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나서기전 늘버릇처럼 하는 행사이지만 샤워를하고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 길을 나선다
이웃을 만나지 않길 바라면서 골목길을 걸어가노라면
꼭 한두명은 마주하게된다
"어머 ㅇㅇ아저씨 어딜 가세요" 에휴 ~~
대답하기도 거시기한데 쫌안물어 봐주면 안되나
ㅎ ~~~ 눌님 왈 복면하고 다니란다
그라면 아마 별난사람 경찰서 신고 할낀데
그렇게 이내몸은 또 길을 나섭니다
*봇재(보치,양치)
보성읍 봉산리와 회천면 영천리 사이의 고개길로 18번 국도가 지나고
장흥에서 보성으로가는 관행길이 있었다 전한다
봇재밑에 양동 마을이 있었으며
넓은 들판을 가득매운 보성차밭이 가히 일품이라 할수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별일도 아닌일로 힘들어했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걱정하며 살았던 것같아
막상 다치면 다할수 있는 일인데
미리서 겁을 먹게되고
그리 큰문제도 아닌데
왜그리 확대해서 바라본건지
배짱 두둑하게 마음먹고 살아가면
헤쳐 나가지 못할일은 없는거 같에
*봉화산(봉우산,정홍산,가야산 476m)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와 득량면 정흥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가야산"은 군의 동북쪽 13리있다라고 기재되어있고
"정흥사동봉 봉수는 군의 남쪽 10리에 있다"
서쪽으로는 장흥부 전일현 에 응하고 동쪽으로 홍양현
장기산 북쪽에 응해서 다만 관문에 보고 하기만 한다고 라고
기록되어있다
"해동지도"보성에는 읍과 도촌면 사이에 봉대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곳이 봉화산으로 보인다
지명은 봉화를 올린 산이어서 붙여진 이름인듯 ~
봉수대는 고려시대 공민왕때 축조되어 군사적 동원 수단으로
사용되다가 1895년 (고종32)에 폐지된것을 원형대로 복원해 놓았다
"정흥사"의 동쪽에 위치 한다고 하며 "가야사"가기록되어있고
절은 폐사되고 유물로 7층 석탑이 봉산리에 존재하며
기록이 사실임을 입증하고 있다
후미팀을 기다리며 "유나"님이 가지고오신 감을 먹습니다 ~
*풍치재
미력면 초당리와 "그럭재" 남쪽에있는 마을로
뒷산 마루에 고개마루가 있었다
고개 마당에 할미당이 있어서 지나는 행인들이 이당에 소원성취를
빌었는데 이재 이름을 "바람재"라 하였으며 즉 "풍치"라 하였다고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자신만 불행한것 같은 생각이 들때
삶이 참 씁쓸하고
인생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남들도 다 똑같은 생각을 하고
나를 바라볼때 행복한 사람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다들 자신의 삶속에서
아픔과 슬픔을 감추며 살아갑니다
*안치(기러기재,그럭재)
앞산과 뒷산의 형태가 기러기 모양으로 생겼다하여
기러기"안"자를 써서 "안치"라고 부르는듯
또한 지금은 국도 2호선이 아래로 통과하여 차량통행이 많고
미력면과 득량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그럭재"로 부른답니다
칼님과 유나님은 옹지부장님 따라갈려고
다리찣기 운동을 열씸히 하시고 ~~~
여기도 유신이 할배가 다녀가셨는지
계란처럼 이쁜 바위가 반토막이 났어요
대룡산을 코앞페두고 일출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선두 세분은 대룡산 도착한듯 저도 멋찐 일출을 보려고
대룡산으로 막뛰어 가봅니다
페퍼님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산행기를 책으로 펴내시려나
개인 블로그에 올리시는건지 기록은 꼼꼼히 챙기시고
아침의 마루금은 시원함을 더해주고
이제 고픈배를 채워야 할시간이네요
"오돗치" 삽겹살로 먹어야 되지만 "소스님"
육고기를 안먹어 함산할 동안은 육고기는 못먹을듯 ㅎ
*오도재(오도골)
"더실"에서 득량면 송곡리로 가는 고개길로 845번 지방도가 지나고있다
서쪽으로 길게 뻗어내린 "방장산"의 형국이 마치 5마리의 돼지가
내려오는것 같다하여 당초에는 "오돗치"로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오도재"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앞에 보이는 예당평야와 멀리보이는 고흥땅
득량만
득량면 예당리에 있는 만이다
"해동지도"(장흥)에 지금의 득량만일대에 득량도가 묘사되어 있으며
현 득량면 일대는 회령면,천포면으로 지명이 표기되어있다
이외에 장재도,장곶도 등의 섬이 묘사되어있다
득량만 지명은 이곳의 득량도에서 유래되었다
-참고문헌- "지명유래 고흥 득량만 참조.
