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 파크텔 19층에서는 서울시테니스 연합회 최성현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최 회장은 1991년 초대 손국원 회장을 시작으로 서울시 연합회에서는 7번째 회장이시다.
취임식에는 비중 있는 내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심재권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이해식 강동구청장, 양준욱 서울시 부의장과 서울시테니스연합회의 김경락 고문, 배구섭고문, 고부영 양천구생활회 회장,서울시 25개 각구 회장과 사무장등 그동안 서울시 테니스 발전을 위해 애쓴 다수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종수 서울시테니스 연합회 수석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다양한 축사와 감사장 전달식으로 이어졌다. 최성현 회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변화하는 서울시테니스 연합회를 만들어 품격을 높이고 동호인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서울시 70만 테니스 동호인을 대표하는 자리에 서게 된 지금, 그간 테니스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꼭 실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테니스 전공 선수출신과 동호인 상호간에 교학상장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서울시장기나 서울시 연합회장기 테니스 대회가 순위 결정을 위한 경쟁이 아닌 참가자가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해식 강동구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 회장이 그동안 강동구 테니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코트장을 늘리고 시설을 재정비하면서 애써왔다”며 “한걸음 더 나아가 앞으로는 서울시 25개구를 리드하는 주인공이 되어 테니스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고부영 양천구생활체육회 회장은 “2년 전 경선을 하고 또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회장이 된 만큼 최 회장이 서울시 테니스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간 서울시 테니스 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들께 감사장을, 새로운 임원들에게 위임장을 수여했다. 취임식을 지켜보던 김일웅은 "최 회장이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참모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임원들의 협력과 노력또한 기대를 해 본다"고 전했다.
초대 가수들의 신명나는 노래가 흐르는 동안 내빈들은 서울시 테니스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전용 코트도 없고 연합회 사무실도 없는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무에서 유를 어떻게 창출해 낼 것인지, 정확한 답은 없으나 기대는 무성한 자리였다. 글 사진 송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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