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1편 동유럽 슬로베니아 세계 2위 포스토이나 동굴 탐방~

[조동운(step부회장/경기)]

11편 8월 8일(목) 체크아웃을 어떻게 하고, 포스토이나 동굴을 가나~

  오늘은 포스토이나 동굴을 가야 되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야되는 날~

04:50분에 일어나서 체크아웃 준비를 하다. 05:40분경에 체크아웃 하기 위해

사무실로 갔는데 사무실 문은 잠겨 있고, 출입문에 23:00-08:00까지는 체크아웃을

할 수 없다는 글씨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지를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시간들...

나는 캐리어를 쇠줄로 묶어서 계단 아래 묶어 놓고, 카드키를 올려놓고 포스토이나 동굴을

다녀올까 생각도 했는데 와이프는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자기는 숙소에 다시 들어가서 쉬었다가 체크아웃 할 테니 나만 동굴에 다녀오란다..

  어제 다녀오지 못한 상황이 머리를 또 스친다. 이런 황당함이 또 있단 말인가?

숙박비도 체크아웃 할 때 받는 곳이고, 숙소 따로, 체크아웃 장소 따로 불편한 게 자꾸 발생하고...

와이프는 안 갔으면 하는 생각을 갖는 것 같다. 일들이 자꾸 꼬이니 왠지 불안한 모양이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결단을 내려야 했다. 와이프는 남아서 체크아웃을 하고 근처에서 차를 마시든 쉬든.. 나는 중앙역 코인락커에 큰 캐리어를 보관하고 포스토이나 동굴을 다녀오는 것으로..

05:40분 체크아웃 하러 사무실에 갔는데 문은 잠겨져 있고, 안내문에는 08:00이후에..

  내심 긴장됨도 있었지만, 일찍 다녀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을 하고, 아침 식사로 준비한 빵의

일부를 분리하여 넣고, 구체적인 만남, 세부적인 사항의 약속도 없이 신속하게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출발하였고 06:10분경 중앙역 코인라커에 도착하였다.

[중앙역과 버스터미널은 인접해 있음] 코인라커 1일 사용 요금은 3유로[4,200원]

동전이 2유로 2개가 있어서 4유로를 넣었는데, 그것도 아쉬움이다. 거스름 돈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1유로는 손해를 봐야 했다.. 아깝다 1400원.. 이래저래 스토리는 만들어지고 있다.

류블랴나 중앙역 코인라커룸[1일 3유로] 9번에 동전 4유로를 넣고.. 1유로는 헌납?..

  중요한 것은 코인라커 키 관리, 지퍼 있는 호주머니에 넣고 버스 터미널을 향하다.

버스는 06:35분 포스토이나행 출발이다. 이동 중에 문자를 넣으니 와이프한테서 문자가

왔다. 다행스럽다. 위기 시에 연락을 취하면 될 테니 긴장하고 동굴 투어를 하자!

걸어서 가는 중에 생리 현상을 해결해야 했다. 마침 과수원 밭이 있었고,

이른 아침이어서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포스토이나로 가는 길은 대체로 산림지대, 산길~

안개도 산에 걸쳐 있고..

큰나무들이 가로수로 든든하게 자리하고..

절벽으로 형성된 길도 통과를 한다.

1시간 10분정도 소요되어 포스토이나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포스토이나 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동굴로 가는 길의 모습, 걸어서 20여분 거리~

이른 아침 포스토이나 동굴 주차장은 텅 빈 상태..

                                 포스토이나 석회암 동굴

  유럽에서 가장 전형적·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석회암 대지가 빗물이나 지하수의 작용으로 불규칙하게 침식되어 이루어진 특수한 지형)과 지하수로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내에서 1.6㎞ 떨어진 곳에 동굴 입구가 있고, 입구에 들어서면 동굴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다. 피프카 강은 동굴 어귀보다 18m 내려간 곳에서 포스토이나 동굴로 들어가 땅 밑을 흐르다가, 플라니나 평야에서 다시 지상으로 나온다. 현재 5.2km 정도를 미니열차와 도보로 탐방할 수 있는 곳이며 한여름에도 긴 옷을 입어야 되는 선선한 기후의 동굴이기도 하다.                              - 자료 인용

  포스토이나 시내에서 동굴까지는 걸어서 20여분 08:20분에 동굴입구에 도착을 하다.