오지 않는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고
떠나가는 것도
이유가 있는 것이고
머물러 있는 것도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오고 가는것
이유가 없는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
*방장산(파청산536m)
kbs 방송중계소가 있는 방장산
보성군 득량면 에당리,손곡리 겸백면 수남리 조성면덕산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파청산은 파청에 있는 산이라서 해서 붙여진 이름인듯
옛 패주(보성)와 조양현의 경계로 밑에 파청역이 있었다한다
아스라히 보이는 저능선이 여덟개의 봉우리가있는 팔영산이
아닐까한데 알수는없고 ?
동촌리로 보이는데 ~
한가로운 시골풍경이 참정겹게 다가온다
배거리재(마치)
겸백면 수남리와 조성면 우천리를 넘나들던 고개길이지만
인적이 끊긴 산길은 세월의 흔적만 반추해볼 뿐입니다
*주월산(배거릿재,배너미,557m)
활공장이 있는 주월산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조성면 대곡리,덕산리,봉능리,우천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신증동국 여지승람" (보성)에는 주월산은 군의 동쪽 17리에있다 라고 적고있다
배가 넘어 갔다고 하여 "주월산" 이라고 부른다 한다
불평을 하면
0.3초 만에 불행이 찾아오고
감사를 하면
0.3초 만에 행복이 찾아온다
불행과 행복은
내생각의 스위치대로 켜지게 된다
감사한 조건을 달지말고
감사할 이유를 찾지말고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감사하자
*무남이재
득량바다에 해일이 일아 이고개까지
바닷물이 넘쳐 "물넘이재"로 불렀다한다
세월이 흘러 무남이재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
*광대코재
무남이재에서 광대코재 까지는 해발 150m를
밀어올려야 하는데 거리로는 1km를 가야하니
코가 땅에 닿습니다
*고흥지맥 분기봉
호남정맥의 존제산 남쪽 2km지점에 위치한 적지봉(571m)에서
분기하여 남동진하며 장군봉,두방산,월악산,운암산,오무산
천둥산,유쥬산을 지나 고흥반도 남단 남해바다
지죽대교까지 도상거리 약91km 산줄기를 말한다
*존재산(존자산,금화산 712m)
보성군의 율어면 선암리,유신리,장동리와,벌교읍 옥전리,중광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북동에서 남서쪽으로 비스듬히 보성읍쪽으로 뻗어내리고있다
해발 300m 이상의 고지가 넓게 퍼져있으며 남서부 산지를 대표하는
벌교의 진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존자산"응 군의 동쪽28리에있다
"일월사"가 존자산에 있다 라고 지명에 등장한다
"해동지도"(낙안)에는 "금화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금화산아래 동편에는 "장광사"가 표기되어 있다
신록에 "일월사"와 "장광사"라는 큰사찰은 1800년에 폐사하였다 한다
산지명은 고려 출렬왕이 남부지방을 순시하는길에 광주에 이르러
시종 관원에게 전남의 명산을 물었더니 첫째가 광주 무등이요
둘째가 나주 금성산 셋째가 고흥 팔영산 넷쩨가 보성 존자산
이라고 아뢰자 왕은 존자산보다 존재산이라 부르는것이
낫겠다고 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이고장 산수의 조종산격인 "제암산"을 잊지못해 돌아보고
높이 받든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렀다고 전함
우리는
이 아름다운 세상의 축제에
초대장을 받은 사람입니다
마음껏 즐기고
후회없이 놀다가면 되는 겁니다
많은 욕심으로
축제를 망치지는 마세요
*주릿재
벌교읍 추동리와 율어면 유신리,순천시 외서면 반룡리 사이의 고개이다
"해동지도"(보성)에는 "주뢰치"로 "해동지도"(낙안)에는"주로치"로 기록되어있다
지명은 긴밧줄을 틀어놓은 것처럼 꾸불꾸불한 형국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보성군, 하고도 벌교, 율어,존재산일원 을
많은 생각을 하면서 걸어보았다
우리민족의 치욕사 한릴합방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역시 역사의
한페이지로 남아있고, 동쪽끼리 총뿌리를 겨누어야했던 6.25전쟁
이념의 이데올로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대하소설 "태백산맥"
오래전에 읽어본 책이지만 상당부분 뇌리에 각인되어있다
일본지주들의 약탈, 공무원들의 억압,약자들의 희생을 강요했던 그시대
그중에 몰래 피어난 아름다운 사랑
소설에 등장하는 수많은 분들중에 실존인물들도 상당수
우리 민족의 좌와 우를 극명하게 부각시키고 양극화,사회갈등
이런 문제인식들을 작가는 이소설를 통해서 사회에 던지지 않았나 봅니다
이제는 우리가 이런문제의 갈등 조정을 통해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되지않을까싶네요
작금의 현실은 흑백 논리만 존재하는것 같아서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 이역시 한단계 성장을 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긴걸음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정리할수 있어서 좋았고
길동무들과 좋은 추억도 많이쌓고
한분 한분이 너무 소중하고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느낄수 있음에 감사했고
좋았습니다
함께한 시간동안 감사했구요 고맙습니다
그리구 우리 모두 모두 행복하기요
늘 느끼는 바지만 함께한 길동무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첫댓글 우리는 아니 젊을 때에는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목숨을 걸기도 하지요.
