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11
도서관 마당에 넝쿨 식물들에게 갈길 알려주는 그물을 수작업으로 짜서 설치 해 놨어요.
작두콩, 호박, 단호박, 여주, 수세미, 조롱박, 풍선덩굴
넝쿨을 뻗어나가는 식물들은 다 심어놨는데 작두콩만 잘 자라고 다른 식물들은 아직 넝쿨을 뻗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앞을 내다보고 준비는 단단히 해 놨어요.
파라솔 펼 때마다 걸리는 단풍나무
그리고 마당에 있는 식물들에게 그늘을 더 많이 주는 단풍나무
미안하지만 자르기로 했어요.
어르신의 도움을 받자고 관장한테 말하니,
관장은 직접 톱을 들고 나와서 쓱싹쓱싹 잘랐어요.
못하는게 없는 관장입니다 ^^
저 잘려진 단풍나무 가지는 뒷쪽에 있는 수세미가 넝쿨 뻗을 수 있게 걸쳐 두었어요.
작년에 강화에서 수확한 바질 씨앗을 뿌렸더니 이렇게 소복하게 싹이 났어요.
콩나물처럼 뭉쳐 있어서 하나하나 화분에 심어놨어요.
바질 키우고 싶은 분들께 나눔하면 좋을 거 같아서요.
국화 씨앗에서 싹이 터서 이렇게 커졌어요.
이것도 너무 소복하게 자라서 화분 하나에 심어 주었어요.
올해는 목화씨앗을 많이 심었는데 싹이 난게 많지 않네요 ㅠㅠ
그 중 몇 개만 남기고
목화 키우고 싶어하는 분들께 나눔하려고 해요.
아래와 위에 떡잎을 내밀고 있는 아이는 결명자에요. 씨앗을 뿌리지 않아도 작년 떨어진 씨앗이 이제 싹을 내밀었어요.
씨앗을 뿌리지 않았는데 싹을 내밀고 자라는 봉숭아 입니다.
여기 저기 화분에 흩어져 있는 것을 이렇게 모아서 심어놨어요.
바깥에 있는 다라이논이에요.
5월 28일에 모내기 한 것이 이렇게 자리잡고 잘 자라고 있어요.
이동이 할머니 말씀이 올해는 물관리하기가 좀 힘드신가봐요.
밑에 물구멍이 있지만 잘 작동하지 않아서 물을 채웠다가 바가지로 떠서 버리고, 다시 물을 채워두고 있다고 하십니다.
감사하고 죄송하고 ㅠㅠ
요기까지 6월 11일 내 눈에 들어온 도서관 식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