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지맥을 가려 했으나 예약한 버스를 놓쳐 토요일 혼자 무성지맥을 하기로 한다.
천안까지는 전철로 해수부락까지는 버스로 이동한 후 도로따라 들머리까지 걸어간다.
7시50분 들머리에 도착해 산으로 진입한다.
폭염의 날씨라 후덥지근 하고 모기와 날파리떼 때문에 방충 옷을 입어 더 덥다.
고도가 좀 높은 곳은 운무가 가득하고 초반부터 알바를 하는 바람에 분기점을 못 보고 지나친다.
전에는 트랭글 트랙을 길게 누르면 거리가 표시되었는데 그 기능이 없어져 찍은 사진이 몇km지점인지 확인이 어렵다.
간간히 잡목지대가 나타나 산행을 더 힘들게 한다.
629번 도로에 내려서기전 살짝 알바로 잡목숲을 헤집느라 체력만 낭비한다.
604번 정안마곡사로를 건너자마자 민가가 있어 수돗가에 엎드려 등에 물을 뿌리니 뜨거웠던 몸이 좀 식는다.
민가 뒤쪽으로 산을 오르는데 알바 알람이 울려 확인하니 가는 방향이 지름길이라 그냥 치고 가보기로 한다.
그런데 한발짝 옮기기도 힘든 빽빽한 가시잡목에 갇혀 알바면 back하라는 진리를 어긴 댓가를 개고생으로 치루며 간신히 능선길에 합류한다.
오늘도 식사는 햇반에 김치볶음이다.
업다운은 심하지 않지만 가끔 잡목지대를 만난다.
무성산성이다.
주봉 무성산이다.
후반에는 좋은 길이 이어진다.
서산영덕 고속도로를 관통하는 아래에 오이시스 같은 수돗가를 만나 다시 한번 체온을 식힌다.
공주JC근처 산으로 오르는 길은 또 한번 심한 잡목지대를 통과해야 한다.
합수점을 3km정도 앞 둔 질마고개 뒤쪽 봉을 오르기 전 시간은 19시26분 해는 져서 곧 어두워질 것이고 더 진행하면 공주역에서 SRT기차를 타지 못할 상황이라 고민하다 중탈을 결정한다.
남은 거리가 짧아 일단 완주로 하고 나중에 시간 많을때 땜방해야겠다.
첫댓글 밤으로 유명한 정안천 우측의 산줄기에 다녀오셨네요
한여름이라 숲은 우거질 대로 우거져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고
그래도 잘 생긴 모습은 늘 고생과는 멀어 보입니다.
밤나무밭 보면서 여기가 밤으로 유명한 공주구나 했습니다.
지맥 여름 산행은 더위와 잡목과 해충이 산행을 더 힘들게 합니다.
방장님 좋게 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닥 좋지 않은 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산자락에 살면서 다녀가시는 줄 몰랐네요. 시간 나시면 언제 놀러오셔요.
지맥길이 사람이 다니지 않으니 늘 좋지는 않지요.
아~공주쪽에 사시는 군요.
말씀만도 감사합니다^^
고생과는 멀어보이는 잘~생긴 얼굴!!
에 저도 한표요!!!ㅋㅋㅋ
그나마.. 방충망덕분에..
아주 쪼오끔!! 불쌍해보이기도 한데..
그래도 너무 잘 생긴 얼굴에..ㅋㅋㅋ
고생과는 1도 안 어울리는 얼굴에..ㅋㅋㅋ
🤣🤣🤣
매주 선수인 대대로 대장님과 청명 따라가느라 기진맥진 됩니다.
가시는 대간길 응원하며 민망하지만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등산어플은 하나 더 갈고가야 됩니다.
트랭글에 1:1문의를 5개나 올렸고
아직도 올릴게 많은데 답변 대기중이라는
글자만 4일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트랭글을 포기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식 떠올립니다.
방충망 좋은줄은 아는데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저히 사용할
엄두가 안나서 모셔두고 있네요...ㅎ
지맥길 완주의지가 충만하시니
끝까지 잘 걸으시길....ㅎ
트랭글이 버전이 바뀌면 성능이 좋아져야 하는데 더 후퇴했네요.
사전 다운도 안되고 다운받은것 검색도 안되고 불편한데 그렇다고 다른 앱 공부하기도 번거롭고 그렇습니다.
방충망 벗으면 모기에 물려 일주일 내내 가려워 긁는 고통이 있어 참아내고 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거의 반 정도 했기에 아까워서라도 포기할 수 없지만 매번 힘들때면 이 짓을 왜하나 스스로에게 반문하곤 합니다^^
응원 합니다
더운데 건강챙기며 다니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더울때는 좀 쉬어감도 필요한데 곧 선선해질 것이라 믿고 가보고 있습니다^^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더위는 그냥 하나의 사치품에 불과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열정이 많은건 아닌데 이왕 산행할거면 지맥 남은거리 줄이는 것이 나을듯 하고 대대로 대장님과 청명이 방학을 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합니다.^^
^^ 홀산 지맥길 하느라
고생이 두 배 세 배 된 듯한 산행기
한걸음 또 고생 많으셨구요.
모기장옷도 있다니...
뭔가 효과는 좀 있는지요?
이번 여름 더위는 아~ 완전 최고네요.
건강 잘 챙기시며 무탈한 걸음 이어가세요.
지맥에서 홀산하면 길이 흐릿한 곳에서는 트랭글은 오차가 심해서 길찾기가 어려워요.
보통은 오룩스나 산길샘으로 찾더라구요.
방충옷 입으면 덥고 답답한 단점이 있는 반면 모기에 물리지 않고 날파리에 덜 시달리기는 하죠.
한개씩 완주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졸업도 할 수 있겠죠.
깽이님도 가시는 걸음 늘 안전하시길요^^
원주에서 많이 내렸고 제천가니 텅텅 비더라구, 같이 갔어도....
이 날 무척 더웠지, 우리도 중탈 했으니...
더워서 쉬는 줄 알았는데...무성지맥이 그나마 쉬운데, 더위에는 어쩔 수 없나봐~
더운날 고생 많이 했슈~~
그 노선이 양평 원주에서 많이 내리긴 해~
무성 쉬운 코스이긴 한데 잡목 심한곳 좀 있고 트랭글 앱 오차가 있어 알바도 좀 하게되고 그보다 무더위지 ㅎ
땜방할 것들이 많이 생기네 ㅎ
홀로 이여름 맥길 갔다오시고 대단하십니다. 다음 지맥길도 화이팅 !!!
여름 지맥길은 더위와 잡목 때문에 더 힘들죠.
그래도 묵묵히 하다보니 거리로는 50%에 가까워져 곧 남은 거리가 걸은 거리보다 짧아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