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생산 일정이 당분간 마지막 이다
간단하게 하루생산을 마치고 집을 돌아 온다
마음이 참 가볍다 ..
아직 집에 장모님이 계시기에 그래도 조금 시간이 난다
월드컵 경기장을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하고 출발 한다
호남 제일문을 지나고 면허 시험장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다 3km 코스를 1회전 뛰어 보기로 하고
사우나 쪽으로 가본다 퇴근 시간이어서 그런지 차들이 상당히 많이 다니네 군산 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여기서 카풀을 많이 하기기에 그런가
3km 코스를 가볍게 1회전 돌아 주고 8시에 정각에 보조경기장에 들어 간다
400m 인터벌을 3회정도 해보면서 감익 살짝 익혀 본다
역시 스피드는 꽝이고 아직은 스피드있게 달릴때가 아니기에 여기 까지만 하고
집으로 돌아 간다
훈련 시간 50분 정도
일요일 동아 마라톤 시청으로 하루를 보내고
월요일을 맞이 한다
오늘은 하늘이 이름때문에 덕진 광장 현대 자동차 옆에 작명소를 갔다
평일 이어서 그런지 사람은 아무도 없고 가게 사이즈도 너무 작고 이거 이상한데....
안으로 들어 가서 이것 저것 설명듣고 드디에 8개 정도 이름이 나왔다
대충 소연, 소윤, 소은 ,채경, 등등......
한시간 정도 설명과 연설을 듣고 방집에 들려 금마로 향한다
차안에서 이미 이름 소은과 소윤 으로 압축이 되어 간다
둘다 비슷한 뜻이기에 그래도 부드러운 소윤으로 정하기로 하고 처갓집에서 통보식으로 말씀을 들이고
소윤으로 만장일치 꽝꽝!!!
기념으로 저녁에 삼겹살 파티를 하기고 ...
난 저녁에 삼겹살 먹기전에 후다닥 운동을 하기 위해 달릴 준비를 하는데 우진 엄마가 갓난 아기도 있는데
이제는 마라톤 접으라고 강하게 일침을 가한다
순간 서운하기도 하면서 내 생각만 하게 된다
방으로 들어와 한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이번에도 우진이때 처럼 또 2,3년을 그냥지나가야 되는건지
그동안 사업문제 , 직장생활 , 가정 문제 등등 여러 가지 힘든일이 닥치면 계속 마라톤을 접고 멀리했다
근데 이번에는 왠지 접기가 싫다 반항은 아니고 마음이 그렇다
마음이 끌리는데로 달려 가보자....
한시간을 허비 했지만그래도 결론은 나왔다
달리기로...
금마 집에서 조각 공원쪽으로 천천히 조깅 수준으로 달려 가는데 초반 부터 허리가 찌릿찌릿하다
허리나 고개를 숙일 수가 없다 여러번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회복이 되길 바랬지만 그대로네...
알수없는 걸림돌이 훈련에 문제가 생긴다
빨리 달릴수도 없고 도로는 너무 딱딱하고 그래서 결론은 산을 뛰기로 한다
아직 체력이 바닥이기에 최대한 천천히 용화산을 올라 간다
아주 정말 천천히 뛰어서 정상에 올라 가니 35분정도 되었다
정상에서 아리랑고게 쪽으로 내려 간다
내려올때는 페이스를 조금 올려 달리고 아리랑 고개에 도착한다
57분 정도 소요가 되었다
오늘 훈련 코스는 내가 다음주 부터 출퇴근 달리기를 하기위해 사전 답사 정도 된다
전주집에서 회사까지는 너무 멀고 금마에 차 주차하고 오늘처럼 산으로 달려서 회사를 출근 할수가있다
아리랑 고개에서 회사까지는 도로를 따라 달리면 된다
전에 금마에서 뛰어와본 경험으로는 10km 정도 거리가 나온고 50분 정도 시간이 소요 되었다
그러면 도로만 이용한다면 왕복 20km 중간에 높은 고개가 하나 있기에 훈련 코스로는 최상이다
근데 다른 문제 점이 있다 여기 고개를 넘아서면 우리 회사 뿐만이 아니라 석산이 엄청 많기에
하루 종일 대형 트럭 들이 마무 달린다 사고 위험이 아니라 사망 위해이 너무 크기에
전부 도로를 달리기에는 위험하고 오늘 처럼 용화산을 거쳐 내려 오는 방법과 용화산에서 계속 능선을 타고
용리산을 거쳐 우측으로 이병기생가 쪽으로 내려와 여산으로 돌아 오는 코스도 있다
군대에서 행군 하면서 알게된 코스가 지금 나에게 도움이 될줄이야 ....
지금 나에게는 출,퇴근 시간과 회사에서 몰래 점심에 나와서 퇴근과 동시에 운동하고 집에 돌아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이렇게라도 정말 달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암튼 이런 계획을 머리속에서 생각하면서 고개를 넘어와 조각공원쪽으로 달려 드디어 아파트에 도착했다
1시간 20분정도 훈련 했네 만족 해요!!!
지금 부터는 삼겹살과 전쟁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