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수행이 낮은 법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 몽참 큰스님 강설
우리 이 마음은 수시로 변합니다
여러분이 대승 경전을 들으면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지장보살을 생각하고는
나도 지옥에 가서 중생을 제도해야겠다
그러다가 몇 대 얻어맞고 몇 번 채이고 나면
그만 너무 고통스러워서 안간다고 합니다
불보살님은 그렇게 고통인 줄 알지만
여전히 지옥으로 가십니다
그래서 우리 이 마음은 바로 바로 변합니다
우리가 불법을 처음 만나면
누구나 다 보리심을 발합니다
방금 불법을 만나서는
성불을 하겠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 그런 마음이 있다가도
일단 좌절과 어려움을 만나면 그만둡니다
특히 불법이 말법시대에는
변화가 아주 큽니다
수행은 자신의 역량에 맞게해야 합니다
불자여러분..
무조건 좋은 것을 향해 뛰어 넘으려 하지 마십시요
그렇게 뛰어 넘어서는 도달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광흠노스님께서
누구든지 친견하고 법문을 청하면
착실하게 염불하라고 하십니다
우리 인광노스님께서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많은 말씀을 안하시고
이 두분의 대선지식께서
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착실하게 염불하라고 하셨을까요?
염불하는 사람들이
착실하게 하지 않고 있다는 말입니다
착실하게 하지 않습니다
염불하면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합니다
어디 일심염불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착실하게 하지 않기 때문에
착실하게 염불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그 우익대사께서 원적에 드실 때에
돌아가시면서 그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임종을 당해서 남길 말이 많지 않구나
한 마디 아미타불로 큰 배를 삼으라
말씀인즉은 내가 이제 갈때가 되었는데
달리 특별히 당부할 말은 없지만
아미타불 일구를 염불하거라
이것은 큰 배이니라
그래서 이 말법시대에는
아미타불 염불을 하는 이 수행법은
세 근기 모두 가피를 입습니다
누구든지 염불을 하면 이익을 얻습니다
여러분 염불수행을
아주 낮은 법으로 보지 마십시요
누구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배우고자 하면
화엄경에서 설한대로 해야 합니다
어떤 것을 일심염불이라고 할까요?
마치 우리처럼
아미타불 한 마디 염불을 하는 것을
화엄경의 이치로 말하면
부처님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하겠다는 마음으로 염불을 합니다
지금 우리가
불교를 믿고 염불을 하는 것은
최후에 성불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성불하고자 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왜 염불을 하는가 하면
성불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염불을 해야 성불할 수 있습니다
보살을 염하면 보살을 성취합니다
생각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염불속에 수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모든 경전이 다 그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넓은 의미로 염불이라고 말합니다
별로 배운 것도 없고 수준이 안되면
아미타불 염불이나 하라고 알려줍니다
부처님을 빙자해서 밥이나 빌어먹고
부처를 팔아서 먹고 입고 삽니다
그것은 진심으로 염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도리를 여러분 알겠습니까?
여러분이 염불을 할 때에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무엇을 하는 분인가?
부처님은 일생동안 무슨 일을 하셨는가?
무슨 말씀을 하셨고
마음 속으로는 무엇을 생각하시는가?
몸으로 무슨 일을 하신 분인가?
여러분도 생각을 해보십시요
부처님을 염하면 부처님을 닮아야 합니다
부처님께 구해야 합니다
부처님께 가피를 내리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부처님과 계합하고 상응해야 합니다
입으로는 아미타불 염불을 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살생을 생각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주 보는 일입니다
노보살이 아미타불 아미타불 염불을 하면서
손자를 부릅니다
부뚜막 위에 있는 그 개미들을
뜨거운 물 갖다가 끼얹으라고 합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합니다
이렇게 아미타불 염불을 하면
효과가 어떻겠습니까?
여러분이 염불을 할 때에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아미타불은 무엇을 하십니까?
아미타불은 48대원을 발하셨습니다
극락세계를 건립하셨습니다
중생들이 그곳에 가면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염불해서 무엇을 합니까?
이것은 자신이 제일 잘압니다
그래서 수행하는 법은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주 넓고 두루합니다
바로 어떻게 마음을 쓰는가 입니다
똑같이 염불법문입니다
생각 생각 성불하고
생각 생각에 중생을 제도합니다
생각 생각에 진리를 성취하고
육바라밀과 만가지 행을 합니다
자비희사를 합니다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과
입으로 하는 말과 몸으로 하는 일들이
모두 일치가 되게 해야 합니다
말하는 것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또 다르고
몸으로 하는 것이 다르다면
비록 부처님을 믿고 경전을 독송하더라도
얻는 이익은 별로 크지 않습니다
별로 크지 않습니다
또한 좋은 점이 있습니다
믿기만 한다면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느 정도 믿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바로 화엄경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지는 성불을 하게 되면
최초의 그 신심을 성취한다고 합니다
바로 최초의 신심을 낸
그 마음을 성취합니다
이것이 수행입니다
이 수행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인연에 따르면 됩니다
인연에 따라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됩니다
이것은 광대하고 무변합니다
불법은 광대하고 무변한 것입니다
모든 중생들에게 바로 그 자리에서
성불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한마디 말이지만
그것은 다생겁래에 쌓은 것입니다
화엄경에서는 선재동자가
한 생에 성불했다고 말합니다
법화경에서는 용녀가
한8살에 성불했다고 합니다
현실을 보지말고 그들의 과거를 보아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오직 착실하게 믿고 수행해야
재앙을 소멸하고 고난을 면할 수 있습니다
지름길로 가려고 하면
자칫 그릇된 길로 들어서기 쉽습니다
길을 잘못들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수행을 할 때에
자신의 마음을 관조하고
마음에서 삼보님을 여위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항상 길상하기를 축복합니다
번역 : 설오스님
출처: 행복한 중년들 원문보기 글쓴이: 최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