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내 지원서 20여쪽” 곽상도 “뻔뻔하게 왜곡”
박상기 기자
입력 2021.02.11 17:17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왼쪽)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38)씨가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하면서 피해 사실 확인서에 단 네 줄만 적고도 최고액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주장에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무엇이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뻔뻔한 모습”이라고 재반박했다.
앞서 곽 의원은 준용씨가 서울문화재단에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피해 내용을 네 줄만 쓰고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과정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다른 지원자들은 준용씨보다 상세한 피해 내역을 쓰고도 지원 대상자 선정에서 탈락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준용씨는 지난 10일 밤 페이스북에서 “곽 의원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준용씨는 “제 지원 신청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저의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 성과, 1400만원이 필요한 이유 등이 작성되어 있다”며 “그 타당성과 실행능력 등에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뽑힌 것인데, 곽 의원 등은 그중 피해 사실만을 발췌하여 거짓말 근거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준용씨는 “제가 뽑힌 이유가 피해 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숨기고, 피해사실 네 줄만으로 대통령 아들이 지원금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준용씨는 그러면서 “다시 한번 밝히지만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 보전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활동을 선발해 제작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 시국이니 이런 지원을 해야 예술계가 활성화 되는 것이다. 실력있는 유명 작가들이 뽑힐 가능성이 높고, 영세 작가 지원이 아니다”고 했다. 또 “지원신청서의 피해 사실이란 지원자 주장일뿐, 사실로 검증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린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락에 반영할 수 없음은 쉽게 예상되는 것이고, 피해 사실은 심의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준용씨의 주장은, 피해 사실이 크다고 주장해도 구체적인 검증이 어렵기 때문에 유망한 예술활동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을 뿐이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준용씨,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관련 내용을 상세히 밝힌다”고 했다. 곽 의원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피해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피해 예술인 중에서 사업성이나 예술성을 평가하는 것이지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곽 의원은 그러면서 “피해 사실 확인서를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되어있고, 서울문화재단도 심사과정에서 코로나 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여 부적격자를 배제했기에 이에 주목하여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 것”이라며 “서울문화재단도 심의 결과를 발표하며 ‘사업 우수성만으로 평가 불가한 사안이기에,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 심각성과 범위에 대한 판단에 중점적으로 주의를 기울였다’고 심사평을 했다”고 했다. 곽 의원 주장은, 준용씨 주장과 달리 코로나로 인한 피해 정도가 이번 지원 대상자 선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곽 의원은 “문준용씨가 민간단체로부터도 지원받고 또 지원받은 것, 형편이 어려운 많은 피해 예술인들을 제치고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하며 비방하기까지 하는 모습이 참 뻔뻔스럽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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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수
2021.02.12 06:33:18
이눔아야 네가 문제인이 아들이 맞다면 이런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것 자체가 민폐야 하긴 애비나는것도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좌파것들만 감싸고 돌지 그 애비에 그 아들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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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2021.02.12 06:23:32
문씨 니 애비 누구여 앞장서봐 요런 문둥이 자슥을 낳아서 요렇게 밖에 못 키웠나 따져 보게 지금 국민들은 멍멍 고 생하는데 1,400 만원을 그냥 가져가 이 도둑 아 니 애비가 그렇게 키웠냐 불쌍한 집안 같으니 애이 재수 없어 캭 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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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길
2021.02.12 06:19:39
건방진놈 겸손해야지 니 부모 욕먹이는짓 그만해라 이 싸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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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욱
2021.02.12 06:13:37
문통의 아들 이기도 하지만, 김정숙씨의 아들이다. 보통 저런 생활 태도는 엄마가 만드는 일이 많다. 아무리 김정숙의 인간성이 더럽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더럽고 추할줄이야. 그 엄마의 그 아들이다. 더럽고 지저분한 인간들. 인간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추한 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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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2021.02.12 06:13:03
애비놈 한테 배운게 구라치는거지... 평생을 구라까기와 선전선동질만 하다...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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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현
2021.02.12 06:05:55
문가가 청렴하다는 위장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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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JACK NEHEMIAH
2021.02.12 05:07:48
OOOO 문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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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용
2021.02.12 05:03:09
문가는 지가 낄데 안낄데 구분했으면 좋겠고, 상도라는 자는 제대로 폭로했으면 좋겠다. 피해사실확인서에는 4줄 그리고 첨부로 몇장이 있었다고 했으면 얼머나 좋았을까????? 그냥단지 4줄이라는 표현은 나도 문가와 그를 따르는 폐족을 미워하지만, 아닌것 같다. 핑계거리줄 이야기는 안하느니만 못하다. 제대로 꼬집어서 아야 소리도 못하게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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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규호
2021.02.12 04:58:26
민정실은 저런경우에 관리감독안하나? 무조건 신청하지말라 했어야지 그리고 주는넘보고 주지말라했어야지 수석들이란게 일하는 꼬라지는 말썽꺼리나 스스로 맹글지 강바닥에 널린 수석만도 못한인간들같어 한심한것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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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일
2021.02.12 04:30:02
문가의 아들은 왜 이런 생쑈를 연출할까? 아마 그 첫째 이유는 우라부지 자식 도와줄 만한 돈이 없다! 이걸 쇼업하기 위함일것이다. 그런데 문가는 노무현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터졌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신분으로 금감원에 전화한통 해주고 변호사 수임표 조로 50억을 받아 챙겼다. 그때 이후로 그 50억은 지금 최소 100억을 족히 뻥튀기 되었지만 . 현재로서는 아무도 조사하지도 조사 할수도 없게지만 퇴임이후 문재인의 숨겨진 현금 자산은 최소 몇백억은 족히 되고도 남을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숨기려고, 위장하려고 장차 자기돈이 돨터이지만 어쩌면 이미 뒷구멍으로 상당액을 세금없이 상속받은것을 위장하려고 문가의 아들을 돈이 없는것 처럼 뻔한 수작을 떨고 있는것이다. 결국 문가의 얕은 수작은 태국인가 어디로 튄 딸 사위 그리고 아들까지 끌어 들인것이다. 대중이, 무현이 한테 배운게 거시기 밖에 더 있겠나? 한 밑천 땡기야지., 내가 바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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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2021.02.12 04:22:15
나대는 게 지 에미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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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택
2021.02.12 04:08:47
철없는 아드님아 대체 왜 이런 시국에 그런 지원금을 신청해서 이 난리를 만드십니까? 집이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신청했으면 100번 이해하겠지만 님의 아버지께서 세계 경제 11위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인데 이런거 신청해서 받으면 누가 곱게 봅니까? 그리고 이런 지원금 신청하면 그거 감독하고 관리 하는 사람들에게도 민폐 인거 모르십니까? 말년엔 군인들은 떨어지는 낙엽도 피한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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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WAN HEE
2021.02.12 03:58:57
이회창 아들은 아무잘못없이도 당했어 그래서 그애비까지 망했어. 넌 임마 입다물어 아주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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