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주상복합 지존을 가린다.
' 미군기지 이전 호재로 서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용 산. 주상복합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이 지역에서 최고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주상복합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 분양돼 주상복합 청약 열풍을 불러왔던 시티파크와 25 일 견본주택 문을 여는 파크타워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파크타워는 시티파크에 비해 단지 규모가 훨씬 크고 조망권도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그러나 분양가가 시티파크에 비해 비싸고 분양권 전매불가 등 약점도 있다"고 말했다. 파크타워는 용산동5가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것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공 동 시공한다. 파크타워는 34~40층짜리 6개동에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합쳐 총 1014가구인데 비해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시티파크는 5개동 770가구에 그친다. 단 지 규모가 크면 거래나 주거시설면에서 유리할 수 있
용산공원과 한강조망 권에서도 파크타워가 시티파크보다 다소 좋다는 분석이 많다. 파크타워는 한강을 따라 일렬로 들어서기 때문에 남향 가구는 한강이, 북향은 용산공원이 보인다. 반면 시티파크는 한강을 기준으로 세로로 정렬되기 때문에 한강과 용산공원 조망가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파크타워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평당 1885만∼2198만원으로 시티파크 에 비해 200만원 정도 비싸다. 이 때문에 높은 분양가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시티파크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도 1회 가능했던 데 비해 파크타 워는 청약통장이 있어야 청약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도 할 수 없다. 따라서 분 양가와 유동성, 청약 편의성 등에서는 시티파크가 다소 앞선다. [김규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