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31일 목요일
제목 : 소돔의 죄악
오늘의 말씀 : 창세기 19:1-11 찬송가: 522장(구 269장)
1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3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4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8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9 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10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11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중심 단어: 천사, 소돔, 롯, 영접,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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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 백성의 죄
5절: 롯의 집에 온 천사와 상관하고자 함
9절: 손님들을 보호하려는 롯을 해하려 함
도움말
1. 성문(1절): 시장이 형성되고 교제와 재판이 이뤄지던 생활의 중심터였다.
2. 무교병(3절): 발효되지 않은 빵(떡)을 말하며, 급하게 준비한 음식임을 보여 준다.
3. 상관하리라(5절): ‘알다’라는 뜻으로 성관계를 갖는다는 의미다. 당시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상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표현이다.
4. 너희 눈에 좋을 대로(8절): ‘너희 눈이 원하는 대로, 너희가 바라는 대로, 너희 욕심에 차도록’이라는 뜻이다.
말씀묵상
소돔의 죄악상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에 도착한 두 천사는 마침 소돔 성문에 앉아 있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영접을 받고 롯의 집에서 밤을 보냅니다. 그런데 그 천사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소돔 거민들이 롯의 집으로 몰려와 그들을 겁탈하고자 했습니다(5절). 성경은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고 지극히 완곡하게 번역하고 있지만, ‘남색’ 혹은 ‘수간’(獸姦)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sodomy’가 바로 ‘소돔’이란 지명에서 왔을 정도로 그곳은 죄악으로 가득했습니다. sodomy의 의미에 비추어 볼 때 소돔과 고모라에서는 남색뿐 아니라 수간도 자행되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죄의 결과
이러한 죄악이 바로 소돔 성을 멸망으로 이끌었습니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땅의 진정한 소유권자가 될 수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불로 심판을 받고 맙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살펴보면 소돔과 고모라 못지 않게 부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이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는 세태는 이 시대 역시 멸망을 자초하는 시대임을 증거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결을 지키며 이 땅의 소유권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소돔 백성의 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세상의 악한 문화와 구별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롯은 큰아버지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올 때 따라왔던 인물이다.
비록 애굽에서의 큰 실수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었지만, 아브라함과 헤어지게 된 원인은 소유가 풍부했기 때문이었다.
‘창13: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하나님은 롯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아브라함의 목자와 롯의 목자들이 목초지를 가지고 서로 다투자 아브라함이 롯과 헤어지기로 결단한다.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롯의 선택은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 아니라 자기 눈에 보기 좋은 소돔 땅을 택한다.
‘창13: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여기서 우리는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기준이 항상 말씀으로부터 나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롯의 선택은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 땅이었다.
‘창13: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가나안에 전쟁이 벌어졌을 때 소돔 왕 베라도 연합군과 싸웠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그때 롯이 사로잡혀 갔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과 싸워 승리한 후 롯과 그의 재산까지 다시 찾아온다.
롯은 분명히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하심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멜기세덱에게 축복받는 모습도 보았다. 소돔 왕 베라 앞에서 아브라함이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라고 당당하게 거부했던 모습도 보았다.
그럼에도 롯은 하나님을 찾고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보다는 죄악으로 가득한 소돔 땅으로 다시 돌아와 살았다.
왜 아브라함은 주변 사람들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롯은 하나님이 심판하실 곳에서 아무런 영향력 없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을까?
주님은 창립 14주년을 맞이하면서 들꽃교회가 이웃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신다. 선한 영향력,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 죄와 싸우고 있는가?
롯이 천사를 대접하는 모습도 그들을 붙잡는 모습도 아브라함과 다르다. 천사의 반응도 마지 못해 롯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18: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19:3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소돔 사람들이 롯의 집으로 몰려와서 천사들과 상관하겠다고 하자 롯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인다.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그들을 향해 분노하고 소리쳐야 할 사람이 왜이리 소극적일까? 소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롯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라고 하면서 롯을 해치려고 밀치고 문을 부수려고 하자 천사가 이 끔찍한 상황에서 롯을 구원한다.
‘10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11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주님은 오늘 아브라함과 롯을 비교해서 보여주시면서 히브리서의 말씀을 떠올리게 하시고 좀 더 적극적으로 서로 사랑하며 교회 밖으로 나아가 이웃 사랑을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라고 말씀하신다.
‘히13:1 계속하여 서로 사랑하십시오.
2 나그네 대접하기를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3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되, 여러분도 함께 갇혀 있는 심정으로 생각하십시오. 여러분도 몸이 있으니, 학대받는 사람들을 생각하십시오.’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아멘! 그렇게 하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먼저 들꽃 가족이 서로 사랑하므로 그 사랑의 힘과 능력으로 전하게 하옵소서.
이웃을 차별하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다가가 대접하고 부지런히 섬기는 들꽃이 되게 하옵소서.
눌리고 갇혀 있는 영혼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해방시켜 주는 전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선한 능력으로 지치고 상한 영혼들을 위로하며 나누는 일에 힘쓰는 들꽃이 되게 하옵소서. 이 지역에 들꽃의 향기로 취하게 하는 하나님의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