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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1-22일 철도여행기239 기장1,
송정5, 해운대7, 부산23 |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akaman5.com.ne.kr/photo_68.htm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행일정 * 08.21(토) 0. 22:00까지 서울역내
관광안내소 앞 집결(시간 엄수) 1. #1221 무궁화호 서울(22:40)->기장(05:14) : 24,400원 * 08.22(일) 2. 택시 기장->해동용궁사(05:20~05:30) : 1,200원 3. 일출감상 및 용궁사 둘러보기(05:30~06:30) 4. 용궁사->입구 산책하기(06:30~06:40) 5. 택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동(06:40~06:50) : 500원 6. 송정해수욕장 산책
7. 아침식사(07:30~08:00) 대영 해물탕 - 해물탕 : 6,000원 8. 송정해수욕장 둘러보기(08:00~08:20) 9. 도보이동 송정버스정류장으로 이동(08:20~08:30) 10. 시내버스(100, 141) 송정->성심병원(08:30~9:00) : 700원 11. 택시 달맞이 고개(해월정)이동(9:00~9:05) : 500원 12. 도보이동 해월정(09:05~09:15)-小정자(09:25~09:35)-선착장(10:00) 13. 오륙도 유람선 탑승(10:00~11:30)-유람선 1시간 소요 - 9,900원 14. 도보이동 해운대역으로 이동(11:30~11:50) 15. 해운대역에서 100주년 기념 고무인 날인(11:50~12:10) 16. 지하철 해운대역에서 자갈치시장(남포동)으로 이동(12:10~13:00) : 800원 17. 점심식사(13:00~13:30) 충무횟집 - 회덮밥 : 6,000원 18. 도보이동 용두산 공원으로 이동(13:30~14:00) 19. 용두산 공원에서
자유롭게 시간 보내기(14:00~15:00) 20. 버스 or 지하철 남포동에서 부산역으로 이동(15:00~15:30) : 700원 21. 부산역 100주년 기념고무인 날인 및 휴식(15:30~16:05) 22. #1250 무궁화호 부산(16;05)->서울(21:29) 22,300원 23. 저녁식사 ※ 열차내에서 저녁식사(도시락
4,200원)-한솥도시락(동대구역으로 직접 배달) 23. 서울역 인사 및
해산(맺음말 외)
참석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04.08.21-22 21차 기차여행정모(부산광역시) 최종참석자 명단 1. 박준규(박준규) : 서울역 출도착 2. 박준호(JⓞⓞⓝHⓞ™) : 서울역 출도착 3. 이기택(이cp) : 청주 출발 조치원역 합류 4. 유덕상(가자!철마야) : 서울역 출발 수원역 도착 5. 유선미(nowhere man) : 서울역 출발 6. 김명섭(서비) : 대천 출발 천안역 합류 7. 표진수(뽀다구) : 서울역 출발 8. 남득송 : 표진수님 동행인 9. 노혜영(로마의꿈) : 서울역 출발 10. 최민수(달마) : 익산출발 대전역 합류(조치원역 도착) 11. 이수연(차칸 솩샘) : 서울역 출발 12. 문효승 : 이수연님 동행인 13. 차행득(PIPA) : 광주 출발 동대구역 합류 14. 방현숙 : 차행득님 동행인 15. 이하나 : 차행득님 동행인 16. 이성의 : 차행득님 동행인 17. 황진혁(쌍산조자룡) : 동대구역 합류 18. 박지현(백우) : 서울역 출발 19. 이현진(ⓙⓘⓝ..^^*) : 부산합류 20. 서정아(쩡이) : 부산합류 21. 서경리(쏭쏭이) : 울산합류 22. 김수예 : 서경리님 동행인 23. 김호근 : 서경리님 동행인 이렇게 총 23명이 정모에 참석을 해 주셨습니다. 그 외에 노윤선(써니)외 1명-부산역, 정광휘(정광휘.COM)-평택역에서 깜짝 출현을 해 주셨습니다.
