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님 보시와요 ~~!! 비밀님의 양아들 슛돌이 사진 나갑니다. ㅋㅋ
때는 바야흐로 어저께 ... 3월18일
열시미 A동 견사표 두개쯤 달았을 무렵 ~~ 원장님의 부름을 받고 ...
엔젤파파님과 제가 슛돌이의 어수선한 집을 봄 맞이 대청소 해주었습니다.
겨울 바람 쌩쌩부는 추운 겨울 .. 조금이라도 덜 춥게 보내라고 꼼꼼히 막아주었던 나무판자들 싹 걷어내고 ...
눈비오면 집밖에 앉아 있는 슟돌이 ~~ 행여 비맞을까 겹겹이 쌓아 둔 ,,,
원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는 세개의 지붕도 일단 걷어 내었습니다.
그러자 베일에 가려져 있던 슟돌이의 러브 하우스가 드뎌 보이더군요 ㅋㅋ
그런데 러브하우스에 먼지가 뽀얗게 너무 많이 쌓여서리 ~~ ㅠㅠ
걸레로 한 열번쯤 닦고 닦고 또 닦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만 그제서야 빨간 지붕과 검은색 집체가
제색을 들어내더군요 ^^
슛돌이 집은 나무 파레트 위에 놓여 있는데요 ... 파레트가 너무 낡고 달아서 균형이 잘 맞지 않아요 ㅠㅠ
대형마트가면 흔하디 흔한게 튼튼한 플라스틱 파레트 인데 ..
그거 하나만 있음 울 슟돌이 더 멋진집 될텐데 ~하는 ... 간절한 파레트 생각 ~~~ ^^
집안쪽에 깔아주었던 옷가지들도 싹버리고 깨끗히 열시미 닦아 주었습니다.
슛돌이 욘석이 어찌나 들락날락~ 거렸는지 집안에도 먼지와 지푸라기 조각들이 억수 많더라구요 ㅋㅋ
이렇게 슛돌이의 집안팍 청소가 끝나고 ~~ 제가 슛돌이 데리고 살짝 보호소 앞에 산책 나갔다 왔습니다.
슛돌이 녀석 거침 없이 보호소 대문을 깡총 뛰어 넘어 나가더니 ~~ 보호소 앞 작은 도로와 논두렁에서
어찌나 좋다고 냄새 맡고 깡총깡총 다니며 ~~ 영역표시 마구마구 해주시는지 ...
그길로 좋은 엄마 품으로 입양 가면 어찌나 좋을까?! ~~ 하는 울컥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비밀님의 양아들 녀석집 ~~ 저랑 엔젤파파님이 청소 깔끔히 해주었구요 ...
청소 끝난 뒤 ~~ 준비해간 ABC 알파벳 모양의 강쥐쿠키도 저랑 함께 알파벳 공부하면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아래 ~~ 산책나간 슛돌이 사진과 깔끔해진 슟돌이의 러브하우스 사진과
슛돌아 ~~!! 하고 부르면 저렇게 한쪽 귀만 쫑끗 세워주고 ..
건방지게 응답하는 거만돌이 슛돌이 사진 올려드립니다.
슛돌이녀석 ~~ 여자봉사자들에겐 친절하나 ... 남자봉사자분들에게는 조금 으르렁 하나봐요 ~~
그러니 남자 봉사자님들 ~~ 조심 하세요 !!^^
영둥이행님과 엔젤파파님의 경계대상1호 슛돌이 입니다. ㅋㅋ
p.s : 다음 봉사때엔 슟돌이 러브하우스에 .... 거만돌이 슛돌이라고 멋진 문패 하나 달아 주겠습니다.ㅋㅋ
첫댓글 어제 슛돌이의 집이 샤방샤방 러브하우스로 바뀐거 보구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ㅋㅋㅋ
함께 힘써주신 엔젤파파님과 투투언니님 고생 많으셨어염^^*
근데요.. 삼송 보호소의 또 다른 좋은 점을 발견했씀다..
믿음직스럽고 리드를 잘하는 봉사자라면..
슛돌이한테 그랬던 것처럼 아가를 데리고 잠시 산책을 다녀올 수 있다는 거요~!!
저는 다음에 입구 쪽의 허숙희인 럭키를 데리고 잠시 산책 댕겨오겠씀다ㅎㅎㅎ
어제 고생 많으셨어염.. 비밀님이 가장 기쁘시겠네요~*
맞아요 ~~!! 삼송보호소 앞길은 좁은 도로이긴 해도 차도 없고 안전하니 ...
아가들 튼튼한 목줄과 리드줄 준비 된다면 ... 좁은 견사보다는 비록 보호소 앞길이라도
맑은 공기 마시며 함께 산책 할수 있음 좋겠네요 ^^
감사 드립니다... 삼송 아이들 많이 사랑해 주셔서요...
아우아우 ~~ 하는 럭키말씀이죠?!!^^
뭐가 그리 슬프고 마음에 안드는지 구슬프게 우는 럭키 ㅠㅠ
봉사내내 안쓰러웠는데요 .. 별헤는 밤님께서 함께 산책하고 사랑 많이 주신다면 좀 나아지겠찌요?!!
꼭 그렇게 됐음 좋겠네요 .. 그 다음 우는 버릇 고치고 ... 세인트 님의 지인분께 입양 된다면 ~~
제가 떡해서 돌리겠습니다. ㅋㅋ
투투언니 감사드려요... 우리 슛돌이잘 부탁드려요...
슛돌이 녀석 ~ 이제 절 좋아하는것 같아요^^
사람에게 버림받고 상처 받은 저들인데도... 참~~!! 아이러니한게 ~ 저라면 정말 싫을텐데... 아가들은 그저 더벅이가 되어 잘보이지 않는 눈주변 털을 듬성듬성 다듬어 잘라주고 눈에 잔뜩낀 눈꼽을 떼어 주었을 뿐인데.... 그 짧은 시간의 손길과 관심이 좋아서 ~ 제가 견사 밖으로 나갈라치면 옷자락 붙들고 늘어지며...아이컨텍하며 자기만 더~예뻐해 달라고 애처로운 눈빛을 보냅니다...
그런 아가들보면 가슴한쪽이 메어지며 ~ 그래 니가 무슨 죄가 있니?? 사람이 다 죄인이다... 미안타 ~!! 라는 생각뿐입니다.
잠자는 삼송의 회원님들~!! 깨어나십시요 ~
그리고 아가들에게 와주세요~*
슛돌이집 대청소에 산책까지 수고하셨습니다. 봉사가면 늘 시간에 쫓겨서 아이들 밥만주고 오기도 바빠서 아이들 데리고 산책은 꿈도 못꿧는데 투투언니가 세심하게 잘 챙겨주셨네요
세심이라기 까지야 ~~ ㅋㅋ ... 좀더 많은 봉사자들이 온다면 일단 밤사이 쌓인 견사안 떵부터 치우고 아가들 사료와 물 넣어주고 ~~다시 떵 치우고... 그리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튼튼한 목줄과 리드줄을 사이즈 별로 준비해두고 ... 얌전한 아이들부터 천천히 한마리씩 잠깐의 산책이라도 함께 한다면 ~~ 아가들에게 큰 기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 이 모든 일들이 봉사자가 많아야 가능한 일이므로 ~~ 삼송에 봉사 오시는 회원님들~!! 주변에 마니마니 삼송카페와 보호소 홍보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 카페 가입도 함께 부탁드려주세요.^^ 그래야 훗날 비영리단체로의 전환시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ㅎㅎㅎ 슛돌이^^. 스댕밥그릇땜에 슛돌이사진 트윗에 올렸었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