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동도, 서도의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예전에는 삼도라고도 불린 거문도
클: 巨/글월:文 = 문장과 학문이 탁월한 인물이 많다 하며 거문도라~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거문도 서도의 수월산 아래 바다 속에
길이 30m 가량의 남근형 바위가 있어서 대유학자가 태어났다고 하며,
이 바위를 "문필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이 섬에 들어와 김유라는 대학자와 필담을 나누다가
그의 문장력에 탄복하여 거문도라 이름지었다는 일화도 전해온다.....
맛있는 점심을 나눈 후 등대를 향했다.
등대를 향하는길은 온통 동백나무숲으로 가득하다.
빼곡히 들어찬 동백나무 숲사이로 가을햇살이 삐집고 들어온다.
김길수 국립공원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도착한 거문도 등대섬~
탁트여진 등대섬에 우두커니 서있는 등대와 관백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백정에서 바라다본 푸른 쪽빛바다~
가을햇살을 듬뿍 머금은채 하아얀~포말을 그리며 지나가도록
뱃길을 활짝 열어준다.
한폭의 수채화 같다.^^
등대 관백정에서 바라다본 바닷길은 마치 부드러운 융단을 깔아놓은 듯 하다.
저기 멀리 보이는 섬이 백도란다.
날씨가 좋으면 제주도 한라산도 보인다고..
그래서일까? 제주도의 향기가 슬쩍 느껴지기도 한다.
제주도에서 먹을수 있다는 갈치회를 점심으로 먹었으니까말이다.
눈이부실정도로 반짝이는 갈치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삼치회,
거문도의 맛!
거문도 현지인들이 여수에 가서 회를 먹지 못한다는 거문도 소장님의 말씀~
실감 할 수 있었다.
생각도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한 거문도 백도 여행~
고스매는 축복받은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거문도를 가기전 하루전만해도
일기가 좋지않아 여행이 취소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예정됐던 다음날~
하늘도 바닷길도 그야말로 완연한 가을이었다.
하늘도, 바다도, 바람도, 잔잔한 하모니를 이뤘다.
바쁜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고스매회원 한분한분의 마음이 전해졌기에
아름다운 여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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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매라는 인연의 끈을 맺어주신 교수님,
늘 넉넉한 웃음으로 여행의 풍성함을 안겨주시는 박용규소장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리더십을 보여주시는 문성관회장님,
처음부터 끝까지 고품격여행으로 안내해주신 라영휘선생님,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해주신 고스매의 굿맨 김병수님,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함께한 고스매회원님,
고스매회원님과 함께했기에 더욱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바쁘신 일정가운데 참석해주셔서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힘써주신
거문도 형남근 소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거문도 등대에 대해 자세하게 해설을 해주신 김길수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백도의 웅장한 바위처럼 당당함을 지니신 소장님^^
존경스럽습니다.
거문도 백도를 잘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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