모든 것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일이 다반사인데 우리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싶군요.
이제 얼마남지 않은 호놈길 잘 마무리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렇지요. 운영자님
지나고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
늘관심 가져주시고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가 너무춥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산길 되세요
산행기 잘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넵 ^^*
안산하세요. 고맙습니다
산객, 바람이 되어 본 한구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얼매나 빠르신지...^^
가시덩쿨 치워주니(?)...호남정맥도 까칠하기만 한 것은 아니구나 생각한 구간이었습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가을들녁...있을거 다 한자리에 모인 길에 가을의 정취까지 보태니...
좋은 중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함께해서 즐겁고 신나네요
수고하셨구요, 답글이 많이 늦었네요 ~
호남 비단길을 미끄러지듯 다녀온것 같습니다.
산행하기 좋은계절이 선물 보자기를 펼쳐
놓은듯 볼거리가 푸짐한길
즐거움도 곱으로 만끽했습니다.
수고하셨네요.옹
그래요,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담구간에서 뵙겠습니다
등로 좋으니 진도가 아주 빠르죠
조망도 좋고 남도의 산들은 모두 옹기종기 키제기 하는산들이라 호남도 금방 끝날듯 합니다.
산길 이야기 잘보구요 집을 나설때 모자 푹 눌러쓰고 나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제 길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낙동길도 빠르게 진행된듯 보이네요
얼굴볼수 있었음 좋겠네요
가을 풍경 물씬풍기는 조금은 정비된 길에서 한 여름날 하고는
사뭇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시고,표정에서 즐기는 흔적들이
묻어납니다~~
어울리면서 걷는 모습들 멋을 보여주시고,
그냥 지나쳤던 그 길에 부연 설명으로
다시금 되세겨 봅니다.
얼마남지 않은 호남의 산길
맘 껏 즐기는 걸음되시길 빕니다~~/^ㅇ^/
네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맥길 무탈히 이어가시길 바래봅니다
한층 여유로워 보이는 산길과 그길을 누비는 우리대원분들의 모습도 가을의 모습처럼 풍요로워 보입니다.
한분한분 모두들 힘차게 발돋음하는 모습들에 화이팅 입니다.
선배님. 걸음도 한결 수월해져 즐거는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장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집나간 며느리면 전어를 굽겠는데 동생은 뭘 ??? 굽어야 될런지 ?
고민해 봅니다
이제 고흥반도까지 가셨네요.
여름처럼 힘드시지는 않아 보여서 다행입니다. 선수들과 달리시면서도
등로산행에 대한 정리를 어찌도 이렇게 자세하게 적으시나요? 형님 대단하세요. 수고하셨어요. ㅎ
동그리 아우 고맙고 ~~
늘 안산 즐산 하길 , 요즘은 미녀를 대동하고 다니니 발걸음이 빨라지는듯 !!!
조심해서 다니길
남해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멋진 구간인듯 했습니다.ㅎ~
바람이 조금 차가웠지만 좋은 구간 잘 걸었어요.~
한구간 수고 많으셨고 다음구간에 뵙겠습니다. ^^
항상 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청봉 수고했고 욕봤스이
산행출발전 저하고 비슷한 준비를 하고 가시는군요ㅡㅎ
더위도 지나고 선선해진 날씨에 걷기 좋아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 대장님 일상에 쪼달리다보니 이제야 글올립니다
늘 관심 가져주시고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맥길 무탈하게 걸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