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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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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씨_자료실 스크랩 <춘추좌씨전/희공/28년/기원전 632년>
푸른바위 추천 0 조회 200 13.05.01 03:1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춘추좌씨전/희공/28년/기원전 632년>

 

二十八年春(이십팔년춘) : 희공 28년 봄에

晉侯將伐曹(진후장벌조) : 진나라 문공이 조나라를 정별하려고

假道于衛(가도우위) : 위나라에 길을 빌리려 했으나

衛人弗許(위인불허) :  위나라 사람들이 허락하지 않아서

還自南河濟(환자남하제) : 길를 돌아 왕하 남쪽으로부터 황하를 건너

侵曹(침조) : 조나라를 침입하여

伐衛(벌위) : 위나라를 정벌했다

正月戊申(정월무신) : 정월 무신일에

取五鹿(취오록) : 위나라 오록을 점령했다

二月(이월) : 2월에

晉??卒(진극곡졸) : 진나라의 극곡이 죽어

原軫將中軍(원진장중군) : 원진이 중군을 거느리고

胥臣佐下軍(서신좌하군) : 서신이 하군을 도왔다

上德也(상덕야) : 원신이 중군을 거느리게 된 것은 덕을 높인 것이다

晉侯(진후) : 진나라 문공과

齊侯盟于?盂(제후맹우감우) : 제나라 소공은 위나라의 여우에서 동맹을 맺었다

衛侯請盟(위후청맹) :  위나라 성공은 그 동맹에 참가하려했으나

晉人弗許(진인불허) : 진나라 사람이 허락하지 않았다

衛侯欲與楚(위후욕여초) : 그래서 위나라 성공은 초나라와 사이가 좋아지고자 했으나

國人不欲(국인불욕) : 초나라 사람들은 이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故出其君(고출기군) : 위나라 성공을 서울에서 내쫓고

以說于晉(이세우진) : 진나라에 변명을 했다

衛侯出居于襄牛(위후출거우양우) : 그래서 위나라 성공은 서울을 떠나 양수 지방에 가서 살 게 되었다

 

公子買戍衛(공자매수위) : 노나라 공자 매는 위나라를 수비했었고

楚人救衛(초인구위) : 초나라 군대도 위나라를 원조했으나

不克(불극) : 진나라 군대를 이길 수가 없어

公懼於晉(공구어진) : 노나라를 희공은 진나라에 대한 후환을 두려워하여

殺子叢以說焉(살자총이설세) : 자총을 죽이고 진나라에 변명을 했다

謂楚人曰(위초인왈) :  그리고 초나라 사람에 대해서는 이르기를

不卒戍也(불졸수야) :  "공자매가 수비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죽였다."고 했다


晉侯圍曹(진후위조) : 진나라 은공이 조나라를 포위해서

門焉(문언) : 성문에까지 육박했으나

多死(다사) :  전사자가 많았다

曹人尸諸城上(조인시제성상) : 조나라 사람들은 진나라의 전사자들의 시체를 성벽 위에다 늘어놓았다

晉侯患之(진후환지) : 그래서 진나라 문공은 이를 걱정했다

聽輿人之謀(청여인지모) : 그때 잡부들의 말을 들으니

稱舍於墓(칭사어묘) : 조나라 사람들의 묘지로 진을 옮기라고 했다

師遷焉(사천언) : 그래서 진나라 군대는 묘지로 진을 옮겼다

曹人兇懼(조인흉구) :  이를 본 조나라 사람들은 자기들의 조상의 시체를 파 갈 것을 두려어해서

爲其所得者(위기소득자) : 그들이 잡은 진나라 군인의 시체를

棺而出之(관이출지) : 관에 넣어 성 밖으로 내보냈다

因其兇也而攻之(인기흉야이공지) : 진나라 군대는 조나라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틈을 타서 공격하여

三月丙午(삼월병오) : 3월 병오일에

入曹(입조) : 조나라 성 안으로 쳐들어가

數之以其不用僖負羈(수지이기불용희부기) : 회부기를 등용하지 않고 무능한 인물들이 자리에 앉아

而乘軒者三百人也(이승헌자삼백인야) : 대부의 수레를 타고 다니는 자를 꾸짖었다

且曰獻狀(차왈헌상) : 그리고 또 말하기를 "나의 갈비뼈를 보여 주마."라고 했다

令無入僖負羈之宮(령무입희부기지궁) : 그리고 회부기네 집에는 침입하지 못하게 하고

而免其族(이면기족) : 그의 온 가족을 처벌하지 못하게 했다

報施也(보시야) : 이것은 일찍이 받은 은혜에 대해 보답하기 위한 것이었다

魏?顚?怒曰(위주전힐노왈) : 이런 조치에 대하여 진나라의 위수와 전힐은 화를 내며 말하기를

勞之不圖(노지불도) :  "우리마냥 수고한 사람들은 생각해 주지 않고

報於何有(보어하유) : 이런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하고서

?僖負羈氏(설희부기씨) : 회부기의 집을 불지러 버렸다

魏?傷於胸(위주상어흉) : 그때 위즈는 가슴에 부상을 입었다

公欲殺之(공욕살지) : 진문공은 그를 죽이려고 생각하다가

而愛其材(이애기재) : 그의 재능을 아껴

使問(사문) : 사람을 시켜 돌보게 하고

且視之(차시지) : 또 그의 병을 문안했다

病將殺之(병장살지) : 병이 중하면 죽이려고 생각해서였다

魏?束胸見使者曰(위주속흉견사자왈) : 위주는 가슴을 천으로 싸고 사자를 만나서 말하기를

以君之靈(이군지영) : "임금님의 은혜를 입었는데

不有寧也(불유영야) :  낫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하며

距躍三百(거약삼백) : 발을 내밀어 앞으로 3번을 뛰고

曲踊三百(곡용삼백) : 구부려 3번을 뛰었다

乃舍之(내사지) : 그래서 문공은 위주는 용서했으나

殺顚?以徇于師(살전힐이순우사) :  전힐은 죽여 모든 군대들에게 돌렸다

立舟之僑以爲戎右(입주지교이위융우) : 그리고 위주 대신 주지교로서 문공이 타는 병거의 우익을 삼았다

 