21차 기차여행 정모지로 방문한 곳은 부산이라는 곳입니다. 예전 3차 정모를 실시하고 오래간만에 와보는 곳이지요(개인적으로는 몇 번 방문을 했지만......) 차비 등을 회비의 내역을 살펴보면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만 생각보다는 의외로 많은 분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역시 지방에서 참석을 해 주신 분들이 제법 많으신 편이고요. 21일 저녁 10시에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시간에 맞추어 나와 주셨는데 nowhere man님은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오셨군요, 그리고 JⓞⓞⓝHⓞ™님은 수원역에서 탑승하신다고 전화를 하셨고요. 유인물, 회비 사용 내역을 나누어 드리고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뒤에 열차에 오릅니다. 열차 내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지루한 것은 없을 것 같군요.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저는 천안, 조치원, 대전, 동대구, 울산 등 도중역에서 탑승하시는 회원님들을 안내를 해드려야 하기에 잠을 자면 안되겠지요? 열차가 천천히 승강장을 벗어나면서 우리의 여행은 시작됩니다. 영등포, 수원을 지나니 입석 손님들이 꽤 많아져서 약간은 불편할 법 하지만 좌석에 앉아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에서 JⓞⓞⓝHⓞ™님, 천안에서 서비님, 조치원에서 이cp님, 대전에서 달마님, 동대구역에서 쌍산조자룡님과 광주에서 오신 차행득님외 3분이 무사히 탑승, 울산역에서 쏭쏭이님외 2분이 탑승완료...... 기장까지 꽤 긴 시간의 기차여행이었지만 피곤함보다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정모 역시 날씨가 저희를 외면하는 것 같군요. 서울에서는 보이지 않던 비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세차게 내리는 중입니다. 우리의 소망과는 달리 기장역에 도착하니 더욱 세찬비가 퍼붓는군요(날씨가 좋았다면 기장역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우산을 미리 준비를 하셨습니다만...... 내려서 택시를 타고 12분여를 달리면 해동용궁사에 도착합니다(택시요금은 4,300원~5,400원)
* 해동용궁사 용궁사는 국내에서 드물게 바닷가에 위치하며 동해의 푸른 파도가 사바세계(娑婆世界)의 번뇌를 씻어주고 사철 들려오는 해조음의 청초음이 독경소리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알려져 많은 불자들이 찾는 곳이다. <출처 : 아침이좋은도시기장 ‘기장군’, 기장군청, 2000. p.26> 찾아가는길 : 181번 버스를 타고 용궁사(수산진흥원)
입구에서 하차 250m 지점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듯 아래로 뻗은 석등 계단을 108칸 내려가면 파도가 부서지는 기암절벽 위에 동해를 바라보며 고즈넉히 자리잡은 용궁사 사찰이 해송 사이로 보인다. 불이문이라 새겨진 반월교에 서서 발 밑에 철썩대는 검푸른 바닷물에 잠시 넋을 놓다 뒤따라오는 관광객들에 밀려 경내에 들어선다. 바다로 내달릴 듯 돌출된 곳에 부처님 진신 사리탑이 서있고 그 뒤로 여의주를 물고 금방 승천할 듯 꿈틀거리는 용상이 놓여있다. 대웅전을 돌아 뒤쪽으로 오르면 33자 높이의 해수관음 입상이 동해를 바라보며 서서 참배객들을 맞는다. 대개의 사찰이 산중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용궁사는 이름 그대로 검푸른 바닷물이 발 아래서 넘실대는 동해 바닷가에 자리한 수상법당이다. 바다와 산이 절경을
이루고 기암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와 가슴이 탁 트이는 수평선, 그래서
이곳은 사찰이기에 앞서 관광지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용궁사를 찾은 일본인들은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한다고 한다 요즘에는 부산시의 상해거리 조성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도 많이 늘고 있다. 황홀경에 빠질 만큼 아름답다는 아침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새해가 되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용궁사. 기장군으로 들어서는 첫 관문에 위치해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용궁사는 관광기장의 미래를 예견해 준다.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아무 장애물 없이 탁 트인 이 곳에서 멋진 일출을 보아야 하지만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일출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지요) 그렇지만 너무도 멋진 곳이라 흐린 날 가도 나름대로 좋답니다. 보통 사찰은 산속 깊은 곳에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 힘들게 산행을 해서 가게 되지만, 이 곳은 바로 옆으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다른 사찰과 비교를 한다면 입지가 약간은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팔계단, 4사자 3층석탑, 해맞이 바위(이 곳에서 소원을 빌고 싶었지만......), 해수관음대불, 굴법당, 대웅전 등을 짧은 시간이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을 합니다. 그런데 그 때마다 저의 우산은 저를 놀리기라도 하듯이 강한 바람에 계속 거꾸로 뒤집히는군요(저는 뒤집힌 우산을 피느라 고생하는 사이에, 회원님들은 계속 웃고...... 그리고 도촬까지 당했답니다 흑흑......) 20여분간을 구경을 하고 난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한 곳(한 5분여를 달립니다)은 송정해수욕장입니다(택시로 1,500원~3,000원)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 등과 비교를 해서 비교적 한산한 곳입니다(휴가철이 끝나서 그런지 더욱 황량합니다)
