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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90년 11월 8일 원불교 안암교당 화요 정전 공부방
□ 제3수행편 中 제10장 불공하는 법
□ 강연자 : 둥근세상 2단 황은창 교우님
※질문과 답변※
Q) 자기 불공하는 좀 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말씀해주십시오
A) 아침에 일어나서 좌선하고, 기도하고.. 경전은 틈틈이 읽는다. 그리고 꾸준히 못하는 것에 대한 반성을 하며 좀 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상대방에게 불공을 하는데 자기 기대치만큼 안 될 때, 계속 해도 안 될 때 어떻게 하십니까?
A) 그렇게까지 불공을 해 본 적은 없다. 지금까지 교당 나가자는 말도 제대로 못해봤다.
Q) 결정하기 힘든 일을 당했을 때, 할머니에게 물어봤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하실건지?
A) 결정하기 힘든 건 아니었고, 제가 컨트롤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것들에 대한 권한이 나에게 있었으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 그런 상황이 있다면 스승님께 물어보고, 기도도 하고, 독경도 하고, 참회도 하면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행복한 "화요 작은음악회"
ㅇ "보리상자"의 피아노-바이올린 합주
ㅇ 둥근세상 2단 응원~! 이진우 교우님/ 노영빈 교우님 듀엣
□ 교무님 설법
불공하는 법은 정전에서 분량이 작은 편이지만, 사실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ㅇ불공과 복락의 관계
여러분들 중에 부모나 인연이 좋아서 학교 다닐 때나 지금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물질적으로 좀 부족한 분도 있을 것이다. 머리가 좋고 성적이 좋은 분도 있을 것이고,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은 분도 있을 것이다. 외모도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고, 그냥 자기라도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가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차이가 왜 나타난 것일까?
불공하는 법이 왜 나왔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불공을 잘 하는 분은 지금 이 생에서 많은 것을 받았을 것이고, 불공을 못하신 분들은 지금 이 생에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불공을 잘하신 분은 부귀, 좋은 인연...
불공을 못하신 분은 빈천, 낮은 인연...
어떤 사람이 왜 가난하냐? 베푼 것이 없기 때문에 가난하다. 가난하니까 이제 베풀려고 해도 베풀 것이 없다. 악순환이다. 전생에 공부를 안 해서 지혜가 없다면, 이 생에서라도 채워야하는데 또 잘 안된다. 계속 악순환이 된다.
내가 얼굴 가난이거나 경제적 가난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왜? 주는 자가 받는 자요, 받는 자가 주는 자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의 여건은 과거 수만생을 왕래하면서 짓고 지은 결과이다. 과거를 통해서 현재가 있기 때문에, 현재를 통해 미래가 있다. 지금 현재에 불공을 잘 한다면 미래에 달라질 수도 있다. 불공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지금 불공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하는 원천적 이야기를 하였다.
불공을 해야만이 내가 복을 받고,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ㅇ불공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불공은 어디에 할 것이냐? 불은 무엇이고, 공은 무엇이냐?
(1) 불(佛) 만 해도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 법신불 : 우주만유의 본원. 진리자체
* 보신불 : 제불제성의 심인.
* 화신불 : 몸으로 나타난 부처님. 정화신불은 진리 그대로 나타난 부처님, 편화신불은 진리가 치우쳐 나타난 부처님 즉 중생이다.
(2) 공(供) 은 받치다. 이바지하다는 뜻이다. 적공한다는 뜻의 공 자이다. 누구에게 바치느냐! 부처님에게 바친다. 뒤에 養자가 생략되어 있다.
ㅇ불공과 공의 차이
* 불공 : 공(公)을 위해 바침, 長(계속 한다.), 無相, 자리이타, 전체
* 공 : 사(私)를 위해 바침, 短(하다가 만다.), 有相, 자리타해, 부분
보통은 공을 불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ㅇ진리불공과 사실불공
법신불에 하는 불공은 진리불공 / 보신불, 화신불에 하는 불공은 사실불공
기독교에서는 진리불공은 잘 한다. 삼위일체라고 하면서 결국은 하나님만 신앙한다. 보신불 화신불은 중생이고 죄인이라고 한다. 원불교에서는 다 부처님이다. 법신불에서도 위력이 나오지만, 보신불 화신불에서도 위력이 나온다. 참 불공은 법신불 보신불 화신불에 모두 잘 하는 것이고, 이렇게 해야지 진정한 위력이 나온다.
무시선도 정시의 선을 잘 하면서 동시의 선을 잘 하는 것이지, 정시에 선도 안하면서 동시에 선을 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정시에 선을 안 하면 동시에 선을 잘 할 수도 없다.
