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찌감치 일을 나섭니다.
6시30분...아직 이른 시간 이지만 집에서 뒹굴면 나태해지고 오더 집중이 안되므로 일단 장비 챙겨서
집밖으로 나갑니다. 쌀쌀하고 춥네요..딱히 있을곳도 없고...차에서 대기 합니다.
1)
영통8단지-반월동
7시경 첫 오더를 잡고 스타트를 해봅니다. 8단지에는 디지텅엠파이어1 이란 아파트형 공장이 있는데
그 곳 주변에 음식점이 몇개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보신탕집 이네요..
8단지-망포동-신영통(반월동)현대A 종료.
운행료 10,000원/ 수수료 2,000원/ 실수입 8,000원
2)
신영통현대A-수지풍덕천//(착변)광주 갈마터널 부근
신영통에서 종료를 하고.. 영통8단지나 중심으로 버스로 이동을 할까 말까 약간 고민하다가..이곳도 오더가 올라오는 곳이고
기사님들이 별로 안계신 곳이라 경쟁이 그리 치열하지 안다는 판단하에 추위를 견디며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했습니다.
풍덕천은 별로 선호하는 곳도 아닌데...초저녁 이고,일찍 나온것도 아깝고,시간 죽는것도 아깝고...뭐..그래서 운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오더가 대박 이었습니다.
남손1과 여손2명 총3명이 있었는데..2차를 풍덕천으로 정했다가...맘에 안들었는지 단골집인 광주로 가잡니다.
요금은 알아서 준다고 남손이 제 귀에 살짝 이야기 하더군요.결국 도착한 곳이 광주 갈마터널 근처 한우 고깃집 이었습니다.
도착을 하니 5만원 신사임당 한장을 주면서 수고했다고 하네요.
신영통-풍덕천-오포능평리-광주 갈마터널부근 종료.
운행료 15,000원(착변+35,000원)/ 수수료 3,000원/ 실수입 47,000원
3)
야탑역먹자-방이동
광주에서 잽싸게 야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했는데 시간은 대략15분정도 밖에 안걸리네요.
300번 버스를 탓는데 도촌동으로해서 모란역 야탑역으로 바로 나오네요.
야탑-방이동//업소 오더였는데 손 만나서 운행중..손이 얼마냐고 묻길래 2만원 이라고 얘기를 하니 비싸다며 쌩난리를 칩니다.
손 하는 말이 야탑에서 지금껏 1.5만에 다녔는데 왜 이리 비싸냐며 완전 난리를 피웁니다.
싸워봐야 나만 손해고...손 듣는데 콜쎈타에 전화를 했습니다."요금이 비싸다고 손이 그러는데...저는 1.5만원에
운행 못하겠으니 차량 원위치 시킬겁니다! 콜쎈타에서 어떻게 했길래 손이 요금을 모르고 있습니까?" 라고 한마디 해주고
차량을 돌리려고 하는데 콜쎈타에서 전화가 옵니다."기삿님~콜무 처리 해드릴테니 1.5만 받으시면 안되겠어요?"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저도 시간 까먹는게 아까워서 잠시 생각후 알았다고 얘기하고 운행을 했습니다.
방이동에 도착을 하니 손이 갑자기 태도가 바뀌더니 2만원을 주는겁니다. 5천원을 거슬러 주랴고 하니 됐다며 극구
사양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추운데 고생한다며 아까는 미안했어요" 이러는 겁니다.
어쨌거나...그렇게 운행을 마쳤네요.ㅎㅎ
야탑역-외곽순환고속도로-송파-방이시장근처 종료.
운행료 20,000원/수수료-콜무-/ 실수입 20,000원
4)
방이동기업은행근처-정자동
방이시장에서 걸어서 방이역 먹자로 이동중 잡은 오더 입니다. 법인정장후불 오더 였는데...어차피 로지 충전금도
넉넉치 않아서 잡고 운행을 합니다. 오랫만에 후불타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방이동-수서분당간고속화도로-정자역주변 아파트 종료.
운행료 25,000원/ 수수료 5,000원/ 실수입 20,000원(후불)
5)
분당중앙고등학교-수원매탄동
적정 요금이 20k 이나...18k로 올라왔네요. 일단 수원 오더이고 2천원 정도야..뭐~애교로 봐준다는 생각에 오더를 잡고
손과 통화를 하고 네비를 켜보니 이런...2.6km 나 됩니다..택시를 탈까 고민을 하다가 텍시비 빼면 뭐남나..? 이런 생각에
손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시간이 15분정도 걸리는데 괜찮냐고 물으니 기다린답니다.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정확히17분 걸리더군요ㅠㅠ 날은 추운데 몸에선 땀이 납니다..택시 탈껄..후회가 막심했습니다.
