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etro - 거장(巨匠)들의
모임 지난 5월 20일(목) 제가 있는 수양관에서는 귀한 모임,
즉 거장(Maestro)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Maestro(마에스트로)' 란 예술계의 명인(名人)이나 거장(巨匠)들을 일컫는 말인데,
master 란 단어에서
maestro 란 단어가 유래(由來)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술계의 각 분야를 master(정복,통달)하여 일정한 경지에 이른
사람을
Maestro 라고 칭하며, 특히 명지휘자(名指揮者)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마에스트로(Maestro)들이 주님을 찬양하는
일로 함께 모이게 된 것입니다.
지난 6월 19일(수) 아들은 고대안산병원에서 기흉수술을 받았고,
주님의 은혜로 수술은 잘
끝났고 경과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20일(목)은 이번 일(아들의 수술)이 있기 전부터
여러 음악인들과 약속이 미리 되어
있었습니다.
수술 직후에, 의당 아들 옆에 붙어 있으면서 간호도 해야 하겠지만,
선약을 했었기 때문에, 사적(私的)인 일로 하나님의
일을 그르칠 수는 없고,
또 평생 그렇게 살아온 터이라, 이번에도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없었고
'당연히' 이번에도 모임은 진행되어야
했습니다.
누구 말대로, "The SHOW must go on" 이었던 거죠.
참석자들의 면면들을 보면,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 시훙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또한 부산대학교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김봉미(35) 자매와
그의 남편이며
뮤지컬과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최윤호 형제(40),
그리고 1991년도에 창단되어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찬양선교단 '필그림 앙상블'의 단장 김종문 안수집사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신형 집사님,
그리고 서울 자양동에서 목회를 하며
작곡활동과 방송활동을 하시는 최정길 목사님 ...
경력이나 활동상황으로 거장-Maestro 란 호칭이 부끄럽지 않을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찬양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지휘자
김봉미 특히 지휘자 김봉미 자매는 ...
제가 20代~30代 초에
한참 짚시같이 보헤미안같이 방황하던 시절,
함께 죽이 맞아서(?) 김삿갓 박삿갓처럼 낭만을 즐기다가,
또한 거듭나서 함께 은혜를
나누던 성악가 김성득 님(90년대 소천)의 따님으로서,
최근에 연락이 닿아서 감격적인(?) 상봉을 나누게 되었던 것인데,
독일에서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서 다채로운 이력을 쌓고 최근에 돌아와
국내에서는 '희귀한' 여성지휘자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며
...
키가 훤칠하고 잘난 남편 테너 최윤호는 또한 연극, 뮤지컬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일가견을 이루며 역시 마에스트로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필그림 앙상블 필그림 앙상블의 김종문 김신형 집사님 ... 과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서로 기도하며 선교와 음악(찬양)에 대한 꿈을 같이 나누고 있는 중인데 ...
필그림 앙상블의 김종문 집사는 완벽(공교함
skillful)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프로(professional)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1991년부터 산파역을
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신형 집사는 대다수의 연주인들이 부러워하는
SBS 관현악단마저 과감히 사퇴하고 찬양사역의 길로 나선 (예수께)
'미친' 사역자입니다.
필그림 앙상블은 기타와 바이올린, 피아노, 싱어 등의 특이한 구성을 하고 있으며
클래식 곡으로부터 째즈
연주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섭렵(crossover)하고 있는데,
부산 아시안게임 개막식음악 작곡 연주(2002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음악 작곡(2003년)
통일음악회 출연(2004년), 미주 투어 콘서트(2005년),
카네기홀 공연(2007년),
이라크 자이툰부대 위문공연(2007년),
동남아 순회콘서트(2009년), 서울메트로 홍보대사(2009년) 등으로 ...
동서남북
사방팔방으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함께 동행하신 최종길 목사님도 성악과 작곡에 뛰어난 달란트의 소유자로서
현재
서울 자양동에서 목회를 감당하면서 한편으로 복음성가 작곡과 방송활동 등으로
폭넓게 사역을 해오신 분으로서 새로운 창작곡의 음반을 준비하는
중에 있습니다.