*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은 1965년
7월 9일 개설되어 매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되며 백사장의
길이는 1.2㎞, 폭57m, 면적 62,150㎡ 이며 수용능력은 14만여명이다.
해수욕장 입구의
죽도에는 울창한 자연림이 조성되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동북쪽 끝부분은
천연 낚시터로 각광받고 있다. <출처 : 해운대여행안내,
해운대구청, 2000, p.20> 해운대 해수욕장의 명성에 가리워 현재까지 관광객의 출입이 적어,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조용하고 깨끗한 모습을 보존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입구에는 울창한 자연림(소나무숲)이 조성되어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동북쪽 끝부분에는 담수와 바위가 형성되어 있어,천연 낚시터로 각광 받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고급레스토랑, 갈비집, 방갈로형 주점, 활어회 센타 등 다양한 먹거리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도로안내 관광명품
송일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아침식사를 위해 대영해물탕으로 들어갑니다(이번에도 역시 밥을 빨리 달라고 보채시는 분이 나타나는군요, 누구인지는 가르쳐 드리면 좀 그렇지만 힌트를 드린다면 ㅋㅋㅋ 노XX님(로마의X) 음...... - 실명을 밝힐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해물탕 집에 들어가니 미리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전혀 준비된 것이 없군요(알고 보니 가자!철마야님이 미리 예약을 해 두었는데, 어제 저녁에 준비를 해야 하는 줄 알았다는데 아이구!......) 너무도 배가 고픈 지금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배가 고파지는군요(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할 듯) 해물탕이라는 음식이 만들어지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라 기다리는 동안 회원님들에게 오늘 정모가 비 때문에 다소 힘들어질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비만 아니었어도......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드디어 기다리던 해물탕이 나왔습니다. 해물탕이라는 음식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배고픔에는 이 것 저 것 가릴 것이 없었습니다. 푸짐해 보이는 음식을 보며, 열심히 대합, 조개 그리고 구수한 국물을 마시니 이제 좀 살 것 같군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비를 맞으며 100번 버스를 타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이동합니다. 성심병원에서 내려 좌측으로 보이는 길로 내려가면 선착장과 함께 우측으로는 횟집과 해운대해수욕장이 보인답니다. 선착장에서 오륙도유람선을 탑승하기로 하였습니다(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라 유람선이 운항이 될지 걱정스러웠습니다만 다행히 운항을 하는군요) 배가 다니지 않았으면 분명 일정에 많은 차질이 발생했을 것 같군요. 한 20여분 동안 대합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배에 오릅니다(배는 일반 9,900원, 어린이 6,600원이지만 21명으로 단체로 할인을 적용 받아 일반 9,000원, 어린이 6,000원을 내고 탈 수 있었습니다) 오륙도유람선을 타고 해상관광을 해볼까요?(부산관광 홈페이지에 유람선으로는 유일하게 소개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실제로 태종대 자갈마당, 용호동에도 유람선이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소개는 되어 있지 않군요))
* 오륙도 유람선 해운대 미포선착장 > 이기대 >
오륙도 > 미포선착장
날씨 때문에 고생을 할 것 같지만 그래도 흐린 날의 오륙도, 광안대교가 나름대로 운치있고 멋질 것 같군요. 유람선을 탈 때까지는 별 걱정이 없었는데 유람선을 타고 한 10여분 정도 나가니 정말 타기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안대교, 동백섬, 오륙도의 모습이 너무도 멋지더군요. 특히 광안대교의 경우 해질 녘의 모습과 야경이 멋진 곳이지만 이렇게 흐린 날의 모습도 멋있습니다.
