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03일 (금)
하나님을 모르는 세대
오늘의 말씀 : 사사기 2:1-12 찬송가: 515장(구 256장)
1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2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3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4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5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6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8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9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10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12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중심 단어
여호와의 사자,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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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사자
1절: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시켜 가나안으로 인도해 들이고 언약을 맺으셨다
2절: 이스라엘 자손이 언약을 어긴 사실을 책망하셨다
3절: 가나안 족속과 그들의 신이 이스라엘의 가시와 올무가 될 것임을 경고하셨다
도움말
1. 여호와의 사자(1절): 여기서는 천사나 선지자가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현현하신 하나님을 가리킨다. 구약 시대 당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당신의 임재를 나타내기 위해 종종 인간의 모습으로 현현하셨다.
2. 보김(5절): ‘우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이방인을 내쫓지 않고 우상을 헐지 않은 것을 지적한 여호와의 사자의 책망을 들은 이스라엘이 참회하며 눈물을 흘린 곳이다. 길갈과 벧엘 사이에 있다.
말씀묵상
새로운 세대
한 세대가 가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자 이스라엘 자손의 양상은 달라졌습니다. 이들 신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10절). 여기서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라는 말은 첫째, 하나님의 권능을 친히 목도하고 체험한 선조들과는 달리 체험적 신앙이 결여됐다는 뜻입니다. 둘째, 백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도하는 자가 없어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하고 하나님과의 언약(1절)을 잊어버렸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가나안 족속을 멸하지 않고 그들과 상종했습니다. 때문에 가나안 족속의 신들을 자신의 신들로 경외했고, 급기야 가나안 족속의 지배와 수탈을 당하는 올무에 빠지게 됐습니다(3절).
문제의 해결책
본문은 여호와의 사자의 엄중한 책망과 경고를 받은 이스라엘 자손이 통회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고 말씀합니다(1-5절). 그러나 만일 이들이 일시적으로 마음에 찔림을 받아 슬퍼한 것으로만 그쳤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진노의 손길에서 영원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잊은 채 마치 이방인처럼 살아온 잘못을 진정으로 회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명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순종함으로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되게 가르치는 자와 그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겸허함이 필요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여호와의 사자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이스라엘 자손은 어떻게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겼습니까(1-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겸비한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언약하신 바를 영원히 지키시는 하나님 앞에 여러분이 버려야 할 불신앙적인 모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어머니 추도예배가 있는 날 가족들이 일 년 만에 납골당으로 모였다. 사진 속에 아버님과 어머님이 함께 환하게 웃고 계신다. 꽃을 달아드리고 뒤 칸에 계신 누님에게 자리로 옮겨 또 인사를 했다.
모두가 들꽃순복음교회를 다니셨던 성도들이다. 사진 속에 있는 모습처럼 천국에서 저렇게 환하게 웃고 계시겠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조카 녀석이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라고 한다. 나를 보고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그냥 ‘엄마의 삼촌’이라고 불러주면 안 될까?...
‘가족’이 뭐길래 이렇게 만나면 웃음이 그치지 않는 것일까?
그래서 오늘도 기도한다. ‘주님! 들꽃공동체가 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되어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여호수아가 죽기 전 백성과 세겜의 언약을 했다.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아니니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라고 다짐을 했었다.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여호수아가 죽은 후 후손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해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진노케 한다.
쫓아버리지 못한 가나안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살면서 그들에게 영향을 준다.
‘12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아무도 예수 믿지 않던 가문에 주님은 나를 먼저 택하여 부르시면서 아브라함의 축복을 주셨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종손이신 아버님이 제사를 포기하고 예배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영적인 싸움을 해야만 했었다.
부모님은 예수를 믿는 믿음 때문에 교회를 나오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들이 교회를 개척했으니 아들을 위한 의리로 자리를 채워주시기 위해서 나와주셨다.
그렇게 어설픈 신앙생활이 시작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들을 통해 예수가 나의 구원의 주라는 고백하시고 천국으로 가셨다.
인천에서 나름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던 누님은 파주 운정으로 이사 오면서 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했다. 형제 중 유일하게 목회자인 동생을 지지해주셨던 누님이 안타깝게도 암으로 먼저 천국을 가셨다.
부모님과 누님을 천국환송예식으로 보내드리고 난 후 예수 믿지 않는 가족들은 ‘추도예배’로 모이게 되었다. 이것이 주님께서 들꽃순복음교회를 섬기게 하셨던 부모님과 누님을 통해 주시는 축복의 선물이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주님이 먼저 나를 불러 주시고 아직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하신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주님, 저를 아브라함처럼 믿음 없는 가문에서 먼저 택하여 불러주셨으니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저를 통해 가족들이 모두 주께로 돌아오는 크고 놀라운 일을 눈으로 보게하옵소서.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신 그 크신 사랑을 깊에 깨닫게 하옵소서.
예배로 모일 때마다 천국을 소망하게 하옵시고, 다음 세대가 다른 신들을 따름으로 질투의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들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고 항상 믿음으로 반응하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받아 누리를 믿음의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