각 분야의 거장(巨匠)들이 모일 때에 ...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성막을 짓게 하셨을 때에
공교한 기술을 가진 자로 하여금, 공교한 기술로 하라고 명하셨습니다.(출 35:35)
'공교한'이란
말은, 기술이 탁월한 장인(匠人)- 명인(名人)- 마에스트로를 일컫는 말입니다.
즉 취미삼아 하는 아마추어들이 아니라, 전문직인 프로들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찬양을 할 때에도 다음과 같이 찬양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시33:3)"Sing to him a new song; play skillfully, and shout for
joy." 즉, 우리 모두가 아무나 자유롭게 개인적으로 혹은 개교회에서 찬양할 수 있으나
...
성도의 회중이나 공중집회 더 나아가 세계선교에 나설 때에는 ...
아마추어들뿐만 아니라 프로- 전문적인 사역자들이 나서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봅니다.
다윗은 그런 전문사역자들을 훈련시키고 준비시킨 선구자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20
여년 전에 주님 꿈(비전)대로라면 ...
앞으로 각계각층의 마에스트로(匠人)들이 모이게 될 것입니다.
교회(목사,선교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언론 금융 법조 행정 ...
각 분야의 크리스찬 리더들이 이 거대한 물결(세계선교)들을 이루게 되고,
그 선두
그룹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 바로 찬양하는 이들입니다.
마치 여호사밧 군대처럼 찬양대(찬양사역자)가 앞장서서 나팔 불며,
마귀의 진을
부수고 하나님의 나라가 평탄하게 임하도록 카펫을 드리울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주님께서는 오케스트라 악단 롹밴드 재즈밴드 국악팀 합창단
무용단 ...
노래하는 가수들, 음향전문가, 스텝들을 훈련시키셨고 ...
이제 때가 이르러 ... 하나 씩 ... 둘 씩 ...
모으고 계신 것입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
각 분야의 리더들이 ... 자기 자리를 잘 찾고 ...
합창단 악단
무용단 그리고 기획 연출 홍보 제작 재정 작곡 편곡 조명 ...
각 분야의 전문인들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로) 물리적으로
결합(combination)되고,
또 성령님 안에서 (하나로) 화학적으로 융합(fusion)을 이루어
천상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낼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섬기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 일은 절대적으로(100%) 성령님의 역사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못난 종을
산속에 가두어 놓으시고 성령님께 온전히 순복하도록
몇 년째 이모저모로 훈련시키시고 단련시키시며 준비시키시는 것입니다.
외롭고
답답하고 힘들고 괴로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주님께서 오래 전에 주신 비전을 시시때때로 재확인하면서 ...
또 시시때때로
까마귀들을 동원하시어 도우심을 매번 목도(目睹)하면서 ...
또한 시시때때로 보내 주시는 전문인(마에스트로)들을 만나고
그들을
통하여 주님의 동일한 비전을 다시금 되삭임하게 되면서 ...
가끔씩 축 쳐지고 힘없던 발걸음이 또 다시 힘을 얻어서
거미줄 치고,
녹슨 나팔에 다시 기름칠을 하고서 우렁차게 ...
새 마음으로, 새로운 감동으로, 새 노래를 부르나이다.
100604
PETER PARK
왼쪽부터 최윤호 김봉미 최정길 피터박 사모 김종문 김신형(존칭 생략)
"널 보니 꼭 아빠가 살아오신 것 같아!" 피터박 목사와 지휘자 김봉미
언론에 소개된 지휘자 김봉미--------------------------------------------------------------
동영상 모음(필그림 앙상블과
함께)
다음 동영상들은 피터박 목사의 작품들을 필그림
앙상블과 연습한 것입니다.
여러번 연습한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초견으로 연주(노래)한 것임을 아시고
정규 앨범은 아니니 이 동영상으로
평가하지는 마시기를 ... ^^
(진짜 공연실황은 아래 유투브공연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