첫 동굴 투어가 09시라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조용하기 그지없다.

08:30분부터 티켓 발매가 된단다. 짬을 이용하여 빵을 먹고, 사진/동영상 촬영을 하다.

입장료는 22.9유로[32,000원 정도], 참고로 류블랴나에서 1인 투어 포스토이나 동굴을

다녀올 때 최소 비용이 버스비+입장료 37.9유로[53,000원 정도]~

포스토이나 동굴 진입로 입구의 모습~

진입로에서 들어오면 동굴 입구 사이에 다양한 판매점이 위치하고.. 한적한 아침~

멀리 티켓이란 글씨가 보인다. 5분 빠른 08:25분부터 판매를 시작했지~ 상점도 조용하고..

자수정을 포함한 다양한 기념품이 진열을 하고 있고..

다양한 자연 석이 판매되기도 하고..

입장 시간은 첫 입장이 09시부터 매 시간에 입장을 하고.. 22.9유로[32,060원 정도]

포스토이나 안내도는 동굴 입구에 위치해 있다.

포스토이나 동굴 입구에는 세계 주요 국기가 위치하고.. 대한민국 국기도 중앙에 보이고..

08시 20분 경의 동굴입구 모습이며, 08:40분 부터는 입장객이 모이기 시작했음.

과거에 동굴에서 사용되었을 미니열차가 전시되고 있고~

삼각대를 놓고 촬영한 셀프카메라 동운샘 모습

  동굴에서 초기에 운행되었던 열차의 모습도 전시하고..

  투어는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슬로베니아어 등 티켓 구입 시 파악되어

가이드와 팀을 형성하여 이동하는 방식이다. 대체로 1시간 남짓, 그리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촬영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어진다. 동굴 막바지 장소 콘서트홀 옆에는

기념품 판매점이 있고, 투어 끝난 인원들이 열차로 이동하는 곳이기도 하다.

신속하게 와이프에게 줄 법낭 컵을 구입하고 기차에 오르다. 기차로 이동하는 구간은

대략 편도 2km 시간으로는 5-6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교육용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싶었던 인간물고기[동굴영원]는 촬영금지 표시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는 생각에 촬영하지 않았다.

복선으로 되어 있으며 1회 100여명이 동시 탑승 이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다양한 동굴 투어를 마치고 신속하게 걸어서 포스토이나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0:50분이다. 버스는 11:10분에 있는데 무려 20분이나 연착되어 11:30분에 출발이다. 그래도 다행스럽다. 13시 이전에 도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말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그런지 류블랴나에 12시 30분에 도착하고 신속히 걸어서 사무실에 갔더니

와이프가 대기하고 있다. 얼마나 반갑던지..   우리는 와이프가 알아놓은 야외 먹거리 장터를 향했다.

저렴하고 푸짐하고.. 나는 닭요리에 흑미밥, 와이프는 생선요리에 흰밥.

계단에 앉아서 많은 인파와 식사를 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 든다.

류블랴나 먹거리 장터, 활기가 넘치는 중앙시장의 모습

먹거리 장터의 현수막에는 한글 '잘 먹겠습니다'도 보인다.

좁은 공간에 앉아서 함께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를 했지~ 

  15:00 드디어 자그레브행 오렌지웨이 버스에 승차하다.

이제 마지막 여행국 크로아티아로 Let's go~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우선 환전부터 알아보았다.

통상 역이나 터미널은 환전 비율이 좋지 않기에...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서 물어보니 버스터미널  환전도괜찮단다.

트램은 10쿠나[2,000원 정도]로 다소 비싼 느낌이 든다.

숙소는 호텔이기에 조식 걱정 없고,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 같다.

체크인 하고서 인근 마트를 찾아 야채, 식품류를 구입하고 저녁 식사를 우리스타일로

준비하고 맛있게 먹는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