* 오륙도 방패섬, 솔섬, 등대섬,
굴섬, 송곳섬, 수리섬의 여섯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름이 오륙도인
것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 여섯으로 보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2호(72.6.26지정) 특히 오륙도는 수평선상에 떠오르는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는 신비한 일출이 장관을 이룬다.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변함없이 오륙도는 우리 나라의 관문이며, 부산시민의 마음속에 새겨진 부산의 상징이요, 부산만의 자연 조각품으로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는 빼어난 바다의 명소이다. 현재의 오륙도는 해식이암의 지형 형성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결과로 나타난 조화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오륙도는 12만년전 까지만 해도 하나의 조그마한 반도에 지나지 않았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부서지고 밀려나가는 침식작용에 의해 대여섯개의 섬으로 분리되었던 것이다. 다섯 개의 섬 중 우삭도는 지금도 파도의 침식을 받아 너비 1m정도의 해식동굴이 형성되어 있으며 바로 이 동굴 때문에 우삭도는 다시금 2개의 섬인 방패섬과 솔섬으로 분리되어 가고 있다. 용호동의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우삭도(32m, 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밀물 일 때 물이 들면 두 섬으로 나누어져 여섯 섬이 되고 썰물일 때는 물이 빠져 하나로 부딪혀서 다섯 섬이 된다. 이것이 오륙도로 이름 지어진 정확한 해설이다.
동백섬을 지나 오륙도가 가까워질수록 배의 요동이 점점 더 심해지더니 nowhere man님, 이cp님은 구토직전입니다(정말 엄청나게 센 바람과 거센 파도......) 나머지 다른 분들은 간만에 오륙도 유람선이 아닌 바이킹을 탔다고 신나서 춤을 추시는 분들도 보이고요(신나서 춤을 추는 것인지 아니면 엄청난 흔들림에 정신을 못차리는 것인지는 모르겠군요, 특히 이cp님과 노XX님은 놀이를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신 듯) 오륙도를 자세히 구경을 하고(특히 1번 등대섬이 마음에 듭니다, 내려서 등대 위에 올라가 보고 싶군요, 주변 다른 섬에서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위험해 보이는군요, 그래도 재미있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지?) 돌아올 때는 너무도 아쉽군요(정확히 1시간 정도를 유람선을 탔습니다) 아쉬워 하시는 분도 있지만 고생을 하신 유XX, 이XX님은 아마 당분간 유람선 이야기만 하면 기겁을 하실 것 같습니다. 유람선에 내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택시를 타고 간 곳은 달맞이 고개입니다. 택시 아저씨가 약간은 짜증을 내더군요(하긴 그럴 법도 하지요, 기본요금도 안나오는 거리를 4명씩 타고 갔으니...... 2,000원을 드리니 돈을 던지듯이 주시는 택시 아저씨......) 한 3분이나 달렸을까? 금새 달맞이 고개 꼭대기인 해월정에 도착하였습니다.