宋人使門尹般如晉師告急(송인사문윤반여진사고급) : 송나라 사람들이 대부 문윤방으로 하여금 진나라 군대에게 가서 위급함을 보고하게 했다

公曰(공왈) : 이에 진나라 문공은 말하기를

宋人告急(송인고급) :  "손나라 사람이 사태의 급함을 알려 왔다

舍之則絶(사지칙절) :  내 버려두면 송나라는 떨어져 나갈 것이고

告楚不許(고초불허) : 초나라에게 화목하기를 알리나 초나라는 들어 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我欲戰矣(아욕전의) : 내가 싸우고자 하나

齊秦未可(제진미가) : 제나라와 진나라는 행동을 같이하지 않는다

若之何(약지하) :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니

先軫曰(선진왈) :  선진이 말하기를

使宋舍我(사송사아) : "송나라로 하여금 우리 진나라를 버리고

而賂齊秦藉之告楚(이뢰제진자지고초) : 제나라와 진나라에 뇌물을 써서 그를 두 나라에게 부탁하여 강화를 맺으려 초나라에 가게 하고

我執曹君(아집조군) :  한편 우리는 조나라 임금을 사로잡아

而分曹衛之田以賜宋人(이분조위지전이사송인) : 조나라와 위나라의 땅을 송나라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楚愛曹衛(초애조위) : 초나라는 조나라와 위나라을 사랑하기 때문에

必不許也(필불허야) : 반드시 제나라와 진나라의 신청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喜賂(희뢰) : 제나라와 진나라가 송나라로부터의 뇌물을 좋아하여

怒頑(노완) : 초나라가 완고하게 거절한 것을 화내게 하면

能無戰乎(능무전호) : 싸우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公說(공열) : 문공은 기뻐하며

執曹伯(집조백) : 그 계책을 써서 조나라 임금을 사로잡고

分曹衛之田以?宋人(분조위지전이비송인) : 조나라와 위나라의 땅을 나누어 송나라에게 주었다

 

楚子入居于申(초자입거우신) : 초나라 성왕은 송나라로부터 물러나와 초나라 신에 있으면서

使申叔去穀(사신숙거곡) : 신숙으로 하여금 곡을 물리치게 했다

使子玉去宋曰(사자옥거송왈) : 그리고 자옥으로하여금 송나라를 물리치게 하면서 말하기를

無從晉師(무종진사) : "진나라 군대를 쫓아서는 안된다

晉侯在外(진후재외) : 진나라 문공은 국외에

十九年矣(십구년의) : 19년 동안이나 망명해 있다가

而果得晉國(이과득진국) : 과연 진나라를 얻어

險阻艱難(험조간난) : 온갖 험난한 일과 어려움을

備嘗之矣(비상지의) : 두루 맛보았다  

民之情僞(민지정위) : 그래서 백성들의 진정과 허위를

盡知之矣(진지지의) : 모두 알고 있다

天假之年(천가지년) : 그래서 하늘이 그를 장생케 하여

而除其害(이제기해) : 해치는 자들을 모두 제거하게 했다

天之所置(천지소치) : 하늘이 임금으로 세우려는 자를

其可廢乎(기가폐호) : 인력으로 폐할 수가 있는가

軍志曰(군지왈) : 병서에도 "

允當則歸(윤당칙귀) : 적과 아군의 병력이 필적할 때에는 물려나온다."고 했고

又曰(우왈) :

知難而退(지난이퇴) :  "어려움을 알면 물러나라."고 했으며

又曰(우왈) : 또 "

有德不可敵(유덕불가적) : 덕이 있는 자는 대적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此三志者(차삼지자) : 그런데 이 세 가지 기록이

晉之謂矣(진지위의) : 바로 진나라에 해당된다."고 하였다

子玉使伯?請戰曰(자옥사백분청전왈) : 그러나 자옥은 백분으로 하여금 싸움을 청하게 하면서 말하기를

非敢必有功也(비감필유공야) : "감히 반드시 공을 세우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願以間執讒慝之口(원이간집참특지구) : 저에게 욕을 한 사람의 입을 틀어막으려는 것입니다."라고 하므로

王怒(왕노) : 성왕은 성을 내고

少與之師(소여지사) : 약간의 군대만 자옥에게 주었다

唯西廣(유서광) : 그것은 다만 서광 및

東宮與若敖之六卒實從之(동궁여약오지육졸실종지) : 동궁과 약오씨의 군대 6백명 뿐이었다

子玉使宛春告於晉師曰(자옥사완춘고어진사왈) : 이에 자옥은 대부 환춘으로 하여금 진나라 군사에게 고하게 하기를

請復衛侯而封曹(청복위후이봉조) : "청컨대 위나라 임금을 위나라로 돌려 보내고 조나라를 원래대로 회복시켜 준다면

臣亦釋宋之圍(신역석송지위) : 나도 송나라 포위를 풀 것이라."고 말하게 했다

子犯曰(자범왈) : 이 소리를 들은 진나라 자범은 대답하기를

子玉無禮哉(자옥무례재) : "자옥이란 놈은 무례한 자다

君取一(군취일) : 우리 임금님에게 송나라 포위를 풀어 주는 하나의 공로를 부여하고

臣取二(신취이) : 신하인 자옥은 조나라와 위나라를 부흥시키는 두 개의 공로를 취하려 하고 있다

不可失矣(불가실의) : 이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先軫曰(선진왈) : 이에 선진이 말하기를

