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PI에 대하여
가. 타당도 척도
피검사자의 왜곡된 검사 태도를 탐지하기 위한 것(faking-good, faking-bad).
임상척도의 해석을 보다 풍부하게 해주는 보충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
① ?(알 수 없다) 척도
빠트린 문항 or "그렇다“ ”아니다“ 모두에 답한 문항들의 총합.
30개 이상이면 프로파일의 형태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음.
10개 이상 빠트릴 경우 - 다시 한 번 읽어보게 한 후 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대개 그렇다거나 대개 아니다에 따라 답하도록 권유(그래도 많은 문항을 빠트리면 피검사자에게 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어본다).
② L 척도
-자신을 좋은 모양으로 나타내 보이려는 다소 고의적이고 부정직하며 세련되지 못한 시도를 측정하려는 시도.
높을수록 사회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한다고 주장.
낮을수록 일반적인 인간적 약점을 솔직하게 고백 하려는 것.
사회적으로는 찬양할 만하나 실제로는 극히 양심적인 사람들에게서만 발견되는 태도나 행동을 측정.
심리적 세련(psychological sophistication)의 정도를 반영 - 보다 세련된 비정상적인 반응경향을 가진 사람들은 L척도에서 탐지되지 않을 수도(∵ L척도의 문항들은 어떤 반응이 비정상적인 반응인지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명백한 문항).
L점수가 예상보다 높을 때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답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생각 - 따라서 대부분의 임상 척도에서 피검사자의 점수가 심리적으로 보다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는 방향으로 낮아졌을 가능성.
높은 L 점수 : 방어적인 검사태도 외에도 지나치게 관습적, 순응적이고 사고의 독창성이 없고 문제 해결방식에 유연성이 부족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고 완고하고 도덕적이며 자신의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경향과 연관. 또 억압과 부인의 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자신의 동기에 대하여 통찰을 가지고 있지 못함.
낮은 L 점수 : 정직, 양심적. 자신의 사소한 결점을 쉽게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에 대한 자신감. 때로는 다소 냉소적이고 비꼬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교육정도, 사회경제적 수준과 부적 상관.
대학생 - 40점 내외가 바람직.
③ F 척도
개인의 생각이나 경험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정도를 측정(정상인에서는 10% 미만으로 반응하는 문항들로 구성).
대학생이나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높은 경향(T 65 정도가 전형적).
심리적 고통과 부적응의 정도 - 자신의 상태를 얼마나 편안해 하고 있는가 or 불편해 하고 있는가를 반영.
높은 F 점수 : 생활에서 적응상의 어려움과 stress를 경험 : 도움을 요청(효과적인 방어기제의 부재), helplessness, cry for help : rapport형성이 용이.
편집성 사고, 반사회적 태도나 행동, 적대감, 기태적(bizarre)감각, 비정상적인 사고나 경험, 고립감 등.
임상척도(정신병적 4쌍: 6, 7, 8, 9)와 정적 상관(특히 6, 8), L, K 척도와 부적상관.
정신병리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침.
문제의 지속기간을 나타내기도 즉 임상척도들의 점수가 높은데 (T 75이상)도 F점수가 완만(T 65 이하)하다면 문제를 지닌채로 적응되어 살아가는 상태.
Psychosis는 T 70~90인 경우가 많음.
F 90(100)이상 인 경우.
a. all-yes, all-no, random response.
b. faking bad (malingering).
c. 특이한 반응 성향이 아닌 경우 - 심하게 혼란된 정신병 환자 or OMD.
④ K 척도
은밀하고도 세련된 방어성과 경계심 측정(현저한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상적인 프로파일을 보이는 사람들을 식별).
정상인에서 K 척도는 방어성의 정도를 나타내기 보다는 성격적 통합성과 건강한 적응의 정도(적응곤란을 보이는 집단에서 높은 K 점수는 방어성을 시사).
K 척도가 낮으면 임상 프로파일은 높아지고 (특히 정신병적 4쌍 - 척도 6, 7, 8, 9) K 척도가 높아지면 일반적으로 프로파일은 낮아지나 신경증 세척도(척도 1, 2, 3)는 높아지는 경향.
정신 장면에서는 K 점수가 낮을수록(T〈45)환자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고 만성적.
높은 K 점수(T 70이상) : 정서적 독립성이 강해서 공적인 업무수행 및 공적인 관계 형성은 잘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적인 친밀감의 교류에는 어려움 또 자신의 어려움을 타인에게 이야기하지 않고도 잘 지내므로 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음.
낮은 K 점수(T 50이하) : 친밀감을 쉽게 표현, 비교적 솔직 하지만 대인관계에서 의존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하게 보여지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사소한 어려움도 타인에게 쉽게 이야기 하므로 남들이 보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나. 임상척도
- 척도5(Mf)와 척도0(Si)은 임상적인 증상과 거의 관련이 없으며, 성격적인 경향성만 반영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척도1 : 건강 염려증(Hs:Hypochondriasis)
피검사자가 호소하는 신체적인 증상의 수를 측정. 건강에 대한 집착과 이에 따른 불안의 정도를 측정.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건강유지활동의 정도임.
다소의 상승(T점수 60점대), 지나치게 높은 점수(T점수 75점 이상), 낮은 점수(T 점수 40점대), 지나치게 낮은 점수(T점수 40점대 이하)
이 척도가 평가하는 성격의 기본차원은 신중성임. 상승할수록 신중성의 성격이며, 스트레스상황에서는 신중한 것이 지나쳐서 한 가지에 집착하게 되리라고 볼 수 있음.
