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이로 인한 목디스크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목디스크 환자 증가율이 2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근골격계질환인 '목뼈원판장애(이하 목디스크)'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목디스크 진료환자는 2007년 57만3912명에서 2011년 78만4131명으로 연평균 8.1%로 늘어나고 있다.
이중 2011년에는 전년대비 목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12.3%로 다른 해에 비해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 교수는 "2011년부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이에 의지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연령일 수록 더 많은 시간을 할애,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가 경추간판에 무리를 줘 목디스크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5년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연령은 20대 남성으로 연평균 7.7% 증가했으며 이어 20대 여성이 7.6%로 늘고 있다.
그외 80세 이상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은 6.9%, 30대 남성이 6.8%순으로 늘고 있다.
목디스크는 성별과 상관없이 유사하게 8.1%씩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 기준 남성환자는 33만1091명, 여성은 45만3040명이다.
이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2007년 1150억원에서 2011년 1866억원으로 1.6배 늘었다. 공단이 2011년에 지급한 급여비는 1314억원이다.
목디스크는 섬유륜이 점차 파열되면서 수핵이 밖으로 나와서 신경을 압박하는 연성의 추간판 탈출과 경추부의 관절, 뼈의 노화로 인한 골극형성에 의한 증상이 있다.
이 질환의 90%는 보존적 치료로 경부통과 상지 방사통이 호전되며 경추 견인치료, 근육 이완제 등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또 경추간판 제거 및 전방 유합술, 전방 미세신경공 확장 추간판 제거술 등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와 어깨의 중심선이 일치하도록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과 심부 굴곡근 강화운동, 심부신전근 강화 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