* 달맞이 고개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송정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 언덕 밑으로 망망대해와 해운대 해수욕장 전경이 펼쳐지는 호젓한 길로 접어든다. 벚나무와 송림사이로 절경을 감상하다 보면 가장 높은 곳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가 달맞이 동산비가 건립되어 있는 곳이다.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으로 불려지는 이곳은 예부터 대한팔경의 하나이며 월출의 장관과 일몰의 경이로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옛 선인들이 이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달과 바람과 바다와 청산을 노래했다. 달맞이길을 따라 올라가면 매년 정월 대보름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해월정이 있으며 인근에 달맞이 동산비와 새 천년 기념 시계탑이 있다. 달맞이 고개는 입구부터 해월정 부근까지 카페(cafe)촌이 형성되어 있어 연인들의 오붓한 만남의 장소를 제공해 준다. 여느 도시에선 볼 수 없는 웅장한 카페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카페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보름달 달빛은 이곳 이름대로 정말이지 황홀하여 오너 드라이버에겐 최적의 코스이다.
해월정에서 멋진 절경을 바라보려고 했지만 흐려서 보이지는 않고...... 그래도 이 곳을 방문했다는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야지요(고독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서비님 ㅋㅋㅋ 도촬을 당했지요?) 내려갈 때는 택시를 부를 수가 없기에 걸어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회원님들에게 많이 걸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려야 하는데 말씀드리지 못해서 너무도 죄송하더군요. 해운대해수욕장을 돌아 해운대역까지 대략 40여분 정도 걸은 것 같습니다(저도 약간은 힘들다고 생각을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그 넓은 해운대 해수욕장은 피서철이 끝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으니 약간은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은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전국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매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동안 해수욕이 가능하다. 길이 1.5㎞, 폭30-50m, 면적 58,400㎡로 1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널뛰기, 씨름, 투호, 줄다리기, 윷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민속 체험장과 해변 문화관, 해변 도서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연중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세계적인 해수욕장이다. <출처 : 해운대여행안내,
해운대구청, 2000, p.8.> 대한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해운대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바다 명소이다. 지명은 통일신라말기 대문호인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동백섬 일대를 거닐다가, 이곳의 절경에 심취하여 동백섬 남쪽 암벽에 자신의 자인 해운대(海雲臺)을 따서 "해운대(海雲臺)"라는 세 글자를 새긴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해운대온천, 동백섬, 오륙도, 달맞이길, 청사포(횟집), 올림픽공원, 요트경기장 등이 어우러져 입체적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있으며, 년 중 각종 국내외 주요행사(문화,예술,축제,각종이벤트)가 개최되는 등 국제적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해저세계 테마수족관 건립등과 연계하여 대형 위락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해운대역에서는 부산 회원인 쩡이, 현진이를 만났습니다. 이렇게 오늘 여행정모에 참석을 하시는 23분이 모두 모였습니다(한 분은 펑크를 내셨는데 누구라고 밝히기는 좀 그렇군요) 해운대역에서 100주년 기념 고무인을 날인을 하고 화장실에서 몰래 양말의 물기를 제거합니다(열심히 쥐어 짜야지요) 그리고 계속 뒤집히는 우산을 버리고는 싶지만, 아직은 계속 사용을 해야 한답니다(사람들은 아예 버리고 비를 맞으라고 하지만 그럴 수는 없지요, 정말 나쁜 사람들......) 해운대 지하철역에서 2호선 지하철+1호선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역에서 내렸습니다(한 40여분 정도 달리는데 모두들 피곤해서 그런지 바로 잠에 취하고...... 그리고 도촬의 황제는 여전히 도촬을 하는데 오히려 도촬의 황제가 당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름하여 신도촬의 황제 달마님이라고 합니다-결국 싸이에 훌륭한 사진들을 올리셨더군요, 이제 도촬의 황제라고 인정해 드리지요) 자갈치역에 도착하자마자 잠시 자갈치 시장(오이소! 보이소! 사이소!)을 구경을 하고(생선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요)예약해 놓은 충무횟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곳은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맛있게 회덮밥을 먹기 시작합니다(유XX=nowhere xxx님은 회를 드시기가 많이 어려우신 듯 저에게 모두 양보를 하는 덕?에 제 회덮밥은 양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먹을 음식이 많아지니 행복합니다(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정신없이 음식을 먹고 시계를 보니 14:30분이 되어가는군요. 마지막으로 용두산 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갔다 오면 부족할 것 같고, 마무리를 하고 부산역으로 가기에는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일단 용두산 공원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입구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 시간 절약이 되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광주에서 오신 차행득님 일행이 먼저 가시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죄송하군요. 용두산 공원 입구까지 가는데 정확한 지리를 몰라 현지통인 쩡이님을 앞세워서 가기 시작......
