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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메시지다’ 케리 슉·크리스 슉 저
2015.5.29. 장상욱 목사
저자...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외곽 우드랜즈펠로십교회 담임목사와 사모.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주목받는 커뮤니케이터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변화되도록 가르치고 양육하는데 전심전력하고 있다. 1993년 8명의 교인들과 시작한 교회는 현재 1만8천여 명이 출석하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교회 중 하나다. 약자들과 가난한 이들을 섬기는 교회로 이를 위해 공정무역 및 직접무역 상점들을 운영하고 있다.
‘우드랜즈교회 식구들은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 가족에게 은혜의 메시지가 되어 주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01. 말이 아니라 삶이다.
말뿐인 신앙에는 신물이 난다. 말이 메시지의 전부가 아니며 인간이 내보내는 메시지는 사실 자신이 원하거나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을 뜻하는 것인데, 인간은 실제 삶으로 메시지를 내보낸다는 것이다. 즉 삶이 메시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실제 삶과 일치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인간 내면의 성취와 인정의 욕구에 의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자한 나머지 각각의 삶의 영역에 맞춰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여러 개의 상자를 만들어 내어, 즉 일터에서는 일 상자, 가정에서는 가족 상자, 교회에서는 기독교 상자 등의 각각 삶의 영역에 따라 정체성을 달리하는 그래서 영역에 맞춰 관리하는 양상을 띠게 되는데 이는 삶의 불일치를 초래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긴장과 스트레스, 분노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또 사람들은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을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행동을 통한 메시지는 대외적인 이미지로 표출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구축한 브랜드인 것이다.
저자는 교회의 언행의 불일치에 관해 언급하며 초대교회의 제자들은 지금과 같은 성경전체를 가지지 못했으나, 그들에게는 예수님의 삶 -예수님의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 즉 복음- 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삶은 제자들의 삶이 되었다. 언행일치는 예수님의 삶에서 제자들의 삶으로 그리고 세상에 전해지며 지금 우리의 손에 놓이게 되었다. 저자는 예수님의 삶의 메시지를 살았던 제자들에 이어 우리들 역시 예수님의 삶의 메시지 즉 복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곧 복음이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나서 삶이 변화되기 시작하여 지금도 그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예수님 그분처럼 생각하고 그분처럼 사랑하고 그분처럼 가르치고 그분처럼 섬기는 몇 사람은 예수님의 메시지 즉 복음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킨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교회는 종교단체가 아니라 망가진 삶이 회복되는 곳이다. 우리는 우리가 곧 복음이라는 진리에 눈을 떠야한다.
02. 당신이 메시지다.
그리스도인이건 그렇지 않건 어떤 경우든 하나님은 우리의 삶 위에 메시지를 쓰고 계신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서도 또 다른 고통 즉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으며 고통을 통한 하나님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고통은 우리의 삶속에 메시지를 쓰기위한 하나님의 부르심인 것이다. 연약함 실수 그리고 상처역시 그 비슷한 아픔을 지닌 사람들에게 소중한 삶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신다. 우리는 자신이 약하고 부족하게 느껴질수록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하나님에게서 우리만의 삶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우리 각자의 메시지를 알기위해 소음에서 벗어나 경건한 침묵으로 들어가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하나님의 임재에 집중하라. 잠잠히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라 제안한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침묵수련 즉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경건한 침묵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만들라. 렉티오 디비나 –읽기와 묵상, 기도, 관상을 통해 성경과 상호작용하는 것- 는 거룩한 독서란 뜻의 수행인데 이는 베네딕트 수사들이 개발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온 영적훈련으로 성경의 특정부분을 읽고 묵상하는 것으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고 말한다.
저자는 또 거룩한 동요를 무시하지 말라 충고한다. 하나님은 거룩한 동요를 통해 나눔의 삶으로 인도하셨고 자신들은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거룩한 동요는 복음이 되기 위해 행동하려는 의지이며 우리의 삶에 그분의 메시지를 쓰기위해 거룩한 동요를 주신다는 것이다.
03. 예수님의 삶이 곧 복음이다.
저자는 진실과 사랑, 은혜 이 세 가지 특성은 복음과 함께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말한다. 먼저 진실은 삶의 진실을 의미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매를 맞고 고문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등 모진 고통에도 불구하고 전하였던 예수님의 부활은 진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호세아의 고멜을 향한 사랑은 도무지 무엇으로도 설명될 수 없는 것이기에 세상이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의 삶이 세상을 향한 이러한 사랑의 메시지가 될 때 우리 세상 속으로 들어와 복음이 되신 예수님의 삶은 우리의 메시지가 된다. 일곱 번씩 일흔 번까지도 용서할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용서와 은혜를 통했을 때 우리가 예수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 안의 예수님을 본다. 우리 삶의 메시지는 단순히 예수님은 좋은 분을 넘어 놀라우신 예수님을 세상에 비추는 거울이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 빛나야한다.
04. 지금 있는 곳에서 첫발을 내딛으라.
우리 각자의 삶은 세상을 향한 메시지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메시지를 들고 밖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신다. 메시지를 행동으로 옮겨 세상 속에서 실제로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라 우리를 독려하고 계신다. 좋은 선택이든 나쁜 선택이든 우리의 선택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우리의 삶의 메시지는 수세대를 넘어 끝없이 퍼져나갈 것이다. 하나님은 뭔가 큰일을 하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우리 안에서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믿음의 작은 발걸음을 떼라고 말씀하실 뿐이다. 베들레헴의 요셉과 마리아와 같은 상황에 처한 지금 나의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서 변장하신 예수님을 발견해야한다. 그들 변장하신 예수님을 향한 복음이 되는 것은 자신의 안전지대와 편안한 삶에서 밖으로 나와 예수님을 따를 때 가능해 진다. 그리고 사실 예수님의 품이야 말로 진정한 안전지대다.
메시지가 되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함이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위해 일어서면 하나님이 세상을 바꿔주신다. 저자는 하나뿐인 삶 그것까지도 한 명이라도 더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내놓기를 제안한다.
책 당신이 메시지다.
몇 일전의 경험이다. 나는 한 병원의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식사는 자율배식으로 진행되었다. 순서가 되어 나는 식기와 수저 젓가락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앞 사람을 따라 식판을 채워 나갔다. 계산대 앞으로 향하는 그를 자연스레 따라가 계산을 했다. 안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나는 또 다른 앞사람을 따라 식기를 반납하고 식당을 나섰다. 처음 간 식당이었지만 내게는 앞 사람이라는 매뉴얼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성경적인 삶을 실천해주어야 한다. 교회의 문을 들어서면, 그리고 그의 뒤를 따라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먼저 살아가는 신앙의 선배. 세상 사람들에게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묵묵히 삶을 살아내는 매뉴얼들이 바로 교회에 있어야한다. 그리고 나 역시도 그 매뉴얼중의 한사람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