺼운 인스트를 부착하면 퍼터 헤드페이스와 공이 임팩트 될 시 접촉하는 순간시간(Dwell Time)이 길어지기 때문에 퍼팅 시 공의 변화를 조절하는데 보다 유리하다.
3. 헤드발란스를 체크한다
샤프트의 중심점을 찾아 수평이 되도록 손가락 위에 올려놓으면 헤드페이스 면이 위쪽을 향하여 수평을 유지하는 페이스발란스형이 있고 헤드의 앞쪽(토우부분)이 기울어지는 쿼터형인 두 가지 디자인이 있다. 페이스발란스형은 헤드의 무게중심이 앞뒤가 동일하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스윙 시 페이스 중심에서 벗어난 곳에 스트로크가 된다 하드라도 헤드가 퍼팅라인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공을 직선으로 보내는 장점이 있는 반면 쿼터형은 헤드의 앞쪽이 무겁기 때문에 자신이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쉽게 콘트롤 할 수 있어 어디까지나 골퍼 자신이 얼라이먼트를 잡는 골퍼에게 잘 어울리는 형이라 볼 수 있다.
4. 샤프트의 오프셋을 체크한다.
샤프트를 잡고 헤드페이스와 일직선으로 선을 그어보면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첫째 샤프트 전체가 헤드페이스보다 뒤쪽에 위치하는 센터 방식 샤프트가 있다. 임팩트 할 시 헤드페이스 면을 우선 기준으로 공과 초점을 맞추는 타입이다. 둘째로 샤프트의 원형 중심이 헤드페이스 면과 일직선을 이루는 즉 샤프트의 절반이 헤드페이스 앞쪽에 있는 하프 오프셋이 있다. 임팩트 할 시 샤프트의 중심과 헤드페이스 면과 동시에 공과 초점을 맞추는 타입이다. 셋째로 샤프트의 전체가 헤드페이스 면보다 앞쪽에 있는 풀 오프셋이 있다. 임팩트 할 시 샤프트를 우선 기준으로 공과 초점을 맞추는 타입이다.
5. 자신과 맞는 기능을 가진 퍼터를 선택한다.
퍼터는 브랜드만을 보고 결정하지 말고 퍼터의 그립을 잡았을 때 자신에게 안정감을 주며 그리고 공과 임팩트 시 부드러운 터칭 사운드로 자신감을 가져다주는 자신의 체형과 맞는 기능을 알고 선택해야만 멘탈 게임이라고 불리는 골프에서 핸디를 낮출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참고: www.피셔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