子與之(자여지) : "용서해 줍시다

定人之謂禮(정인지위례) : 남의 나나를 안정시켜주는 것을 예라 하오

楚一言而定三國(초일언이정삼국) : 초나라는 한 마디 말로써 세나라를 안정시키려 하고

我一言而亡之(아일언이망지) : 우리는 한 마디 말로써 세 나라를 멸망케 하여 하고 있소

我則無禮(아칙무례) : 그렇게 되면 우리 나라가 무례하게 되니

何以戰乎(하이전호) : 어떻게 싸울 수가 있소

不許楚言(불허초언) : 초나라의 신청을 허락하지 않으면

是棄宋也(시기송야) : 송나라를 내벼리는 결과가 되오

救而棄之(구이기지) : 송나라를 내 버리게 되면

謂諸侯何(위제후하) : 제후들에게 뭐라고 변명하겠소

楚有三施(초유삼시) : 초나라에게는 세 나라를 돕는 은혜가 있고

我有三怨(아유삼원) : 우리에게는 세 나라라의 원망을 사는 결과가 되오

怨?已多(원수이다) : 원망을 사서 원수가 많아지면

將何以戰(장하이전) : 어떻게 싸울 수가 있소

不如私許復曹衛以?之(불여사허복조위이휴지) : 그러니 은밀히 조나라와 위나라를 회복시켜 초나라와 이간시킴과 동시에

執宛春伊怒楚(집완춘이노초) : 만춘을 체포하여 초나라를 섬나게 하여 초나라와 승패를 겨룬 다음

旣戰而後圖之(기전이후도지) : 조나라와 위나라를 도모하시오."라고 했다

公說(공설) : 진나라 문공은 이 계획을 매우 기뻐하여

乃拘宛春於衛(내구완춘어위) : 곧 완춘을 위나라에서 체포하고

且私許復曹衛曹衛(차사허복조위조위) : 한편으로 은밀히 조나라와 위나라의 회복을 허락했다

告絶於楚(고절어초) : 그래서 조나라와 위나라는 초나라와 절교를 신고했다

子玉怒(자옥노) : 초나라 자옥은 화를 내고

從晉師(종진사) : 진나라 군대를 추격했다

晉師退(진사퇴) : 진나라 군대가 후퇴하자

軍吏曰(군리왈) : 군리가 말하기를

以君?臣(이군벽신) : "임금이 신하의 군대를 피하여 퇴각하는 것은

辱也(욕야) : 치욕입니다

且楚師老矣(차초사노의) : 게다가 초나라 군대는 지쳐 있습니다

何故退(하고퇴) : 어째서 퇴각합니까"라고 했다

子犯曰(자범왈) : 자법은 이렇게 말했다

師直爲壯(사직위장) : "군대란 정당한 도에 처해 있을 때가 사기 왕성한 것이고

曲爲老(곡위노) : 부정할 때가 피로한 것이니

豈在久乎(기재구호) : 어찌 오래 싸웠다고만 지치는 것이겠소

微楚之惠不及此(미초지혜불급차) : 그리고 전에 초나라 은혜를 받지 않았다면 오늘날 진나라 임금이 되지 못했을 것이오

退三舍?之(퇴삼사벽지) : 3일간의 갈 거리 90리를 물러나 초나라 군대와의 싸움을 피하는 것이

所以報也(소이보야) : 전의 은혜를 갚는 방법이오

背惠食言(배혜식언) : 은혜를 배반하여 약속을 어기고

以亢其?(이항기수) : 초나라의 적국인 송나라를 지키면

我曲楚直(아곡초직) : 우리는 올바르지 않고 초나라는 옳으며

其衆素飽(기중소포) : 또한 초나라 군대는 원래 배불리 먹어

不可謂老(불가위노) : 초나라 군대가 피로하다고 말할 수는 없소

我退而楚還(아퇴이초환) : 만일 우리 군대가 물러나 초나라 군대가 돌아간다면

我將何求(아장하구) :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구하겠소

若其不還(약기불환) : 만일 초나라 군대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君退(군퇴) : 그것은 임금은 물러갔는데

臣犯(신범) : 신하가 쳐들어오는 것이다

曲在彼矣(곡재피의) : 잘못은 초나라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하고

退三舍(퇴삼사) : 90리를 물러났다

楚衆欲止(초중욕지) : 그래서 초나라 군대는 추격을 정지하려고 했으나

子玉不可(자옥불가) : 자옥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夏四月戊辰(하사월무진) : 여름 4월 무진일에

