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Quebec)
최초로 찾아든 백인은 1535년 프랑스인 자크 카르티에였으나, 1608년 샹플랭이 처음으로 마을을 만들었다. 그 후 이곳은 프랑스와 영국 간에 쟁탈전이 여러 번 계속되었다가 1736년의 파리조약 이래 정식으로 영국령(領)이 되었고, 1841∼67년까지 캐나다 식민지의 주도가 되었다. 1775년 미국의 침입을 막아낸 후 영국군은 성벽을 쌓아 성으로 둘러 싸인 도시가 되었다. 퀘벡은 ‘작은 프랑스’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게, 프랑스의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주민의95%가 프랑스어를 한다.
퀘벡 어퍼타운의 다름광장(Place D'Armes). 퀘벡시의 초석을 세운 사무엘 드 샹플랭의 동상이 있다.
듀플랭 테라스에서 바라 보는 세인트로렌스 강
샤토 프랑트낙 호텔(Chateau Frontnac). 1892년에 지어졌으며, 미국대통령 루즈벨트와 처칠 영국수상이 이곳에서 제 2차 세계대전의 전략을 의논하여 결정된 것이 바로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라고 한다.
퀘벡 노틀담 성당의 파이프 오르간
중앙 아래 금빛나는 램프는 프랑스 루이 14세가 기증 했다함.
주로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이 프레스코화들은 실제로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내다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퀘벡의 겨울이 너무 추워서 북쪽으로는 창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텅 빈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이 아름다운 벽화들의 기원이라고. 이러한 벽화의 기원은 400년을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는 관광자원으로서 주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5층 정도 되는 높이에 그려넣은 실물크기의 이 벽화는 길의 무늬와도 교묘하게 연결되어 그림임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입체그림 이다.이 그림 속에는 열 여섯 명의, 퀘벡 역사에서 중요한 역사적인 인물이 그려져 있음과 동시에 현재의 생활 모습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숙소(성밖)에서 성안에 있는 올드 퀘벡으로 들어 가고 있다.
목 부러진 계단. 뉴프랑스 사람들이 년말에 고향 생각에 젖어, 한잔 또 한잔 술에 취해 로어타운으로 계단을 내려 가다 미끌어져 실족사한 사람이 많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쁘띠 샹플랭 거리. 공예품 상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구경하다 추우면 상점에 들어가 잠시 몸을 녹이고 다시 거리로 나온다.
1608년 부터 조성된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 쁘띠 샹플랭 거리
라자니아(스파게티같은 넓은 면)와 푸틴(감자튀김에 치즈), 샹그리아 라는 와인 칵테일 쥬스인데 은근히 독해서 과일 소주라 명명함.
대로변에 당당하게 성인 용품을 파는 가게의 쇼윈도
루아얄 광장 앞에 만들어 놓은 예수님 탄생 말구유
로어타운의 루아얄 광장에 있는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 1690년과 1711년에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두번 이긴 후 '승리의' 라는 수식어가 붙여졌다.
밤에 본 샤토 프랑트낙 호텔
호텔 내부 크리스마스 트리. 추운 날씨에 들어가 추위도 녹이고 피곤한 발도 달랜다.
영국과 프랑스 전쟁중에 박힌 포탄이 나무 뿌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구경이 끝나고 성밖에 있는 숙소로 가기 위해 성문을 나서는데 눈이 흩날린다.
밤은 깊었고 날씨는 춥고 관광객도 안보이는데 말은 얼마나 추울까?
퀘백을 떠나는 날 아침. 풍경이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밴쿠버 (Vancouver)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남서부에 있는 도시이다. 캐나다에서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잇는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밴쿠버라는 지명은 18세기말에, 캐나다 서해안을 탐사했던 영국의 탐험가인 조지 밴쿠버(George Vancouver)에서 유래되었다.
온난한 기후와 수려한 경관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이다.
벤쿠버에서 날짜 여유가 있었다면 로키 투어나, 몇년동안 끊겼다가 올해 딱 두번 시도 한다는 오로라 투어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민박집 주인 아저씨 이야기를 나중에 듣게 되서 귀국 비행기를 연장할 시간이 없었던게 아쉽긴 하다. 씨애틀도 가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안 날 것 같아 그냥 편하게 3박4일 동안 밴쿠버 근교만 다니기로 했다.
토론토에서 벤쿠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로키 산맥.
국내선 비행기 꼬리가 장난감 같다.
공항에 도착 일본 남학생 휴대폰을 빌려 민박집에 전화 하니.약 30분 후에 픽업 나왔다. 민박집 근처의 랑가라(Langara) 공원 한바퀴 돌고나니 해가 진다. 공원이 참 아름답다.
민박집에서 수펴마켓을 찾아가는 큰길에 우리나라 kIA 자동차가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다.
다음날 아침 어제의 그 공원으로 가서 이번엔 해뜨는걸 본다. 해가 보이는 쪽의 산은 미국 산 이라고 한다. 이 공원에서는 석양과 일출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