* 용두산 공원 산의 형태가 용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이라 하여 용두산(龍頭山)이라 한 부산의 중심지에 우뚝 솟은 용두산 공원. 중구 대청동에서 구(舊)미국문화원 쪽에서 공원으로 올라오는 공원 길옆에는 최근 유명시인들의 시비(詩碑)가 관광객을 반기고, 공원에 다다르면 커다란 꽃시계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공원광장에는 수 많은 비둘기떼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모여 앉았다가 날아가는 곳이다. 공원중심인 광장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고, 4.19 기념탑이 세워져 있으며, 또 부산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내외관광객에게는 부산을 상징하는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부산항의 전경, 도심의 전경을 내려다 보는 즐거움이 있다. 또한 관광객을 위한 수족관, 미술관, 어린이 오락관과 함께 커피숍과 레스토랑이 있다. 공원의 면적은 약 69,000㎡이다. 용두산은 중구 광복동 2가 1-2번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여 있으며 예부터 소나무가 울창하여 송현산(松峴山)이라 불러왔고 일명 초량소산(草梁小山)이라고도 하다가 산의 형태가 용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이라 하여 용두산(龍頭山)이라 하였다. 또한 중앙동 구(舊)시청 자리는 용의 꼬리에 해당한다 하여 용미산(龍尾山)이라 하였다. 숙종 4년(1678년)에는 이 산을 중심으로 왜관이 설치되어 번창하였으며 개항 이후에는 일본인들의 전관거류지가 되었다. 또 일제강점기 때는 용두산 일대 1만2천평이 일본인에 의해 공원지대로 지정되기도 했었다. 8ㆍ15광복을 맞자마자 일본신사가 헐려 없어졌고, 그 뒤 6ㆍ25전쟁 때 용두산은 부산으로 밀려든 피난민들이 판자촌을 이루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1954년 12월 10일에 일어났던 큰 불로 용두산 피난민 판자촌이 불타 없어진 뒤 나무를 심었다. 1957년에는 고(故) 이승만 대통령의 호를 따서 "우남공원"이라 불렀으나, 4ㆍ19혁명 이후 다시 용두산공원으로 환원되었다. 부산탑은 부산을 상징하는 탑으로 해발 69m 높이 120m로 세워졌으며 이 탑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시 중심의 길게 뻗은 시가지와 아름다운 경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부산탑 꼭대기의 전망대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 지붕에 얹혀 있는 보개(寶蓋)를 본떠 만든 것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보는 경치는, 낮에는 바다까지 확 튀어 바라보이는 시원함이 좋고 밤에는 휘황찬란한 도시의 불빛이 은하수 별빛처럼 황홀한 광경을 이루고 있다. 공원진입로(약1㎞)는 대청동(미문화원 옆)에서 올라가는 도로 등 공원으로 연결된 도로는 5군데가 있다. 공원의 정상에 있는 동상은 위기에 처할 때 나라를 구한 민족의 영웅이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늠름한 위상으로 남해 먼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동상 앞에는 꽃시계가 아름다운 꽃 속에서 시간을 알려준다. 또한 4ㆍ19 민주혁명 희생자 위령탑이 서있다. 1997년 12월 시민들의 정성이 깃든 모금운동을 통해 부산의 상징인 "부산시민의 종"을 건립하였으며, 매년 제야의 종 타종 등 4회에 걸쳐 타종을 한다. 용두산공원은 옛날 송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었으나, 지금은 은행나무 등 약 70여종으로 수목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 공원은 도심속에 위치하여 많은 시민들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고 산책로 뿐만 아니라 휴식공간으로 가장 적당한 곳으로 외국인의 이용도가 높으며, 노인들의 휴양지 및 인근 주민의 산책로로도 많이 활용된다.