晉侯(진후) : 진나라 문공`

宋公(송공) : 송나라 성공과

齊國歸父崔夭(제국귀보최요) : 제나라 대부 국귀보`최요와

秦小子?次于城?(진소자은차우성복) : 진나라 소자은은 위나라 성복에 주둔했다

楚師背?而舍(초사배휴이사) : 한편 초나라 군대는 휴란 곳에 험한 구릉을 등지고 진을 쳤다

晉侯患之(진후환지) :  진나라 문공은 이를 보고 초나라 군대를 이길 수 있을까 걱정했다

聽輿人之誦(청여인지송) : 잡부들의 읊조리는 소리를 들으니

曰原田每每(왈원전매매) :  "들판에는 풀이 무성하구나

舍其舊而新是謀(사기구이신시모) : 묵은 뿌리를 봅아 버리고 새로운 씨를 뿌린다."하였다

公疑焉(공의언) : 진나라 문공은 이 소리를 득고 의심했다

子犯曰(자범왈) : 그러자 자범은 말하기를

戰也(전야) : "싸우십시오

戰而捷(전이첩) : 싸워 이기면

必得諸侯(필득제후) : 반드시 제후를 얻어 패자가 될 것이고

若其不捷(약기불첩) : 만약 이기지 못한다 해도

表裏山河(표리산하) : 우리 진나라는 밖으로 큰 강이 흐르고 안으로는 험한 산이 솟은 요새지가 있어

必無害也(필무해야) : 결코 해로움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公曰(공왈) : 이에 문공은

若楚惠何(약초혜하) : 조나라로부터의 은혜는 어떻게 할 것인가."하였다

欒貞子曰(란정자왈) : 그러자 난정자가 말하기를

漢陽諸姬(한양제희) : "한수 북쪽의 희성의 나라는

楚實盡之(초실진지) : 초나라가 모두 멸망시켰습니다

思小惠而忘大?(사소혜이망대치) : 그러니 조그마한 은혜를 생각해서 큰 수치를 잊는다면 싸

不如戰也(불여전야) : 우는것만 못합니다."하였습니다

晉侯夢與楚子搏(진후몽여초자박) : 이때 진나라 문공은 꿈에 초나라 임금과 부딪쳐

楚子伏己而?其腦(초자복기이고기뇌) : 노나라 임금이 자기를 넘어뜨려 놓고 자기의 뇌를 빠는 꿈을 꾸었으므로

是以懼(시이구) : 초나라에게 패할까 걱정을 하고 있었다

子犯曰吉(자범왈길) : 그러자 자범은 말하기를 "길한 꿈입니다

我得天(아득천) : 우리 임금님께서 넘어서 하늘을 향하고 있었으니 하늘을 얻은 격입니다

楚伏其罪(초복기죄) : 그리고 초나라 임금은 아래를 보느라고 하늘을 등졌으니 죄를 받을 격입니다

吾且柔之矣(오차유지의) : 그러니 그를 회유하여 굴복시킬 수가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子玉使鬪勃請戰曰(자옥사투발청전왈) : 초나라 자욱은 대부 투발을 시켜 싸움을 청하면서 말하기를

請與君之士?(청여군지사희) :  "청컨대 무사들의 힘을 겨루는 내기를 시켜 봅시다

君憑軾而觀之(군빙식이관지) : 그리하여 당신은 수레의 횡목에 의지해서 그것을 구경하시고

得臣與寓目焉(득신여우목언) : 나 득신도 함께 구경하겠소."라고 하였다

晉侯使欒枝對曰(진후사란지대왈) : 이에 진나라 문공은 난지에게 대답하게 하기를

寡君聞命矣(과군문명의) : "우리 임금님께서는 다 알고 계시오

楚君之惠(초군지혜) : 그러나 초나라 임금의 은혜는

未之敢忘(미지감망) : 아직도 잊지 않고 계십니다

是以在此(시이재차) : 그래서 여기까지 후퇴하여 계신 것입니다

爲大夫退(위대부퇴) : 대부를 위해서도 여기까지 후퇴했으니

其敢當君乎(기감당군호) : 임금님께서는 감히 적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旣不獲命矣(기불획명의) : 그러나 정지한다는 명을 얻지 못하여

敢煩大夫(감번대부) : 대부를 번러롭게 하여

謂二三子(위이삼자) : 두세 분에게 전합니다

戎爾車乘(융이차승) :  "당신네들은 군비를 정비하고

敬爾君事(경이군사) : 당신네 임금이 명령하는 일을 공경하여 밭들고서

詰朝將見(힐조장견) : 내일 아침 일찍이 만납시다."라고 하였다

晉車七百乘(진거칠백승) : 이때 진나라 병거는 700승으로

?靷??(현인앙반) :  모든 가죽끈을 말에다 단단히 붙들어 매고 만반의 출진 준비를 했다

晉侯登有莘之虛以觀師曰(진후등유신지허이관사왈) :  진나라 문공은 유신씨의 도움이었던 언덕에 올라 진나라 군대를 바라보면서

少長有禮(소장유례) :  "젊은이나 어른이나 모두 예의가 있으니

其可用也(기가용야) : 잘 부릴 수가 있겠다."하고

遂伐其木(수벌기목) : 급히 산의 나무를 베어다가

以益其兵(이익기병) : 무기를 만들 게 했다

 

