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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로
이동하는 길은 험난한 고행길이었다.
불가리아에서 출국 심사가
거의 2시간을 넘게 되고
다시 세르비아 입국에 걸린 시간까지~ㅠㅠ
햇살은 눈부시고, 덥긴한데
어찌나 철저히 검문을 하던지~
긴 내전을 겪으면서
아직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아침 일찍 소피아에서 출발했지만,
앞 버스엔 엔진까지 뒤지는
검문을 마치며 통과했더니~
늦은 점심을
간단히 샌드위치로 통일해서
그나마 버스에서 먹으며 이동~
일단 세르비아 국경을
들어서는 순간~
드넓은 파르미안 평원과
발칸산맥이 끝없이 이어져
이렇게 계속되고~
간간이 마을이 나오지만~
드넓은 평원과~
발칸산맥은 이어져~
수 백 km를 달려서~
버스에서 멋진 풍광 감상~ 몇 시간째~
제법 큰 마을도 지나고~
기름진 땅이 펼쳐진 도시
베오그라드에 가까워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베오그리드 시가지엔
세르비아 민족종교와 접목된
독창적인 `사보르나 정교회`가 멀리 보이고
세르비아 공화국엔
여러 민족과 여러 종교가 어울려 있어
언제나 내전이 일어날 불씨를 갖고 있는 나라이고
발칸의 중간지역에 위치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연방이었으나 해체되어
몬테네그로는 분리독립 했고
크로아티아語로 베오그리드는
하얀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
이는 동로마제국 당시 이 지역을 점령한
로마인들이 흰벽돌로 성벽을 둘러 쌓았기 때문
내전으로 폐허가 되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고풍스런 건물들이 도시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칼레메그단 공원
칼레메그단 공원의 조형물
세르비아 왕국은
9C 스테파니 디나르 때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하에 들어 가게 되었고~
그래서 세르비아의 화폐단위는 `디나르`( 1 유로는 80 디나르)
내전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젊은 이들의 밝은 미소가 밝은 앞날을 희망하는 듯~
2천년 역사를 간직한~
`칼레메그단 요새`엔 성벽이 높고
군사박물관으로 이용되며
야외 전시된 군사 무기들
사바강과 도나우강의 합류지점엔
칼레메그단 요새를
높이 125.5m 지대에 쌓고~
19C 세르비아 예술인의 활동무대이자
보헤미안의 거리 ~ `스카디리아`
지금도 여전히 옛모습처럼~
동글동글한 돌로 거리를 만들고~
세 사람의 모자가 걸린~` 세 모자 카페`
성장을 한 모녀
귀연 꼬마 숙녀들
자유시간이 있다면~
맥주 한 잔 생각~
화사한 꽃으로 둘러싸인 카페
아직도 낭만이 가득하고~
쉬어가도 좋으련만~!!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에서 해방시킨
세르비아왕의 기마상
왕궁 건물이었으나
현재는 음악당으로 쓰인다
갑자기 굵은 소나기가 내리던~
베오그라드의 중심거리
`코네즈 미하일`로 거리에서
비를 피해 잠시 쉬던 곳에는
어린 천재화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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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꼭 가보고 싶군요^^
드넓은 평원을 맘껏 달리셨네요. 우~ 조 까페가구싶구요 이해를 돕기위해 세계지리부도꺼정 꺼내서 보구있네요.
감사합니다. 맵시자님....
뉴스에서 세르비아와 발카반도는 내전에 시달리는 나라처럼 비쳐졌는데 그곳으로 가는 길은 정말 아름답군요.
파르미안 평원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진짜 엄청 깁니다요~ 보헤미안의 거리라는 '스카리디아'를 거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