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결과는 여기에서 ☞ http://bwf.tournamentsoftware.com/sport/matches.aspx?id=CA160B94-64E2-4C8A-8E18-9E269E9A46EB&d=20151209
남자 단식
A조 : 첸롱, 얀 요겐센 1승
후윤, 티안호웨이 1패
A조는 사실 티안호웨이가 첸롱과 상대 전적이 1승 1패라 어느 정도의 변수가 발생할까 궁금했는데 린단과 리총웨이가 없는 상황에서 우승 0순위로 꼽을 수 있는 첸롱이 아주 가볍게 대표팀 동료를 이겼네요. 아무래도 후윤 선수는 조별리그 통과가 좀 힘들어보인다고 볼 때 얀 요겐센과 티안호웨이의 2위 싸움도 흥미롭습니다.
얀 요겐센은 첸롱, 티안호웨이와의 경기가 남아있고 티안호웨이는 얀 요겐센, 후윤과의 경기가 남아있는데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선수가 조2위가 되어서 4강 진출할 확률이 높아지겠네요.
B조 : 모모타 켄토, 빅터 악셀센 1승
츄티엔첸, 스리칸스 1패
B조는 제 예상과 조금 다르게 된게 일단 모모타 켄토가 스리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예상했으나 츄티엔첸이 빅터 악셀센한테 너무 가볍게 졌습니다;; 이 조는 아직 정확한 예상을 할 수가 없는게
모모타 남은 상대 : 악셀센, 츄티엔첸
악셀센 남은 상대 : 모모타, 스리칸스
츄티엔첸 남은 상대 : 모모타, 스리칸스
스리칸스 남은 상대 : 악셀센, 츄티엔첸인데 츄티엔첸은 악셀센한테 져서 이제 좀 불리한 상대만 남은 편이고 2위 싸움을 악셀센과 스리칸스로 본다면 스리칸스한테 좀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선수가 올라갈 확률이 매우 높을 것 같네요.
여자 단식
A조 : 캐롤리나 마린, 오쿠하라 1승
타이쮸잉, 사이나 네활 1패
A조에서 이변이 일어났네요. 캐롤리나 마린의 1승은 예견된 일이었지만 오쿠하라 선수가 기어코 일을 냈습니다;;
사실 오쿠하라 이 선수는 정말 강적 킬러인 것 같습니다. 일본 여단에서 요새 가장 부러운 선수를 1명 대라고 하면 바로 이 선수를 댈 수 있을 것 같아요. 강한 선수들을 정말 잘 잡습니다. 이 선수한테 최근에 지지 않은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로요. 캐롤리나 선수도 거의 잡힐뻔 했었죠. 어쨌든 오쿠하라는 가장 잡기 어려울거라고 봤던 사이나 네활을 잡았기 때문에 수월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남은 A조에서의 관심사는 오쿠하라가 조 1위로 진출하느냐, 2위로 진출하느냐가 될 것 같은데 최근에 열렸던 대회에서 캐롤리나 선수한테 1-2(마지막 게임 20-22)로 졌던 것을 복수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네요.
B조 : 왕이한, 라차녹 1승
왕스시앤, 성지현 1패 (vs. 라차녹 : 1-2 패)
성지현 선수가 4강 진출을 위해 가장 져서는 안될 선수한테 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걸까요? 3게임 듀스에서 진거라 너무 아쉽네요. 성지현 선수 입장에서는 남은 상대가 왕스시앤, 왕이한이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는 아쉽지만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낱같은 가능성을 살리려면 아무래도 남은 경기에서 두 중국 선수를 모두 이기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남자 복식
A조 : 이용대-유연성 (vs. 푸하이펑-장난 2-1 승), 아산-세티아완 1승
푸하이펑-장난, 엔도-하야카와 1패
역시 이-유조는 이-유조인 것 같습니다. 비록 1게임에서는 패했지만 2, 3게임은 푸-장조를 압도하면서 끝내 이겼고요.
아-세조는 엔-하조의 절대 천적같은 모습을 변함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엔-하조가 아-세한테 상대 전적이 0승 8패인데 엔-하조가 유독 이-유, 아-세조 같은 스타일에 약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유조는 이제 아-세, 엔-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조가 죽음의 조라서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이-유조의 입장에서 신경쓰일만한 부분은 푸-장조가 아-세조한테 상대전적이 앞서 있다는 점인데 제가 볼 때 이번 대회에서 장난 선수의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아-세조한테 지더라도 엔-하조를 확실하게 이기고 아-세조가 푸-장조를 꺾어준다면 두 팀이 무난하게 4강에 올라갈 것 같네요. 오늘 아-세조와의 대결이 있는데 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래봅니다.