己巳(기사) : 기사일에

晉師陳于莘北(진사진우신북) : 진나라 군대는 신의 북쪽 곧 성복에 진을 쳤다

胥臣以下軍之佐當陳蔡(서신이하군지좌당진채) : 서신은 하군의 부장으로서 진나라와 채나라 군대에 대항하였다

子玉以若敖之六卒將中軍曰(자옥이약오지육졸장중군왈) : 자옥은 약오씨의 600 명을 거느리고 중군의 대장이 되어

今日必無晉矣(금일필무진의) :  "오늘이야말로 반드시 진나라 군대를 멸망시키리라."하고 의기양양했다

子西將左(자서장좌) : 자서는 좌익의 대장이 되고

子上將右(자상장우) : 자상은 우익의 대장이 되었다

胥臣蒙馬以虎皮(서신몽마이호피) : 서신은 말에 호랑이 가죽을 두집어 씌우고

先犯陳蔡(선범진채) : 우선 진나라나 채나라라 군대로 쳐들어갔다

陳蔡奔(진채분) : 그래서 진나라와 채나라 군대가 달아나므로

楚右師潰(초우사궤) : 초나라의 우익도 궤멸되었다

狐毛設二?而退之(호모설이패이퇴지) : 그러자 진나라의 호모가 두 개의 깃발을 세우고 대장과 부장이 도망가는 체하니

欒枝使輿曳柴而僞遁(난지사여예시이위둔) : 난지는 잡부들로 하여금 땔나무를 끌어 먼지를 날리면서 거짓으로 도망갔다

楚師馳之(초사치지) : 이에 초나라 군대는 진나라 군대를 추격했다

原軫?溱以中軍公族橫擊之(원진극진이중군공족횡격지) :  진나라 원진과 극진이 중군의 친위병을 고느리고 측면으로부터 초나라 군대를 공격하고

狐毛狐偃以上軍夾攻子西(호모호언이상군협공자서) : 호모와 호언도 상군을 거느리고 자서의 군대를 협공했다

楚左師潰(초좌사궤) : 그래서 초나라 좌익이 무너지자

楚師敗績(초사패적) : 초나라 군대는 대패했다

子玉收其卒而止(자옥수기졸이지) : 그때 자옥은 부하를 거느리고 움직이지 않았으므로

故不敗(고불패) : 패배하지는 않았다

晉師三日館穀(진사삼일관곡) : 진나라 군대는 초나라 진영에 머물면서 초나라의 군량을 먹다가

及癸酉而還(급계유이환) : 계유일에 돌아왔다

甲午(갑오) : 그 뒤 갑오일에

至于衡雍(지우형옹) : 형옹에 도착하여

作王宮于踐土(작왕궁우천토) : 천자를 위하여 왕궁을 천토에다 지었다

鄕役之三月(향역지삼월) : 이 성복의 사움이 시작되기 전달인 3월에

鄭伯如楚致其師(정백여초치기사) : 정나라 문공은 초나라로 가서 원군을 청했으나

爲楚師旣敗而懼(위초사기패이구) : 지금 초나라 군대가 패배하자 진나라를 두려워하여

使子人九行成于晉(사자인구행성우진) : 자인구로 하여금 진나라로 가서 강화를 맺게 했다

晉鸞枝入盟鄭伯(진란지입맹정백) : 그래서 진나라 난지는 정나라로 가서 정나라 문공과 동맹을 맺고

五月丙午(오월병오) : 5월 병오일에

晉侯及鄭伯盟于衡雍(진후급정백맹우형옹) : 진나라 문공은 정나라 문공과 형옹에서 동맹을 맺었다

丁未(정미) : 다음 정미일에

獻楚?于王(헌초부우왕) : 진나라문공은 초나라의 포로를 천자에게 바쳤다

駟介百乘(사개백승) : 곧 무장한 군마 400 마리와

徒兵千(도병천) : 보병 1000 명이었다

鄭伯傅王(정백부왕) : 그대 정나라 문공은 천자의 보좌역이 되니

用平禮也(용평례야) : 옛날 진나라 문후가 융을 이겨 전리품을 주나라 평왕에게 바칠 때의 예를 따른 것이다

己酉(기유) : 그리고 기유일에

王享醴命晉侯宥(왕향례명진후유) : 주나라 천자 양왕은 진나라 문공을 초대하여 감주를 내리시고 한 선물도 하사했다

王命尹氏及王子虎(왕명윤씨급왕자호) : 천자 양왕은 윤씨`왕자호와

內史叔興父策命晉侯爲侯伯(내사숙흥부책명진후위후백) : 내사 숙흥보에게 명하여 진나라 문공에게 사령을 주어 제후의 장에 임명하고

賜之大輅之服戎輅之服(사지대로지복융로지복) : 대로와 융로 및 그에 소용되는 의복`깃발과 기타 모든 장식품을 갖추어 주고

?弓一(동궁일) : 붉은 칠을 한 활 1개와

?矢百(동시백) : 붉은 칠을 한 화살 100 개

?弓矢千(로궁시천) : 검은 칠을 한 활 10개와 검은 칠을 한 화살 1000개

??一?(거창일유) : 검은 기장으로 빚은 술 1통

虎賁三百人曰(호분삼백인왈) : 용사 300 명을 하사했는데 그때 그 사령장에 이르기를

王謂叔父(왕위숙부) :  "천자가 숙부에게 전하노니

敬服王命(경복왕명) : 천자의 명령에 공경럽게 복종하고

以綏四國(이수사국) : 사방의 나라를 편안하게 하며

糾?王慝(규적왕특) : 천자의 명을 어기는 자를 바로잡아 다스리라."고 하였다

晉侯三辭(진후삼사) : 세 번 사양하다가

從命(종명) : 명령을 따르며

曰重耳敢再拜稽首(왈중이감재배계수) : 진나라 문공은 대답하기를 "이 중이가 감히 두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며

奉揚天子之丕顯休命(봉양천자지비현휴명) : 천자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명령을 받들어 사양하겠습니다."고 하였다

受策以出(수책이출) : 이렇게 사령을 받고 나올 때

出入三覲(출입삼근) : 문공은 전후 세 번이나 천자를 뵈었다

 

衛侯聞楚師敗(위후문초사패) : 위나라 성공은 초나라 군대가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懼出奔楚(구출분초) : 두려워하여 초나라로 달아났다가