어렵사리 입구에 도착했는데 이런! 하필 에스컬레이터가 운행정지군요(용두산 공원은 가지 말라는 신의 계시라도?) 이 곳에서 울산에서 오신 쏭쏭이과 두분의 동행인이 계단으로 올라가시면서 헤어지고요.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하고 남포동 일대를 일주하면서 구경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남포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으로(자갈치역에서 용두산 공원 입구를 지나 남포동역까지 한 정거장을 걸은 셈이군요) 부산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100주년 기념 고무인을 날인 받고 휴식을 취한 뒤에 마지막으로 우리의 영원한 술맨 노윤선(써니)님을 만나 기차표를 드리고 이제 부산과는 잠시 이별을 해야지요. 16:05분 서울행 무궁화호를 타고 5시간 30여분의 긴 기차여행을 시작합니다(헉! 차칸 솩샘님은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과자를 구입을 하는군요! 과자킬러?) 피곤함에 슬슬 잠이 들기 시작하고 저도 잠깐 졸았습니다. 그러나 도시락이 도착을 하니 모두 죽었다가 살아나는군요. 동대구역에서 한솥도시락을 배달받아 식사를 하는데 가장 기뻐하시는 분은 누구일까요?(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에서 사용되는 닉네임만 정답으로 인정, 힌트 여자임) 1. 노혜영 2. 로마의꿈 3. 방통대 다니는 사람 4. 이쁜 혜영양 정답을 아시는 분은 저에게 살짝 리풀을 달아주세요. 도시락을 먹기 시작할 때 동대구역에서 탑승한 쌍산조자룡님이 내리고(정말 일찍 도착하시겠네요 부러워라!) 자가 깨기를 반복을 하는 사이 조치원, 천안, 수원에서 한 분씩 내리더니 저는 영등포역에서 내렸습니다(잠깐 평택역에서 닉네임 : 정광휘.COM님이 탑승......) 영등포역 3층 롯데리아에서 정광휘.COM님과 식사를 하고 집으로....... ps.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약간은 엉망이 되고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
첫댓글 참 잘했어요------(수) 글구 문제의 답은 4번 이쁜 혜영양...근데 맞춰도 상품은 없지요?...
틀렸음 ㅋㅋㅋ 정답은 1, 2, 3번 중에 하나임 이렇게까지 가르쳐 주어도 못 맞추면 할 말 없음 ㅋㅋㅋ
2번 로마의꿈 상품뭐줄꺼에요?
글쎄...... 상품을 뭘로 할까? ㅋㅋㅋ
비가 왓엇군여..지금 부천도 비가 내리는데..^^
내자리는 뻘쭘하게 떨어뜨려 놓고... 나쁜사람!!
상품은................... 한우버거세트 ㅋㅋㅋㅋㅋㅋ
헐 제일 비싼거다...... 안돼.
상당히 어려운 문젠데 ㅋㅋㅋㅋ 데리버거로~~!!!!!
호걱 --ㆀ 저 다요트 들어간지 일주일째랍니다. 이번 여수 정모에선 밥앞에서 환장하는 제 모습을 보기 어려울 꺼에요. 아. 배고파. ㅜ.ㅡ 글고. 저런 로마를 두번죽이는 문제를 낸 준규올아버니와 답 맞추신 분들. 기대하십셔. 보복있습니다!!!
정답을 고른사람은 나뿐인데 ㅋㅋㅋㅋ 기대할께 누나야~~~~~
내심 보복이 기대되는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