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영어 서답형 시험제도 대책 Top 5
구평회 서울고시학원 g-school 전공영어 김재균(김규식)
1. 읽기 뿐 아니라 영어 자체로 쓰기 능력이 있어야 1차 통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임용 시험 변천의 역사
90년대 초중반: 자료 제시 별로 없는 단순지식측정형 객관식
90년대 후반-2008년: 독해능력과 전공지식+영어 쓰기 능력 (서울, 인천 유형)
2009-2013: 객관식 시험(1차)+논술(2차)
2014부터: 서답형 (기본적이면서도 폭넓은 전공지식+논술에 준하는 쓰기능력)
바뀌는 시험제도 하에서도 한글로 답을 쓰는 문항은 없다
키워드 쓰기부터 논술 한 단락 쓰기까지 영어로 적확하게 쓸 줄 알아야 1차 통과가 가능
2. 2013까지의 시험에서 1차 객관식에 강했던 사람과 2차 논술에 강했던 사람 중 후자가 유리하게 됐다
문제에 주어진 제시문을 잘 관찰하고 multiple choice에서 가려내기는 skills가 좋았던 사람이 유리했던 게 지난 시험까지의 특징이라면, 이제는 그런 객관식 skills는 전혀 필요가 없게 됐다. (전에는 1차 객관식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2차 논술을 보러갈 수도 없었으므로 객관식 skills에 능했던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말을 전혀 할 수 없다.)
서답형의 3대 유형, 즉 기입형(일명 단답형), 서술형, 논술형 이 모든 것은 결국 논술에서 주어진 과제의 키워드 잡아내기, 주제 문장 쓰기 (혹은 핵심 지식 서술하기), (길거나 혹은 짧은) 한 단락의 논리 전개하기 이 3단계에 정확하게 일치한다.
3. 서답형 문항의 적확한 개념 파악과 대처가 필요하다 (양적 기준 이전에 질적 기준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
서답형 문항은 그 범위가 넓다. 어찌 보면 객관식 외의 모든 유형을 두루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확하게 개념을 알고 그에 대해 대처하는 사람은 드물다.
드문 드문 한 두 단어씩 쓰면 기입형(단답형)
한 두 문장 정도 쓰면 서술형
더 많은 문장 쓰면 논술형
이렇게만 생각해서는 정확한 대처가 될 수 없다. 그런 양적인 기준으로는 서답형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없고 질적인 차이를 알아야 한다.
주어진 자료와 지시사항의 키워드를 파악하는 게 기입형
핵심 지식을 문장 단위로 쓰는 게 서술형
핵심 지식뿐 아니라 그에 대한 증명을 중시하면 논술형
4. 전공 지식 공부 방향, 무한정 ‘넓게’에서 핵심을 ‘좀더 깊게’로 전환해야 한다
지난 5년간의 객관식 시대를 마감하고 서답형으로 전환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6-7년 전에 1차 시험을 객관식으로 한다고 했을 때 임용출제를 오랫동안 해오던 교수들이 대거 반발한 적이 있었다. 다른 이유보다도 객관식 프레임에 맞춰서 낼 수 있는 핵심 전공지식의 폭이 줄어든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다 보니 역으로 나타난 폐단이 ‘너무 지엽적인’ 분야도 어쩔 수 없이 내야 했고, 반대로 정말 중요한 소재인데도 객관식의 프레임에 맞춰 문제를 만들어낼 수 없어서 번번이 출제를 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반면 지난 5년 동안도 논술고사에서는 전공영어 각 과목의 핵심 영역을 고루 출제할 수 있었다. 거의 모든 과목이 그랬다.
이 점이 바로 다가올 2014 임용의 출제 내용 방향을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좀 더 깊게 핵심을 파악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5. 끝으로, 역시 영어 자체를 잘 하는 일이 중요하다
일반 영어의 개념을 바꿔서 생각해야 한다. 임용전공시험에 마지못해 대략 15% 정도 나오고 마는 과목, 이런 식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읽기 뿐 아니라 쓰기와 말하기까지 영어 자체가 익숙한 사람이 역시 전공영어에도 강하게 마련이다. 이제는 과거 서울, 인천 외 지역 서답형처럼 한글로 답 쓰는 문제는 한 개도 안 나온다. 심지어 서답형으로 바뀌었는데도 영어 듣기를 없앤다는 말도 명시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누차 강조했듯 1차 시험부터 영어 읽기와 동시에 그 이상으로 쓰기 능력이 많이 요구되고 있으며, 2차에서는 부담 백배인 영어 말하기가 하나도 안 변하고 그대로 기다리고 있으며 배점도 많다. 영어 자체를 전방위적으로 잘 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