遂適陳(수적진) : 그 길로 진나라로 갔다

使元?奉叔武以受盟(사원훤봉숙무이수맹) : 위나라 성공은 대부 원훤으로 하여금 자기를 대행하는 아우 숙무를 받들고 동맹을 받아들이게 했다

癸亥(계해) : 그래서 계해일에

王子虎盟諸侯于王庭(왕자호맹제후우왕정) : 왕자호는 제후들과 천토의 왕궁에서 동맹을 맺었다

要言曰(요언왈) : 그 동맹에서 약속한 말은

皆?王室(개장왕실) :  "제후들은 모두 주나라 왕실을 도와

無相害也(무상해야) : 제후들이 서로 침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有?此盟(유투차맹) : 만일 이 동맹을 위반하면

明神?之(명신극지) : 밝은 신은 이들을 죽이고

?隊其師(비대기사) :  그 군대를 약하게 하며

無克祚國(무극조국) : 그 나라에는 행복이 없고

及而玄孫(급이현손) : 그들의 자자손손에 이르기까지

無有老幼(무유노유) :  노소를 가릴 것 없이 모두 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君子謂是盟也信(군자위시맹야신) : 군자는 이에 대하여 비평하기를 이 동맹은 믿음직스러웠다."하고

謂晉於是役也(위진어시역야) : "다시 진나라 문공에 대하여 "이번 성복의 싸움에서

能以德攻(능이덕공) : 당당히 덕으로서 공격했다."고 하였다


初楚子玉自爲瓊弁(초초자옥자위경변) : 처음에 초나라 자옥은 자신이 옥으로 선을 두르고

玉纓(옥영) : 옥으로 끈을 만든 가죽 모자를 만들어 놓고

未之服也(미지복야) : 쓰지 않고 이었다

先戰(선전) : 그런데 이번 성복의 싸움 전에

夢河神謂己曰(몽하신위기왈) :  꿈을 꾸는데 황하의 신이 나타나 자옥에게 말하기를

?余余賜女孟諸之?(비여여사여맹제지미) :  "그 모자를 나에게 주면 내 너에게 맹제의 늪 지방을 주리라."하였다

弗致也(불치야) : 그러나 자옥은 그것을 주지 않앗다 그

大心與子西使榮黃諫(대심여자서사영황간) : 래서 대심과 자서가 영황으로 하여금 간하게 했으나

弗聽(불청) :  듣지 않았다

榮季曰(영계왈) : 영계가 말하기를

死而利國(사이리국) :  "죽어 나라에 이롭다면

猶或爲之(유혹위지) :  오히려 그런 짓도 할 참인데

況瓊玉乎(황경옥호) :  더구나 옥을 이끼십니까

是糞土也(시분토야) : 옥은 흙과 같은 것입니다

而可以濟師(이가이제사) : 그래서 그것으로 전쟁에 이길 수만 있다면

將何愛焉(장하애언) :  어찌 아낄 것이 있겠습니까."하였으나

弗聽(불청) : 듣지 않았다

出告二子曰(출고이자왈) :  그래서 영계는 물러나와 대심과 자서 두 사람에게 말하기를

非神敗令尹(비신패령윤) :  "신이 영윤을 패배시키는 것이 아니고

令尹其不勤民(령윤기불근민) : 영윤 자신이 백성을 위하여 노력하지 않아

實自敗也(실자패야) : 스스로 패하게 하는 것이오."라고 했다

旣敗(기패) :  그리하여 사운 결과 자옥은 대패했다

王使謂之曰(왕사위지왈) : 초나라 성왕이 신하로 하여금 자옥에게

大夫若入(대부약입) :  "당신이 만약 나라로 돌아오면

其若申息之老何(기약신식지노하) : 신이나 식의 노인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게 하였다

子西孫伯曰(자서손백왈) :  그러자 자서와 손백이 말하기를

得臣將死(득신장사) :  "득신이 자살하려 하는 것을

二臣止之曰(이신지지왈) : 저희 두 사람이 말리면서

君其將以爲戮(군기장이위륙) : "임금님께서 장차 처형할 것이니 참으시오."라고 했습니다

及連穀而死(급연곡이사) : 초나라 성왕이 용서하지 않았으므로 자살했다

晉侯聞之(진후문지) :  진나라 문공이 이 소식을 듣고

而後喜可知也(이후희가지야) : 매우 기뻐했을 것은 가히 알 수가 있다

曰莫余毒也已(왈막여독야이) : 문공은 말하기를 "나를 해치는 자가 없어졌다

蔿呂臣實爲令尹(위여신실위령윤) : 위여신이 영윤이 될 것이나

奉己而已(봉기이이) : 그는 자기만 위할 것이고

不在民矣(불재민의) : 백성들에 대한 생각이 없는 자다."라고 했다

 

或訴元?於衛侯曰(혹소원훤어위후왈) : 어떤 사람이 위나라 성공에게

立叔武矣(입숙무의) : "원훤이 숙무를 임금으로 새우려 합니다."라고 고발하였다


其子角從公(기자각종공) : 그래서 원훤의 아들 각이 위나라 성공을 따르고 있었는데

公使殺之(공사살지) : 성공은 그를 죽여 버렸다

?不廢命(훤불폐명) : 그런데도 불구하고 원훤은 전에 받은 위나라 임금의 명령을 어기지 않고

奉夷叔以入守(봉이숙이입수) : 이숙을 받들고 서울로 들어와 나라를 지키고 있었다

六月(유월) : 6월에

晉人復衛侯(진인복위후) : 진나라 사람은 위나라 성공을 위나라로 돌려보내게 했다

寗武子與衛人盟于宛?曰(녕무자여위인맹우완복왈) : 그래서 성공을 따라 국외에 와 있던 영무자가 위나라 사람과 완복에거 동맹을 맺었는데 그 맹세에

天禍衛國(천화위국) : "하늘이 우리 이나라에 화를 내리시어
君臣不協(군신불협) :  군신이 화합하지 못하여

以及此憂也(이급차우야) :  이런 걱정에 이르렀다

今天誘其衷(금천유기충) : 그러나 지금은 하늘이 사람들의 참마음을 열어주고

使皆降心以相從也(사개항심이상종야) :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겸허한 마음이 되어 서로 화합하게 만들었다