B조 : 차이비아오-홍웨이, 보에-모겐센 1승
콘라드-콜딩, 김사랑-김기정 (vs. 차이비아오-홍웨이 1-2 패) 1패
저는 이 경기를 생방으로 봤는데ㅠㅠ 제가 김-김조 경기를 보면 안되나봅니다ㅠ 다음에는 문자 중계만 보는걸로 해야겠어요ㅠㅠ 정~말 아쉽게 3게임 22-24로 지고 말았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3게임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18-12로 앞선 상황에서 19-19가 되었을 때 패배를 예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듀스로 져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아무래도 차이-홍은 파워가 강하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 꽂는 공격이 위력적이라 추격의 기회를 허용하면 가차없는 선수들이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조도 은근 4팀이 고른 기량을 가지고 있어서 예상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되도록 덴마크 두 조 모두 이겨야 할 듯 싶고 보-모조가 콘라드-콜딩 조를 이겨주는게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여자 복식
A조 : 루오잉-루오유, 마츠토모-다카하시 1승
후쿠만-요나오, 김소영-채유정 (vs. 루오잉-루오유) 1패
중국 여복조와의 실력차를 확인한 한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이 졌네요.
여복은 아무래도 4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본 여복조 2팀을 모두 이겨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는 마츠토모-다카하시 조한테 열세라서 4강 진출은 조금 힘들어진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루오 자매와 일본의 마츠토모-다카하시 조가 올라갈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봐서는요. 그래도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봅니다.
B조 : 티엔칭-자오윤레이, 폴리-마헤스와리 1승
무스켄-피에크, 페데르센-리터율 1패
페데르센-리터율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아까운 게임이 있었을까 싶겠습니다. 정말 대어를 낚을 뻔 했는데 역시 자오윤레이는 자오윤레이네요. 장난, 자오윤레이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유독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오윤레이는 자오윤레이네요.
B조에서는 아무래도 티엔칭-자오윤레이가 무조건 올라갈 것 같고 상대전적만을 고려한다면 폴리-마헤스와리 조가 올라갈 확률이 더 높아보이네요. 하지만 길고 짧은건 대봐야겠죠.
혼합 복식
A조 : 리춘헤이-차우호이와, 애드콕 부부 1승
장난-자오윤레이, 아흐마드-낫시르 1패
우와.. 이 조 결과는 제가 예상한 것과 완전히 반대로 나왔습니다^^; 애드콕 부부는 상대전적 2-7을 극복해냈고, 홍콩의 리-차우 조는 절대 강자인 장-자오를 이기는 기염을 토했네요! 물론 홍콩 조가 좋은 기량으로 이겼다고도 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장-자오가 심리적으로 좀 불안한 상태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날아라규님께서 댓글로 장-자오가 남남이 될 수도 있다는 댓글을 남겨주셨고 배좋아에 ssf 앞둔 선수들 모습에서 자오윤레이와 장난과 찍은 사진이 거의 없는 것을 보고 더욱 확신이 들었다는)
하지만 장-자오 조는 그야말로 모든 조를 씹어먹을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직 속단하기는 좀 이른 것 같지만 두 선수의 심리 상태가 이번 대회 내내 불안하다면 장-자오는 탈락할 확률도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조도 아니고 홍콩 조한테 졌다는걸 보니까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B조 : 고성현-김하나 (vs. 닐센-페데르센), 조단-수산토 1승
리우쳉-바오이신, 닐센-페데르센 1패
어떻게 보면 혼복에서 B조가 죽음의 조라고 할 수도 있는게 4팀이 모두 기량이 고른 편이라 1경기만 삐끗해도 탈락할 확률이 크고 4강 진출이 결정되더라도 동률이 나올 확률이 가장 높은 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고-김조가 정말 귀한 승리를 따냈네요!
덴마크 선수들 쉽지 않은 상대인데 정말 극적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고요.
그리고 조단-수산토 조.. 점점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리우쳉-바오이신을 생각보다 가볍게 이겨서;; 이것도 조금 놀랍네요.
이제 고-김조는 조단-수산토, 리우쳉-바오이신 조와의 대결이 남아있는데 둘 중 1팀은 꼭 이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4강 진출자를 예상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