ㅇ불공의 위력발휘의 조건
불공의 위력은 천지, 부모, 동포, 법률 사은을 통해서 나온다.
이것을 느끼는 것은 내 마음이다.
내가 불공을 하려고 해도 마음에 힘이 없으면 잘 못한다. 어떤 의사가 환자들에게 불공을 하고 싶지 않느냐? 감정 조절을 못하고 마음에 힘이 없기 때문에 뜻대로 불공하지 못한다.
원불교의 불공법은 실지불공 위주의 진리불공 이 맞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누가 불공을 못하겠느냐? 문제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불공을 잘 하는 것이다. 보통 사람과 부처님 예수님 대종사님의 불공하는 법의 차이를 잘 보아라. 황이천 선생을 다른 사람들은 다 미워했는데, 대종사님은 아끼고 불공해서 교화를 시켰다. 편화신불에게 어떻게 불공할 것이냐?
제 심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 세상에 한 사람도 미워하지 말자’이다. 우주만유에 대한 불공이다. 한 사람도 미워하지 않으려면 내 마음이 비어야 한다.(空) 그리고 私가 없어야 한다.(公)
- 불공의 기한은 하루~수만 세상까지이다.
- ‘부처님 보듯이 한다.’는 것은 ‘부처님’하고는 다르다. 부처님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것은 원불교 불공법이 아니다.
ㅇ불공의 대상
-공자님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ㄴ셨다. 수신은 자기 불공, 제가는 가족불공, 치국은 나라단체 직장 사회 교당 불공, 평천하는 교단을 말한다. 여기에 처처불상은 금수초목까지 모두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이 모든 처처불상에게 사사불공을 하느냐? 그래서 현실불공 뿐만 아니라 진리불공이 필요하다.
공이 아닌 불공을 해야지 상이 없는 불공을 할 수 있다.
불석신명(不惜身命)이라고 하셨다. 목숨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자기 불공을 가장 잘 하는 방법이 우리 수행법이다. 삼학 팔조이다.
오늘 불공법은 사은 전체를 묶은 것에다가 .... 사은의 은혜에 보은하는 것이다.
보은즉불공, 불공즉훈련,
작업취사의 궁극은 무아봉공과 이어지는 불공이다.
ㅇ 원문 해석
# 과거
과거라는 말이 몇 번 나오는데, 대종사님이 과거에 대한 비판을 하신 것이다.
법신불의 응화신. 만법이 다 법신으로 돌아가는데 그 법신은 어디로 돌아가느냐?
당하는 곳마다 부처님, 일일이 불공법 : 하기 싫을 때도 하는 것이 사사불공이다.
비는 것이다. : 간절히 하는 것이 불공이다.
불공‘하는’ 법 : 불공법이 아니다. 실천신앙
불공의 기한 : .... 자기의 습관과 업력을 녹이는 시간. 이 생에 안되는 것도 있지만 이 생에 되는 것 하나만 알려주겠다. 일차적인 방법은 진리불공(기도), 그 다음 사실불공(계속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한다. 정신 육신 물질로 불공) 계속 좋은 기운을 보내준다. 보통은 이정도에서 풀어지지만 절대 용납 안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 안에서 철저하게 공 자리로 가면 해결할 수 있다. 철저한 성리에 바탕한 불공이어야 된다. 내 마음 속에 용납이 안되는 것은 안에 ‘나’라는 상이 있다. 백척간두 진일보
이렇게 하려면 ... 수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복을 지어야 한다. 무시선의 궁극적 취사는 복을 짓는 것이다. 복을 못짓는 이유는 아까워서.
처처불상은 결국 견성해야 한다. 그래야지 불공할 수 있다.(양성 솔성)
※질문과 답변※
Q) 어떤 사람과 원한 관계가 있어서 만나고 싶지 않을 때, 내가 그 마음을 풀어도 상대가 안 풀면 다시 만나지 않습니까?
A) 부부간에 불화하여 미워하는 사람에게 미워하는 마음까지 놓고 무심으로 대하라고 하셨다. 집심, 관심이 되어야 무심이 된다. 끝까지 내가 무심으로 하고 진급이 되면 상대가 아무리 쫓아와도 가볍게 받을 수 있다.
□ 새로 오신 분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
첫댓글 듀엣이 너무너무 좋았다는..
+ㅁ+
강연의 요지에 자~알 맞는 노래였다. 혼성도 좋았을텐데 ^^
순명누나!~ 고마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