不有居者(불유거자) : 나라 안에 남아 있는 자가 없었더라면

誰守社稷(수수사직) : 누가 나라를 지켰을 것인가

不有行者(불유행자) : 또 임금을 따라 국외로 떠돌아다닌 자가 없었다면

誰?牧?(수한목어) : 누가 임금님의 마소를 호위했을 것인가

不協之故(불협지고) : 서로 화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用昭乞盟于爾大神(용소걸맹우이대신) : 이를 화합시키고자 분영히 너의 위대한 신에게 맹세를 하여

以誘天衷(이유천충) : 하늘의 참마음을 열어 나라를 지키도록 원하는 바이다

自今日以往旣盟之後(자금일이왕기맹지후) : 금일 이후로 이런 맹세를 했으므로

行者無保其力(행자무보기력) : 임금을 따라 국외로 떠돌아다닌 자는 고행했음을 자랑하지 않고

居者無懼其罪(거자무구기죄) : 나라에 남아 지킨 자는 죄를 받을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有?此盟(유투차맹) : 만일 이 맹세를 어기는 자가 있으면

以相及也(이상급야) : 이에게 재앙을 내리고

明神先君(명신선군) : 밝으신 신이나 선군도

是糾是?(시규시극) : 이를 규탄해서 죽일 것이다."고 하였다

國人聞此盟也(국인문차맹야) : 위나라 사람들은 이런 맹세를 듣고

而後不貳(이후불이) : 비로소 두 마음을 갖지 않게 되었다

衛侯先期入(위후선기입) : 위나라 성공은 약속 기일보다 먼저 위나라 서울로 돌아왔다

寗子先(녕자선) : 그런데 영자가 그 선발대로 먼저 들어오게 되었다

長?守門(장장수문) : 그때 대부 장장이 성문을 지키고 있었는데

以爲使也(이위사야) : 선발대의 영자를 위나라 임금의 사자로 여기고

與之乘而入(여지승이입) : 함께 수레를 타고 들어왔다

公子?犬(공자천견) : 그 뒤를 이어 공자 천견과

華仲前驅(화중전구) : 화중 두 대부가 임금의 앞잡이로서 먼저 타고 들어왔다

叔武將沐(숙무장목) : 때마침 숙무는 머리를 감고 있었는데

聞君至(문군지) : 임금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喜捉髮走出(희착발주출) : 기뻐하여 머리를 움켜쥐고 뛰어나오다가

前驅射而殺之(전구사이살지) : 앞잡이 군사들에게 사살되었다

公知其無罪也(공지기무죄야) : 위나라 성공은 숙부가 죄가 없음을 알고

枕之股而哭之(침지고이곡지) : 그의 시체를 무릎 위에 뉘고 통곡했다

?犬走出(천견주출) : 이를 본 천견이 도망가므로

公使殺之(공사살지) : 성공은 그를 죽이게 했다

元?出奔晉(원훤출분진) : 원훤은 숙부를 죽인 일을 호소하려고 진나라로 도망갔다


城?之戰(성복지전) : 성복 싸움 때

晉中軍風于澤(진중군풍우택) : 진나라 중군은 늪 속에서 태풍을 만나

亡大?之左?(망대패지좌전) : 대장의 깃발과 좌익의 군기를 잃었다

祁瞞奸命(기만간명) : 그때 기만이 군령을 어겼으므로

司馬殺之(사마살지) : 자마가 그를 죽여

以徇于諸侯(이순우제후) : 여러 제후들에게 돌려 보게 하고

使茅?代之(사모패대지) : 모벌을 그 대신 임명했다

師還(사환) : 이윽고 진나라 군대는 돌아가게 되어

壬午(임오) : 임오일에

濟河(제하) : 황하를 건넜다

舟之僑先歸(주지교선귀) : 그때 진나라 문공의 우익을 담당했던 주지교가 먼저 돌아갔으므로

士會攝右(사회섭우) : 사회가 그 직무를 대행했다

秋七月丙申(추칠월병신) : 가을 7월 병신일에

振旅(진려) : 군대를 정렬하고

愷以入于晉(개이입우진) : 크게 군악을 올리며 진나라 서울로 들어와

獻?(헌부) : 포로며 전리품을 종문에 바치고

授?(수괵) : 장사들이 가져완 적병의 귀의 수를 세며

飮至(음지) : 묘정에서 잔치를 베풀고

大賞(대상) : 대대적으로 상을 주었다

徵會(징회) : 한편 제후들을 불러 모아

討貳(토이) : 두 마음을 품은 자를 죽이는데

殺舟之僑以徇于國(살주지교이순우국) : 주지교를 죽여 국내로 돌려 구경시켰다

民於是大服(민어시대복) : 진나라 백성들은 이에 크게 문공에게 복종하게 되었다

君子謂文公(군자위문공) : 이에 대해 군자는 비평하기를  "진나라 문공은

其能刑矣(기능형의) : 형벌을 훌륭하게 시행했다

三罪而民服(삼죄이민복) : 군령을 어긴 전일`기만`주지교 세 사람을 처벌하자 국민들이 복종했다

詩云(시운) :  <시경>에서도

惠此中國(혜차중국) : "이 중국에 혜택을 입혀

以綏四方(이수사방) : 사방의 나라를 평안하게 다스렸다."고 한 것은

不失賞刑之謂也(불실상형지위야) :  상벌을 바르게 행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冬會于溫(동회우온) : 겨울에 제후들과 온에서 회합한 것은

