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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 |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는 전용면적 84㎡ ·92㎡· 105㎡ ·116㎡ ·138㎡ 등 5개 평형 9개 타입 가운데 84㎡와 92㎡ 분양을 마무리하며 전체 50% 가까운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3.3㎡당 1600만 원의 높은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해안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랜드마크 효과로 향후 4, 5개월 이내에 분양권에 프리미엄(웃돈)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운대아이파크와 두산위브더제니스 |
이런 전망은 이미 해안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 데 성공한 수영만 매립지와 용호만 매립지의 개발 역사와 맞물려 있다. 수영만 매립지의 ‘해운대아이파크’(분양가 1655만 원)와 ‘두산위브더제니스’(분양가 1654만 원)는 분양 당시 주변 아파트보다 비싼 분양가로 4, 5개월 동안 절반이 되지 않는 계약률을 유지하며 한때 거품 논란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빠르게 팔려나갔다. 12월 현재 부동산 경기 하락 전망에도 3.3㎡당 2000만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에스 동서 W |
내년 초 남구 용호만 매립지 준공될 아이에스 동서의 주상복합 브랜드 ‘더블유’도 2013년 9월 분양 당시 3.3㎡당 1300만 원의 높은 분양가로 한때 고전하기도 했다. 높이 246m에 달하는 ‘더블유’는 현재 세대당 1억5000만~2억 원에 이르는 프리미엄으로 준공 전에 이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지역 건설사 이진종합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이진 캐스빌’을 벗어던지고 주상복합 브랜드 ‘베이시티’를 출시해 1군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부산권 랜드마크 개발에 뛰어들었다. 높이 243m, 69층 4개동 규모로 ‘더블유’와 비슷한 규모다. 현대건설의 초고층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주상복합 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이진종합건설 관계자는 “수영만과 용호만 역시 불경기 속에 고유 브랜드를 창출했다.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가 서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