척도2 : 우울증(D:Depression)
비관 및 슬픔의 정도, 기분(mood)의 척도
견딜만한 불만(60점대), 슬픔 및 무력(70점대), 침울/비관 또는 죄책감/자기연민(80점대)
이 척도가 평가하는 성격의 기본차원은 평가임.
높을수록 옳고 그른 것을 따지고, 선과 악을 따지고, 인생의 실존적 의미를 따지며, 단점을 인식하고 개선 하려 함.
다소의 상승(60점)은 긍정적인 의미인 적절한 정도의 문제의식, 개선점을 모색, 자기 자신을 먼저 되돌아 보는 양심적인 성격의 소유자임. 낮은 점수(40점)역시 긍정적인 의미로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임. 지나치게 되면 문제의식이나 비판의식이 매우 결여되고, 자신을 되돌아 보지 않으며 자제력의 결여, 과장된 자기과식 및 허풍을 보일 수도 있음.
척도 9(Ma)와 부적상관임.
척도3 : 히스테리(Hy:Hysteria)
부인(denial)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정도를 측정, 심리적 세련성의 부족정도를 측정
다소의 상승(60점대)은 감수성과 감정표현이 풍부하며, 사교적임. 지나친 상승(75점 이상)은 감정변화가 심하고 내성능력이 부족함. 낮은 점수(40이하)는 긍정적으로 표현, 매사에 무덤덤, 순응적, 부정적으로 표현, 감정변화에 둔감, 감정표현이 부족.
척도4 : 반사회성(Pd:Psychopathic Deviate)
심리적으로 “무엇인가와 싸우고 있는 것”을 측정, 가정이나 권위적인 대상 일반에 대한 불만, 자신 및 사회와의 괴리, 권태 등을 측정.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에 대한 불만/문제의식의 정도”를 측정. 불만을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는 다른 척도와의 관련성(2-4형, 4-6형, 4-7형,4-8형, 4-9형 등).
다소의 상승(60점대)은 긍정적일 수 있으며 자기주장이 뚜렷, 문제의식이 뚜렷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그에 따른 분노, 적대감 등이 심하다면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움. 점수가 상승될수록 불만이 많고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이며 점수가 낮아질수록 현실을 수용하고 만족해하고 인내심이 많다고 볼 수 있음. 지나치게 낮은 점수(40이하)는 매우 관습적이고 비주장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볼 수 있음.
척도5 : 남성특성-여성특성(Mf:Masculinity-Femininity)
직업 및 취미에 대한 관심, 심미적 및 종교적 취향, 능동성-수동성, 대인 감수성 등측정. 전통적인 성역할에 대하여 어느정도 유연한 견해/태도를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
교육수준 및 사회경제적 수준과 정적 상관이 있음.
지나치게 높은 점수(여성의 경우 75점, 남성의 경우 70점 이상)은 성역할에서의 갈등을 시사함. 지나치게 낮은 점수(35점이하)는 전통적인 성역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
척도6 : 편집증(Pa:Paranoia)
대인관계에서의 민감성과 자기정당성을 측정하며, 이 척도가 측정하는 성격의 기본차원은 호기심임.
T 점수 60점 일때는 대인관계에서의 민감성으로 70점대 일때는 의심성으로 해석되며 70점대 이상은 자기정당성으로만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함. 60점대의 경우 대인관계에서 호기심이 많고 타인의 반응 및 평가에 민감하고 예민하거나 자기 정당성이 다소 강한것(자신의 결점이나 단점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의 탓으로 돌림)으로 해석할 수 있음. 낮은 점수(40점 이하)는 타인의 반응 및 평가에 다소 무관심하며, 자신에게 직접 관계된 일이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음.
척도7 : 강박증(Pt:Psychasthenia)
만성적인 불안을 측정. 불안과 긴장의 정도가 높은 꼼꼼한 성격을 측정.
다소의 상승(60점대)은 책임감이 강하고 정확함. 지나친 점수의 상승(75점 이상)은 주의 집중력 저하 및 혼란(척도 8의 높은 점수가 동반될 때), 불안감, 긴장, 우유부단 등을 시사하며, 척도2의 높은 점수가 동반될 때는 우울, 근심, 죄책감 등을 시사. 지나치게 낮은 경우(40이하)에는 지나치게 느긋하고 이완 되어 동기의 부족, 책임감의 부족 등을 보임.
척도8 : 정신분열증(Sc:Schizophrenia)
정신적 혼란의 정도를 측정하며 이 척도가 측정하는 기본적인 성격차원은 상상력.
다소의 상승(60점대)은 독창성이 있고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음. 높은 점수(75점 이상)는 사고의 혼란 떄문임. 지나치게 낮은 점수(40점 이하)는 상상력과 독창성의 부족으로 볼 수 있음.
척도9 : 경조증(Ma:Hypomania)
정신적 에너지의 정도를 측정함. 이 척도가 측정하는 성격의 기본차원은 열의임.
T 점수가 60점대가 바람직하며, 이 점수대의 경우 활동적이고 외향적이며 정력적이라고 볼 수 있음. 지나치게 높은 점수(75점 이상)는 과잉활동, 정서적 흥분, 사고의 비약 등을 시사함. 다소 낮은 엄수(40점대)는 활력이 다소 부족하고 기가 다소 죽어 있음, 지나치게 낮은 경우(35이하)에는 masked depression임(우울감을 느끼거나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활력과 의욕이 없고 세상살이에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우울증).
척도0 : 내향성(Si:Social Introversion)
내향성과 외향성을 측정.
점수가 높을 경우, 혼자서 지내기를 좋아하거나 소수의 친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함. 점수가 낮을 경우,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좋아하며 사교활동이 빈번함.
첫댓글 매우 흥미로운 자료인 것 같아요. 저도 해보고 싶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