討不服也(토불복야) : 진나라에게 복종하지 않은 위나라와 허나라를 정벌하기 위해서였다

衛侯與元?訟(위후여원훤송) : 위나라 성공은 원훤과 숙무를 죽인 일에 대하여 언쟁을 하고 진나라에 재판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寗武子爲輔(녕무자위보) : 영무자는 위나라 성공의 대리인인 침장자의 보좌역이 되고

鍼莊子爲坐(침장자위좌) : 침장자는 임금의 대리인이 되고

士榮爲大士(사영위대사) : 사영은 변호인이 되어 원훤과 대결했으나

衛侯不勝(위후불승) : 위나라 성공이 패했으므로

殺士榮(살사영) : 진나라 문공은 사령을 죽이고

?鍼莊子(월침장자) : 침장자를 발자르는 형에 처하고

謂寗兪忠而免之(위녕유충이면지) : 형유는 충신이라 하여 용서해 주고

執衛侯(집위후) : 위나라 성공은 체포하여

歸之于京師(귀지우경사) : 경사로 보내어

?諸深室(치제심실) : 깊은 골방에 가두어 두게 하였다."

寗子職納??焉(녕자직납탁전언) : 그 때 영무자는 죽을 들여보내는 뒷치닥꺼리를 하고

元?歸于衛(원훤귀우위) : 소송에 이긴 원훤은 위나라로 돌아가

立公子瑕(입공자하) : 공자 하를 임금으로 세웠다


是會也(시회야) : 이 온에서의 회합에서

晉侯召王(진후소왕) : 진나라 문공은 주나라 천자 양왕을 맞이하여

以諸侯見(이제후현) : 제후들로 하여금 알현하게 하고

且使王狩(차사왕수) : 양왕에게 사냥을 하도록 했다

仲尼曰(중니왈) : 그래서 공자는 말하기를

以臣召君(이신소군) : "신하가 임금을 부르는 것은

不可以訓(불가이훈) :  교훈이 될 수 없다."고 비평하였다

故書曰(고서왈) : 그래서 경문에

天王狩于河陽(천왕수우하양) : "천자가 황하 북쪽에서 사냥했다."고 쓴 것은

言非其地也(언비기지야) : 천자가 사냥할 땅이 아닌 것을 말한 것이며

且明德也(차명덕야) : 한편 천자를 위하여 힘쓴 무공의 공덕을 밝히려고 한 것이다


壬申(임신) : 임신일에

公朝于王所(공조우왕소) : 노나라 희공이 천자를 그가 있는 곳에서 조회했다


丁丑(정축) : 정축일에

諸侯圍許(제후위허) : 제후들은 허나라를 포위했다

晉侯有疾(진후유질) : 그때 진나라 문공은 병이 들었다

曹伯之竪侯?貨筮史使曰(조백지수후누화서사사왈) : 조나라 임금의 신하 후유가 진나라의 점장이에게 뇌물을 주고 하는 말이 "진나라 문공의 병은 조나라를 멸한 동티라고 생각합니다

以曹爲解(이조위해) :

齊桓公爲會而封異姓(제환공위회이봉이성) : 제나라 환공은 패자가 되어 제후들을 모아 이성의 형나라와 위나라를 부흥시켰는데

今君爲會而滅同姓(금군위회이멸동성) : 지금 진나라 문공은 제후를 모아 동성의 조나라와 위나라를 멸망시키려 하고 있소

曹叔振鐸(조숙진탁) : 조나라의 시조 숙진탁은

文之昭也(문지소야) : 주나라 문왕의 아들이요

先君唐叔(선군당숙) : 진나라 시조 당숙은

武之穆也(무지목야) :  무왕의 아들입니다

且合諸侯而滅兄弟(차합제후이멸형제) : 그런데 문공은 제후들을 모아 형제의 나라를 멸하고자 함은

非禮也(비례야) : 예가 아닙니다

與衛偕命(여위해명) : 위나라와 함께 조나라도 성복 싸움 후에 회복시켜 준다 명하고

而不與偕復(이불여해복) :  이제 와서 조나라를 위나라 처럼 회복시켜 주지 않는 것은

非信也(비신야) :  신의가 없는 것입니다

同罪異罰(동죄이벌) : 같은 죄인데 형벌을 달리하는 것은

非刑也(비형야) : 올바른 형벌이 아닙니다

禮以行義(례이행의) : 예를 지켜 의를 행하고

信以守禮(신이수례) : 신을 행하여 예를 지키며

刑以正邪(형이정사) : 올바른 형벌을 행하여 사악을 바로잡을 수가 있습니다

舍此三者(사차삼자) : 이 예`신`형의 세 가지를 버리고

君將若之何(군장약지하) : 문공은 천자의 제후들을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하니

公說(공열) : 문공은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復曹伯(복조백) : 곧 조나라 임금을 용서하여 조나라로 돌아가게 했다

遂會諸侯于許(수회제후우허) : 그래서 조나라 임금은 드디어 제후들과 모여 허나라 포위에 참가했다


晉侯作三行以禦狄(진후작삼행이어적) :  진나라 문공은 보병부대 3개를 만들어 적을 방어했다

荀林父將中行(순림부장중행) : 순림보가 중심 부대의 대장이 되고

屠擊將右行(도격장우행) : 도격이 우익 부대의 대장이 되고

先蔑將左行(선멸장좌행) : 선멸이 좌익 부대의 대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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