분당중앙고-미금역사거리-용인서울고속도로-매탄동(청소년문화쎈타)종료.
운행료 18,000원(덤2,000원)/ 수수료 36,000원/ 실수입 16,400원
5)
인계동삼성화재-영통
매탄동힐스테이트 아파트에서 살짝 걸어주면 뉴코아백화점이 나옵니다. 뭐...워낙에 자주 가는 곳이라 멀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손 만나서 착지를 물으니 영통8단지라네요.(집근처) 아...일을 접고 싶은 충동을 어떻게 이겨낼까가 고민 입니다.
일단 종료.
인계동-겔러리아백화점4거리-영통구청-8단지 종료.
운행료 10,000원/ 수수료 2,000원/ 실수입 8,000원
6)
영통키넥스-서판교
8단지 종료를 하고 피뎅이를 켜자마자 올라온 착한 금액의 오더입니다.보통 20~25로 올라오는 오더인데 30입니다!
그러나 제 위치가 8단지 입니다. 택시를 타자니 아까워서 잽싸게 집에있는 나의경차를 타고 손을 만나러 갑니다.
빠르게 도착을 했으나...약간의 대기(5분)를 했네요.
영통-용인서울-서판교ic-서판교 종료.
운행료 30,000원/ 수수료 6,000원/ 실수입 24,000원
7)
정자역-이매동
서판교에서 기사님들과 모여서 택시로 이동을 합니다. 택시요금 5천5백원정도 나오네요.2천원씩 각출해서 지불하고
정자역에서 오더에 집중을 합니다. 분당이 요즘 별로 오더가 없네요. 삥발이지만 운행을 합니다.
정자역-수서분당간고속화-이매역 주변 종료.
운행료 10,000원(덤2,000원)/ 수수료 2,000원/ 실수입 10,000원
8)
영통카페-미금역
이매역에서 오더에 집중을 해봤지만...분당은 이미 저물었네요. 마침 셔틀이 오길래 비싼 3천원주고 영통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영통에서 오더에 집중을 하던중 이뿐오더가 하나 올라옵니다. 미금역.ㅎㅎ 가깝고 요금좋고..용-서 타고 열심히 갔습니다.
영통-용인서울-서분당(고기리)-미금역사거리 근처 종료.
운행료 20,000원/ 수수료 4,000원/ 실수입 16,000원
9)
미금역대기자-죽전
미금역에서 아이콘을 지져보니..뭔가가 올라옵니다. 살펴보니 죽전 이네요. 어차피 첫차 올려면 시간도 남았고..
죽전이면 가까운 거리이고..운행을 결심합니다. 통화를하니 콜쎈타 입니다. 노래방위치를 알려주며 그리로 가라네요.
노래방에 도착을하여 대기를10분정도 했습니다.
손이 나오더니 미안하다며 5천원을 더 준다며 2만원을 주네요. 아마도 이 손은 죽전을 15k에 다녔었나봅니다.
이것만봐도 콜쎈타(전화방)의 요금하락이 원인 이란걸 알수 있는겁니다.
어쨌거나 저는 불로소득 10k가 더 생기긴 했네요.
운행료 10,000원(덤10,000원)/ 수수료 2,000원/ 실수입 18,000원
10)
죽전마을-성남상대원동 15K
이 오더를 잡았으나...전화통화시 손의 상태가 완전 불순하네요. 어디야? 이렇게 첫마디를 내뱉네요.참나...어이없네요.
'뭐라구요?'라고하니 '어디야임마' 이러네요..'죽전이다임마!'미친새끼'라고 내뱉고 콜 뺐습니다.
별 이상한놈도 있네요. 제가 많이 참았네요. 살살 구슬려서 얼굴좀 보고 싶었는데...시간관계상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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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에서 첫차 116-3번을 타고 귀가를하여 씻고 시계를보니 6시15분 이네요.
오늘은 열심히 했습니다. 사실 이번주 계속 열심히 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할겁니다. 제 목표액 꼭 달성해볼겁니다.
최고가 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차피 하고있는 대리운전...하는 날까지는 열심히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요즘 운행을하다보니 예전에 비해 차들이 훨씬 적어져서 막히는길이 줄었습니다
차들이 적다보니 콜수도 줄음이 느껴지구요
성과가 좋을려면 꼭 원인이 있게 마련인데 오늘은 착지변경과 오더가 원활하게 연결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담에 수원가면 커피 쏘셔요 ㅎㅎㅎ
대리운전 역시 운이 많이 따라줘야 된다는걸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관조님 수원에 오시면 따끈한 해장국 대접해 드리겠습니다~참 커피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