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空豁平野 공활평야
산지: 남한강
규격: 22 × 5 × 10
소장자: 박 영 화
위 수석은 텅 비어 있는 몹시 넓은
평야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평야는 대부분 서해안과
남해안에 발달하여 있고 김제평야
나주평야 논산평야 평택평야 김포평야
김해평야 등이 있고 대부분 논으로
이용되고 있어 먹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검은빛을 띤 오색 모암은 좌우가 길기도
하고 평탄하게 생겼고 좌측은 뱃머리같이
머리를 들고 있으며 우측은 후미같이
잘 다듬어진 모습이 마치 일엽편주를
보는 듯합니다
상단 우측에는 조그마한 봉우리 하나가
들판을 호위하고 있는 형상이 아련하게
보이는데 배를 운전하는 선실 같기도
합니다
남한강의 물살에서 얼마 동안을 갈고 닦아야
유리알같이 저렇게 대패질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뱃고동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황금 들판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공활평야는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따뜻하게
반겨주어 물을 뿌리고 감상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수석입니다.
수석해설 장활유 드림
첫댓글 좋은석질에 채가 길면서 대평원에 볼록솟은산 멋이 풍김니다
예.남한강에서 이런 수석이 나왔다는 것이 밑기지 않을 정도이네요.
물씻김 잘 되어 있고 저 멀리 작은 원산이 대평원을 만들어 주네요.^^
좋아요! 수석 작명이 심상치않네요
외현 장세훈 세예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